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북 재개발 현장을 가다 ②

작성자
이원희
등록일
2004/08/13
조회수
7281

금호·옥수동 한강 조망권 확보한 강북 최고 입지

성동구 재개발 구역 중 투자자들 관심 가장 많아 상승세 계속 이어질 전망…

매물 벌써 품귀현상 옥수 13구역 유망…

 

평당 지분가 1,400만∼1,500만원서울 성동구 금호동, 옥수동 재개발 구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곳 재개발구역은 강북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다. 성동구는 서울의 부도심권으로서 동호대교, 성수대교가 구의 남쪽에서 한강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지하철 2, 3, 5, 7호선이 통과해 강남과 강북을 잇는 도심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왕십리 뉴타운과 함께 인근 뚝섬유원지의 ‘서울시민의숲’ 조성 등 각종 후광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재개발 구역 대부분이 한강 조망권이고, 교통 요충지인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재 성동구에서 재개발을 추진하는 곳은 옥수, 금호지역 외에도 마장, 행당, 하왕십리 등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이 유망하다고 꼽는 곳은 옥수, 금호동 재개발 구역이다.

 

금호동은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산과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강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여기에 교통수단과 주변여건이 골고루 잘 갖춰져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금호동 재개발 구역은 1-7구역, 7구역, 10구역, 11구역, 12구역, 13구역, 14구역, 15구역 등 전체 면적의 4분의 1 가량이 재개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현재 금호 11구역은 분양해 공사 중이며, 그 옆에 위치한 14구역과 13구역, 15구역은 올해 지구지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각 구역마다 사업 진행 속도가 다르지만 이 지역 대부분의 지분가격은 높게 형성돼 있다.

 

비교적 재개발 사업 진척도가 빠른 금호 14구역은 현재 재개발 사업진척도가 가장 돋보이는 곳으로 구역지정을 앞뒀다.대우건설이 638가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이 일대에 3,000가구 이상의 대우 푸르지오 단지를 이루게 된다. 금호 14구역은 성동구가 이미 구역 지정을 위해 서울시에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동시에 1종 풍치구역을 2종 풍치구역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 곳은 금호동 4가 한강변과 바로 접해 있는 한강조망권 단지로, 인근에 달맞이공원과 응봉공원이 있어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게다가 작년 2월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주민공고와 공람을 마치고 구역지정 절차에 들어가는 등 다른 구역에 비해 비교적 사업진척도가 빠르다.

 

이런 탓에 이 지역 지분매매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이 곳의 10평 미만 지분매매가는 평당 2,000만∼2,2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현재 14구역에서 거래되고 있는 대지지분 가격은 30평형대의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는 대지 11평형 이상의 경우 평균 2억3,000만∼2억4,000만원 정도이며 20평형대를 살 수 있는 11평형 이하의 경우 1억7,500만원선이다.

 

높은 지분가격이지만 무엇보다 이 곳이 아직 사업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당분간 지분가 상승은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이기에 매물은 거의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상태다.LG건설이 1,042가구를 지을 예정인 금호 13구역도 본격적으로 재개발 일정에 들어갔다.

 

최근 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협의를 끝냈으며 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연 후 서울시에 재개발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금호 13구역은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2분 거리로 입지와 교통여건이 뛰어나다.금호동 인근 믿음공인 김영주 사장은 “금호동은 사실상 전역이 재개발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상태”라며“최근 구역지정이 임박한 금호 14구역에 대한 투자자 및 실수요층의 문의로 지분매매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 말했다.  

 

옥수동 재개발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옥수 12구역(삼성물산 1,286가구 건립 예정)과 옥수 13구역(대림산업2,056가구 건립 예정)은 구역준비 단계로 올해 안에 구역지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한강 조망권과 역세권으로 이미 특급 투자처로 떠오른 옥수 12구역의 경우 재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지만 지난 2001년 9월 구역지정 신청 시 반려된 경험이 있다. 이는 AID차관과 평형구성문제의 의견 마찰 때문이었다.

 

현재 구비서류를 보강해 작년 12월에 구역지정을 다시 신청해 놓은 상태.옥수 12구역은 1만7,000평의 대지에 총 1,352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해 15평형, 24평형, 33평형, 42평형으로 이뤄지며 15평형은 임대평형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용적률 217%를 적용하며 현재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 상태. 이 지역의 인근에는 아파트단지들이 대거 위치해 있다.

 

1980년대 초에 들어선 한남하이츠가 첫 아파트였으며 1999년까지 삼성아파트, 중앙하이츠, 극동아파트, 극동그린아파트 등 5개 아파트가 입주해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개발이 되면 이 아파트단지와 함께 옥수 12구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옥수 12구역은 15평형, 24평형, 35평형, 42평형의 아파트가 구성될 예정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 24평형은 가장 작은 건물 10평형 이하를 구입해야 하며 33평형은 건물 10~13평형 이상 사야 한다.

 

또 42평형은 관리처분 시의 가격에 의해 정해지며 일반주택 25평 이상을 구입해야 한다. 대교공인중개 김대웅 씨는 “아직 구역지정 전이지만 구역지정만 되면 30~50%의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지금이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실입주를 목적으로 하거나 안정적인 투자를 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옥수1호점 부동산플러스공인중개업소 김소아 사장은 “옥수 12구역이 재개발 구역지정을 통과한다면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은 지금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귀띔한다. 옥수 13구역은 2001년 4월 초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1998년 재개발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주거지역으로 정해져 있어 현재 재개발 추진에 대한 진행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2만9,000여 평의 대지에 향후 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14평형, 26평형, 34평형, 44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신규 30평형대의 지분가는 평당 1,400만~1,500만원정도면 살 수 있다. 더불어 옥수 13구역은 아직 재개발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만약 올해 바뀌는 재개발 기본계획에 들어간다면 장기적인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은 서서히 준비를 할 시기이다.재개발 투자를 하려면 재개발 사업추진이 어느 정도까지 이뤄져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추진 정도에 따라 프리미엄 상승폭이 다르며 지분 매입 시 초기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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