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5억 만드는 노후보장 연금 선택법

작성자
최진곤
등록일
2009/02/27
조회수
16726

72의 법칙은 복리식 계산을 바탕으로 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 공식이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연복리 8%로 운용한다고 했을때, 72 / 8(%)= 9년 즉 원금 1억이 두 배인 2억이 만들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8%로 운용 했을 때 9년이 걸린다는 이야기 이다.

 

마찬가지로 2억원을 투자시 2억원의 두배인 4억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복리 6%로 가정했을 때 72 / 6(%) =12년 걸린다. 만약 연복리 12%로 운용하게 되면 72 / 12(%)=6년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점은 6년으로 단축되는 것이다.

 

즉, 어떤 상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자산 형성 기간이 차이가 나는 걸 알 수 있다. 또 연 복리 수익률의 따라서 내 원금이 두 배가 되는 기간도 차이가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만큼 장기투자에 있어서 기간과 수익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복리는 말 그대로 이자의 이자가 붙는 상품이다. 따라서 일찍 가입하면 가입 할수록 유리한데 그렇기 때문에 복리 상품인 연금도 일찍 들수록 유리 한 것이다.

 

수익률 12%로 가정 시 5억이란 돈을 만들기 위해서 기간별로 투자금액은 다음과 같다.

 

필요금액

남은기간

수익률(가정)

월 투자금액

5억

40년

12.5%

45,000원

30년

148,000원

20년

517,000원

10년

2,195,000원

 

위에 표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만약 노후자금으로 5억원이 필요하다고 가정을 하자. 수익률 12.5%로 운용 시 5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10년 동안 투자하면 2,195,000원을 매달 투자해야 한다. 20년 동안 투자하면 한 달에 517,000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기이고 마찬가지로 40년 동안 투자하면 한 달에 45,000원 만큼만 있어도 충분히 노후자금 5억원을 만들 수 있다.

 

한 달에 2,195,000원을 저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노후자금을 포기 할 수도 없다. 그에 대한 해답은 적은 돈으로도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충분히 노후자금을 만들 수 있다.

 

결국, 일찍 시작 하면 할수록 초기 투자금액은 줄어드는 걸 알 수 있다. 복리 투자는 금액 보다는 얼마나 오래 했는지 그 기간이 더 중요 한 것이다.

 

연금의 중요성은 최근 고령화추세와 함께 아주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행 되고 있기 때문에 노후보장은 미리미리 준비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연금 상품으로 가입 하는 게 유리 할까?

 

본인에게 가장 맞는 연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연금의 종류와 특성들을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연금의 종류로는 크게 적격과 비적격, 쉽게 말해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과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 상품으로 나뉠수 있다.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을 적격이라고 부르며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간 300만원이기 때문에 한 달 불입액은 25만원까지 가능하다. 적격 연금은 은행 보험회사에서 판매하고 증권사에서도 적격펀드가 있다. 일반적으로 적격 연금의 이름은 OOO연금 저축 등과 같이 저축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내가 가입한 상품이 OOO 연금 저축 이라면 소득공제가 되는 적격이라고 보면 된다.

 

적격 연금인 OOO 연금 저축은 소득공제가 되는 대신 불입액이 10년 이상 불입해야 하고 반드시 55세 이후에 수령 가능하며 연금 지급 시 5.5.%의 연금 소득세를 내야 한다. 즉, 소득공제로 세금을 절약하는 대신 연금을 탈 때는 세금을 내야 한다. 또 중간에 해지 하게 되면 해지 가산세가 붙기 때문에 가입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 비 적격 연금은 일반적으로 OOO 연금 보험 이렇게 보험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따라서 내가 가입한 연금이 OOO 연금 보험 이라고 하면 소득 공제가 되지 않는 상품이라고 봐도 무방 하다. 연금 보험은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에서 모두 판매가 되고 있다.

 

비적격인 연금 보험은 소득공제가 되지는 않지만 납입기간의 제약이 없고 (단 회사마다 의무 납입 기간은 존재한다. ) 45세 이후에 언제라도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소득공제가 되지는 않지만 연금 수령시 따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 즉 비과세 상품인데, 그래서 혹자들은 비과세 연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만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되며 비과세 한도도 존재하지 않는다. 불입액이 얼마든지 간에 10년 이상만 되면 무조건 비과세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예를들면 이자소득세는 현재 이자의 15.4%인데, 1억이라는 이자가 붙었으면 원래 154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지만 10년 이상 되면 비과세 되기 때문에 세금이 한 푼도 안 낸다는 이야기다.

 

비과세 연금 보험은 또 운용 형태에 따라서 일반 연금, 변액 연금, 변액 유니버셜 보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세 상품 모두 소득공제 되지 않는 비적격 연금이다. 변액 유니버셜은 보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연금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편의상 비과세 연금으로 분류했다.

 

세 개의 상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일반 연금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공시이율로 운용 된다. 비유를 하자면 일반 적금과 같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거 같다. 공시이율도 운용이 되기 때문에 수익은 크지 않지만 투자 리스크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비과세 되고 소득공제는 되지 않는다.

 

변액 연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률로 운용이 된다. 굳이 비유를 들자면 연금의 적립식 펀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마찬가지로 비과세 되고 소득공제는 되지 않는다. 다만 보험 특약의 제약이 있다. 즉 보험의 특약들을 많이 넣을 수는 없다.

 

끝으로 변액 유니버셜 보험은 변액 연금과 거의 동일하다. 수익률로 운용되며 비과세되고 소득공제는 되지 않는다. 다만 일반 보험 특약을 거의 모두 가입 할 수 있기 때문에 변액 유니버셜의 특약을 다 넣게 되면 연금의 기능도 수행 하지만 보험으로써의 기능도 수행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중도 인출도 가능하고 변액 연금보다 주식 비율을 더 높게 설정 할 수 있다. 외국계 회사 중에서 펀드 주식 비율이 90%까지도 가능한 곳 도 있다.

 

간략하게나마 상품의 특성을 살펴봤다. 적금과 펀드 중 어떤 상품이 더 우월한 상품이라고 단언 할 수 없듯이 연금도 각각의 상품마다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뭐가 좋다 뭐가 나쁘다 라고 딱 부러지게 말 할 수는 없다. 다만, 조금 공격적이고 나이가 젊어서 투자기간이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주식 비율이 높은 변액 연금이나 변액 유니버셜이 더 맞는 상품일 거 같고 보수적이거나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셔서 연금 개시 시점이 가까우신 분 이라면 일반 연금을 가입하는게 더 유리해 보인다.

 

또한 적격과 비적격 같은 경우에는 과표가 커서 소득공제가 많이 되시는 분들은 훗날 연금 개시시 세금을 낸다고 하더라도 당장의 소득공제를 크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격 연금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비과세 연금 상품 같은 경우에는 금액에 한도 없이 모두 비과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산가들이 목돈으로 크게 해서 절세차원에서도 많이 이용 가능 하다.

 

이처럼 상품마다 가진 특성들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시 본인과 잘 맞는 상품으로 가입 하는게 중요하다. 본인 혼자 결정하기 힘들다면 믿을 만한 전문가랑 상의 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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