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신용카드가 신용카드가 되길

작성자
최기섭
등록일
2004/04/12
조회수
7139

신용카드는 사용자가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 사용하거나, 아무런 대책 없이 사용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 내면서 380만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신용불량자를 만들어 냈다.  

 

이 같은 문제로 본래의 신용카드의 순기능을 잊어 버리고 역기능만을 생각하며, 신용카드는 있어서는 큰일날 물건으로 생각하여 너도나도 가위로 잘라버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신용카드 소리만 들어도 질려 버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신용카드가 현금서비스를 사용하는 기능이 주기능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벌어 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신용카드의 본래 기능을 생각 하고 정확하게 사용한다면 재테크에 많으 도움을 준다.

 

본래 신용카드로 사용된 금액은 현금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소비자금대출로 인식하여야 한다.할부사용이나 일시불사용 모두가 향후 결제할 대금이므로 대출로 인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 재테크가 숨어 있다. 그 내용을 알아 보면

 

첫째, 일시불이나 일부 할부 사용의 경우 수수료가 없기에 무이자 대출과 같다.  

예를 들면 나에게 1백만원의 현금이 있다.  이 돈을 1%의 자유예금에 예치하고 신용카드로 1백만의물품을 일시불로 구입하였다면 신용카드는 결제일에 따라 다르지만 최장 57일 이후에 결제가 된다. 57일 후 결제 시점에 보면 예금에 있는 돈이 신용카드 대금으로 결제가 되었으며, 예금의 이자가 1,560원 붙게 된다.  신용카드사용이 아니었으면 없어질 이자 인것이다.  이자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많아 질 수록 더 커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둘째, 급여생활자에게는 연말 정산시 혜택이 있다.

앞에 사용한 1백만원이 전부 소득 공제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생각하여 소득세율이 18%인 급여 생활자가 사용한 것으로 한다면 최대 약 18만원의 소득세 감면 효과가 있다.  물론 정확한 소득세 금액은 개인별로 틀리지만 하여간 그 금액이 적지는 않다.

 

셋째, 연체 없이 결제가 된다면 본인의 신용상태에 도움이 된다.

아무리 이자나 소득세 감면을 생각해도 연체가 되버리면 아무소용 없을 것이다.  반듯이 결제 가능한 범위내에서 소비를 절제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본인의 신용 상태가 향상되어 향후 대출이 필요하여 은행 방문시 대출한도를 높일 수도 있는 것이다.

 

넷째, 신용카드 청구서가 가계부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카드로 결제 한다면 궂이 가계부를 쓰지 않더라도 신용카드 청구서만 모아 놓으면 훌륭한 가계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가계부는 소비 절약에 도움을 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카드 회사에서 포인트에 해당하는 사은품을 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 회사가 제휴한 가맹점에서 사용한다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순기능을 갖고 있는 신용카드가 정말로 신용카드의 제자리를 잡길 바라며, 독자분들도 신용카드를 신용카드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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