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질의 응답으로 풀어 본 재무설계 상담 사례

작성자
최진곤
등록일
2011/07/11
조회수
4984

 

사례1

나이: 50()

직업: 교사

가족사항 : (과외선생), 대학 1(아들), 고교 2(

자산 상태>1) 아파트(대구 - 53, 5)2) 예금 : 16천  

수입>급여 : 본인 - 400만원 / - 170만원 정도

지출>

1) 생활비: 400 정도- 대학생 용돈, 생활비 : 120만원- 고등학생 학원, 교재비 : 80만원- 차량 유지비 : 40만원- 관리비, 식비 등  : 70만원- 의류 구입, 문화생활 : 60만원- 각종 경조사비 : 30만원

2) 연금저축 : 30만원(공제회15년 경과) / 연금저축: 25만원(KB생명5년경과)3) 적금 : 55만원 (3년 후 만기)4) 적립식펀드: 30만원(20개월 - 주식형) / 30만원(20개월 - 혼합형)

 

질문>1. 현재 거주하는 53평 아파트를 팔고 적은 평수의 아파트로 옮기는 것이 나을까? 2.집을  줄인다면, 남는 비용과 예금으로 어떻게 노후대비를 하는 것이 좋은가?  2.현재 가입되어있는 상품들은 괜찮은가? 3. 보험을 따로 들지는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넣는 것이 나을까

 

저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50대 교사입니다. 한 달 수입은 과외 교사를 하고 있는 아내와 합쳐 약 570만원 정도 되고요 현재 50평 대 아파트와 16천정도의 예금을 갖고 있습니다현재 대학생 아들의 생활비와 고등학생 딸의 학원비 등으로 약 200정도 지출되고 있고 차량 유지비와 생활비를 포함해 거의 400만원 정도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노후준비로 들어가는 연금이 한 50만원 정도 되고, 적금과 펀드에도 조금씩 넣고 있습니다정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긴 하지만 자녀 대학 등록금과 결혼 준비에 저의 노후까지 준비하려니 신경 쓸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은퇴 설계를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 문의 드립니다.

 

문제점> 1. 연금 저축 외에 보장성 보험이 준비가 안된 것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보장 성 보험은 재무설계과정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필수 조건입니다. 급작스럽게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일이 발생하면 가정 경제의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예정된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힘들뿐 아니라 자녀 교육문제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보장 성 보험 가입 연령이 보험회사별 상품별로 다르긴 하지만 60세 이후에는 거의 가입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빨리 가입 하는 게 유리해 보입니다.

 

2. 노후대비 재원이 현저히 부족한 반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현재 거주하시는 53평 아파트는 추후 자녀들의 출가하게 되면 두 분이 사시기에는 너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자녀분들이 결혼해서 함께 사신다고 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요즘 추세상 그러기는 힘들 거라 판단됩니다. 따라서 가능하시면 처분해서 노후 대비 재원으로 활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적은 평수로 옮기셔서 남은 시세차익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혹은 소형 아파트를 사서 임대수익을 얻거나 일시 납 연금 등을 통해 노후 재원으로 사용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주택 처분 시 시세차익이나 전망 처분 시기 등을 면밀히 검토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수정사항: 53평 주택-34평 혹은 40평 대 아파트로 이주 후 남은 돈은 차후 일시 납 연금이나 부동산 임대업(오피스텔등)을 통해 노후 대비 재원으로 마련 한다. 보장 성 보험은 지금이라도 당장 드는 게 유리하다. 남편 분은 종신보험 암 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아내 분은 암 보험 여성질환위주의 특약들로 가입 하시는 게 유리, 실손 보험은 기본, 20세 이하 자녀들은 어린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보험을 들었다가 추후 자녀들이 독립 했을 때 본인들의 보험을 선택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게 맞을 듯 합니다. 대학생 자녀도 종신보험과 실손 보험 가입하는 게 유리. 연금저축만 가입하셨는데 실적배당 상품인 변액 연금이나 변액 유니버셜 상품도 추가로 가입해서 노후 대비 재원 마련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총 평 : 예전에는 큰 평수에 부동산이 많이 오르고 각광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큰 평수보다 적은 평수가 더 인기가 있는 추세입니다. 향후 핵가족화 고령화 노령화 등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유지될 거라 판단됩니다. 따라서 큰 평수에 아파트는 처분시기를 전문가랑 상의하신 후 처분 하셔서 남은 시세차익으로 노후대비를 하시는 게 유리 할 듯 합니다. 또한 연금 저축 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부동산 임대업과 일시 납 연금, 펀드나 ELS등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토대로 적극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사례 2.

나이 : 29()

직업 : 직장인

가족사항 : 언니(기혼, 비 동거

자산 상태>

1) 보증금 4000만원 원룸 거주

2) 예금 : 8000만원 (상속 받았음)

3) 적금 : 2000만원 (10월 만기수입>급여 : 150만원 

지출>

1) 원룸 월세 : 35만원

2) 적금 : 30만원

3) 생활비 : 85만원

 

 질문>1.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아 수입에 대한 불안함 있음2. 갑자기 생긴 큰 돈이라 어떻게 굴려야 할 지 막막 함.3. 분산 투자가 좋을지? 아니면 이자 수입을 받는 것이 나은지?

 

저는 29살의 직장인이구요...1년 전 쯤 부모님의 갑작스런 사고로 언니와 단 둘이 남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빚과 재산을 정리하고 나니 저에게 한 1억 정도의 돈이 생겼구요사실 지금 제가 직장을 다니고는 있지만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선 월세를 줄여보려고 보증금을 좀 늘린 상태입니다.  앞으로 월급 이외에는 지금 가진 돈에서 크게 달라질 것이 없을 것 같아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앞섭니다재테크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살아서 저한데 주어진 지금의 상황이 너무 걱정됩니다.  

 

문제점> 부모님께서 마지막으로 물려주신 돈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심사숙고 해 이 돈을 사용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원룸 월세 비용이 사실 나가는 새는 돈이라 판단 됩니다. 따라서 갖고 계신 돈을 분산투자로 불리시는 것 보다 월세를 줄이시는 방법을 더 연구 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결혼전인데 비해 지출이 조금 많아 보입니다. 지출을 조금 더 줄이시고 저축 액을 늘려야 합니다. 저축도 일반 적금도 중요하지만 청약통장과 펀드 등을 통해 투자감각을 익히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수정사항: 월세 내는 돈이 예금 이자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 갖고 있는 돈을 모아서 소형 아파트를 사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사시는 지역이 어디인지 정확하지 않아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없지만 부모님 상속재산과 예금 등을 합하면 서울 근교에 소형아파트를 사시는 건 무리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 근교에 위치한 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꾸준히 인기가 있고 가격도 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주택 매수를 권하고 싶습니다. 언니와 공동명의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함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마지막으로 물려 주신 재산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거 마련이 더욱더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 집을 사면 지금 내고 계시는 월세를 안내도 되기 때문에 현재 월세 액인 30만원이 저축금액 혹은 투자금액이 됩니다. 이 돈을 적립식펀드에 넣으셔서 돈을 불리 시는 게 좋겠습니다.

 

총 평: 미래에 대해서 많이 불안하시다고 했는데 그럴수록 재테크 공부를 열심히해 불안한 미래에 대비 하셔야 합니다. 물론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때로는 친구나 지인가족보다 훨씬 나을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독하게 마음먹고 재테크에 신경 쓰셔서 가지고 계신 돈을 더 많이 불려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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