[부동산] 10년후 부동산시장에 미치게 될 변수 2가지

작성자
곽문경
등록일
2009/03/03
조회수
93995

필자는 개인적으로 내년 시장이 어찌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보다는 앞으로 10년뒤 주택시장을 주도할 만한 트렌트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앞으로 주택시장에 미칠 트렌드 중 두가지는 인구고령화와 로하스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 트렌드: 인구 고령화

 

그 다음으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 하나를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의 심화로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추세는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신규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보다 베이비붐 은퇴시기가 10여년 정도 빠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고령인구가 될 경우 이들이 가진 부동산, 주식 등 자산을 처분하여 노후를 대비하려는 행위 때문에 자산시장이 침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산시장의 침체는 결국 거시경제 침체로 이어져 경기불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자산시장의 침체는 자칫 주택시장이 붕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주택수요측면에서 본다면 질적인 향상을 뀌해야 하는 때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가족수가 감소하면서 선호하는 주택의 규모는 작아지는 반면 생체기능의 저하로 주택의 서비스 기능은 높아지게 될 것이 때문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주거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일부 고급아파트에서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머지 않아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트렌드: 로하스(LOHAS ; Lif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2003년말 우리나라에 ‘웰빙’이라는 단어가 소개됐습니다. 건강과 건전한 삶을 의미하는 ‘웰빙’은 상품을 설명하는 광고나 신문, 잡지 등에 반드시 등장해야 할 단어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웰빙’이라는 개념은 모든 상품, 심지어 우리가 사는 공간인 주택에까지 스며들었습니다.

 

그후로 2년 뒤 이제는 로하스(LOHAS ; Lif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로하스는 건강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초기에는 웰빙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웰빙은 나와 가족의 건강만을 생각하는 조금은 사적인 개념이라면 로하스는 사회적 공동체, 나아가 후손에게 물려줄 것까지 생각하는 공적인 개념으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LG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2010년 주택시장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앞으로 5년 뒤 '주거생활이 도심위주에서 자연친화적으로 이동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 놓았습니다. 보고서 내용을 일일히 열거할 수는 없지만 2010년의 우리의 주거문화는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로하스에 기반을 둘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도심의 주택 대신 자연과 접할 기회가 많은 전원주택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편리함을 버린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이왕이면 아파트라도 자연친화적인 아파트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좀더 주거공간을 확대시켜 본다면 빌라형 단지나 단독주택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 근교에 빌라형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구고령화와 로하스가 당장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 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개인의 건강을 지나 공동체의 건강(환경)을 생각하는 로하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10년 후 주택시장 트렌드를 고민하는 것이 과연 빠른 고민인지 자문해 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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