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안주임", 500백만원으로 내집마련하기[제4화]
제4화 (돈과 시장경제의 역사)
왕대박 팀장이 말을 잇는다.
인류역사상 최고의 비즈니스맨인 바빌로니아인으로부터 현대를 사는 우리들까지 3,000년의 긴 시간동안 한 번도 변질되거나 부인되지 않은 투자의 진리, 과연 그 판도라의 상자 안에는 무슨 비밀이 담겨져 있을까요? 그럼 상자를 한번 열어볼까요? 상자 안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져 있습니다.
“인간은 항상 진화한다. 그들은 현상에의 안주보다는 새로운 도전과 모험 그리고 끊임없는 탐험을 갈망한다. 그들의 미래는 발전의 연속이며 새롭고 진보된 부가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에 더욱 많이 나타날 것이고, 이로 인해 더욱 많은 부가 미래에 창출될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자, 세상의 이치[理致]이다.”
왕대박 팀장의 이 도인 같은 한마디에 안주임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묻는다. “그게 투자, 재테크, 돈 버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러자 왕대박 팀장이 말한다.
이 수수께끼 같은 글귀 속에 숨은 뜻은,
첫째, 경제발전은 끊임없이 지속된다는 것
둘째, 경제발전에는 돈의 공급이 필연적이라는 것
셋째, 경제발전에 비례한 돈의 공급량 증가는 돈의 가치를 하락시킨다는 것
마지막 넷째, 결국 현재의 자장면 값보단 미래의 자장면 값이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왕대박 팀장은 말을 계속 이어가면서 안일해 주임과 현명해 양한테 질문 하나를 던진다. “안일해 주임, 현명해 양, 설마 성악설이라는 것을 모르시지는 않겠지요?” 네 당연히 잘 알고 있죠! 안주임이 말한다.
순자라는 아주 여성스런 이름을 가지셨던 현인께서 “인간이란 원래 태어났을 때부터 이기심 많고 욕심투성인 존재라 세상에서 자기 밖에 모르는 악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라고 말씀하신게 바로 성악설 아닌가요? 근데 그건 왜 물어보십니까? 혹시 이것도 투자진리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요?
왕대박 팀장이 말한다. “네 아주 큰 연관이 있지요.”
성악설의 말만 따라 인간의 본성인 끝없는 욕망이 없었다면 경제발전도 없었을 테고 경제발전이 없었다면 투자란 개념도 존재하기도 힘들었을 테니까요. 결국 투자도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인간의 본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잘 살펴보면 마치 최신형 네비게이션과 같이 안일해 주임과 현명해 양을 성공투자의 지름길로 안전하고 빠르게 인도할 것입니다.
물론 인간의 본성이 성악설로 귀결되지는 않겠지요. 평생 모은 4,000억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근래에 발표한 성룡이나 부자들의 상속세 폐지를 앞장서서 반대하는 빌 게이츠의 모습을 보면 인간의 모습을 순자처럼 단순히 아귀다툼과 같이 묘사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사회지도층의 모습들을 보면 맹자가 목이 터져라 주장했던 성선설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이니까요.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인간사의 발자취를 하나씩 하나씩 거슬러 올라가면서 인간의 성악설을 근간으로 하여 오늘날 경제발전의 태동과정과 현상 그리고 그 속에서 구현되는 투자의 진리가 뭔지 하나씩 배워보도록 합시다.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옆집 담배가게 아저씨가 쌍팔년도에 군대에서 잡초 뽑던 시절보다 훨씬 오래된 옛날, 우리 인간들의 선조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스스로 자급자족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나름 머리 꽤나 굴린다는 원시인A가 나타나 원시인B에게 “너 호랑이 가죽 많지?. 나 돌도끼 많은데 니꺼랑 내꺼랑 바꾸지 않을래?” 라고 협상을 제안했죠. 이것이 최초의 시장경제 즉, 물물교환경제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여하튼 인간들은 그동안의 자급자족 경제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이 현명한 협상방법이 맘에 들어 한동안 자신들이 각자 필요한 물건들을 물물교환을 통해 손쉽게 구하고자 했습니다.
허나 이 획기적인 물물교환 시장경제에도 단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각자가 생각하는 물건의 가치가 서로 달렸던 것이었지요. 호랑이 가죽과 돌도끼랑 맞바꾸는 것까지는 좋았습니다만 원시인 B가 생각하기에 호랑이 가죽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호랑이를 사냥하는 것이 왠지 가만히 앉아 돌도끼를 깎는 일보다는 훨씬 위험하고 어렵다는 생각에 왠지 억울하다는 마음이 생긴 거죠. 또 가지고 다니면서 교환하기도 불편했고요!
한참의 시간이 더 흘러, 원시국가의 형태가 자리 잡히기 시작하자 인간들은 물물교환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가치로 인정될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금이었습니다. 즉, 마차 하나는 금 20개, 청동칼 한 자루에는 금 1개 이런 식으로 물건의 값을 금을 기준으로 정하기로 서로 합의하고, 물건을 팔거나 살 때에는 금을 통해 거래를 하기로 정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돈의 탄생배경입니다. 지금과 당시의 차이는 종이화폐와 금의 차이일 뿐이지요.
어쨌든 돈(금)의 탄생이 많은 상품거래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결국 시장경제의 급속적인 팽창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양면성도 있습니다. 돈(금)의 마력에 빠진 인간들이 황금만능주의에 물들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정복전쟁이 한창 벌이기 시작한 때도 바로 이때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허나 금이 돈이었던 경제에도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자 또 다른 단점이 나타났습니다. 인간은 그들의 끝없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 큰 규모의 경제로 발전되기를 원했고 이를 위해서는 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됐어야 했었는데 이놈의 금이란 것이 금광에서 어렵게 캐서 가공하여 돈의 형태로 사용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통에 공급에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발목을 잡기 일수였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다시 머리를 맞대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탄생한 놈이 바로 무한정 공급이 가능한 종이화폐였습니다. 화폐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자 이후 인류의 경제발전이 눈부시게 이루어졌죠.
초고속 철도, 자동차, 배, 비행기를 만드는 데 뿐 아니라, 최첨단 IT제품을 개발하거나, 암스트롱 아저씨가 달나라에 갈 때도 바로 이 종이돈이 사용되어져 왔으며, 수백만 가지의 상품 및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는데도 이 종이화폐가 큰 일조를 해왔죠. 인류의 발전과 세계경제가 눈부시게 진화하는데 종이화폐의 긍정적인 효과는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지만 인간의 과한 욕심이 종종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요즘처럼 말이죠. 여하튼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성, 즉 욕심과 야망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경제발전과 발맞춘 화폐의 공급은 계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여하튼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이 바로 돈의 역사이자, 인간 경제활동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만, 한 가지 여기서 중요한 점은 돈이란 녀석의 실체는 물건과 물건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임과 동시에 노동과 상품, 생산과 소비를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란 점이며 단순히 돈 자체의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돈은 과거에도 그래왔고, 현재에도 그러하지만 앞으로도 더 많이 시중에 뿌려질 것입니다. 그로 인해 돈의 희소성은 더욱 약화될 것 이구요.
현명해 양이 옆에서 거든다. “맞아요. 팀장님, 70년대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버스비가 50원이었구요. 자장면도 500원이었는데요. 지금은 버스비도 1,000원이고, 자장면도 보통 4,000원씩 해요.” 현명해 양의 나이가 짐작되는 대략 난감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맞습니다.” 왕대박 팀장이 말을 잇는다.
현명해 양이 잘 지적하셨듯이 20년 전 자장면 가격은 500원으로 1만원을 들고 나가면 20그릇을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0년 전에는 1그릇에 1500~2000원 정도로 오르면서 1만원을 들고 나가면 5~7그릇 정도 밖에 사먹을 수 없었습니다. 또, 지금에 와서는 자장면이 3500~4000원으로 올라 1만원을 들고 나가면 2~3그릇 밖에 사먹지 못하는 등 1만원의 가치가 매우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는 경제발전과 맞물려 과거에 비해 현 시점의 풍부한 돈의 유동성이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1만원의 희소성을 점차 사라지게 한 결과입니다.
이밖에도 시간이 흐를수록 국가뿐 아니라 세계가 발전을 합니다. 일시적 경기침체로 인해 발전이 더딜 수는 있어도 과거에서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세계경제는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경제 발전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가치 있는 실물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헤지(Hedge)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포브스코리아에서 조사한 한국의 100대 부자들 목록을 살펴보면 1위는 삼성 이건희 회장(2조5,649억원), 2위는 현대 정몽구 회장(2조1,011억원), 3위는 롯데 신동빈 부회장(1조9,595억원)이 각각 랭크되어 있습니다.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려볼까요? 미국에는 잘 아시다시피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 버핏과 현대의 뉴욕을 창조하였다는 세계 최고 부동산 재벌가인 도널드 트럼프가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단순히 돈만을 열심히 저축하여 오늘날의 거부(巨富)가 될 수 있었을까요? 이들 또한 대부분이 가치 있는 주식, 부동산 등 돈이 아닌 실물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많은 상담을 통해 접해본 사람들의 일면을 살펴보면 아직도 너무나 많은 이들이 돈만을 움켜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그토록 소중하게 벌어 움켜쥐게 된 자신의 돈이 시간의 흐름과 경제발전에 발 맞춰 점점 그 가치가 하락하고 있음을 꿈에도 모른 채 물가가 너무 올랐다거나 아니면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식의 불평을 늘어놓기 일쑤였습니다.
우리가 이런 얘기들을 하죠. 1980년대만 하더라도 불과 2,000만원만 있으면 아파트 좋은 거 하나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정말로 아파트의 가격이 오른건지 아니면 돈의 값어치가 그만큼 떨어진 건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의 탄생배경과 그 흐름, 역사를 꼭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으며, 부를 빨리 이루는 출발선은 여러분의 선택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의해 결정되지만 이 또한 어려운 수학공식이나, 복잡한 투자방법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명해 양이 질문을 던진다. “팀장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왜 그런 단순한 진리를 여태까지 모르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하지만 지금과 같이 극심한 경기침체기에 주식도 반토막나고, 주택가격도 천정부지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럴 때는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한 것 아닌가요?
왕대박 팀장이 말한다. “현명해 양의 지적이 일부분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아무래도 투자를 하는데 많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경기가 지금과 같이 바닥을 헤메고 있을 때도 있지만 반대로 상승곡선을 그릴 때도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돈보다는 부동산, 주식 등 가치 있는 실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하락 조짐이 보이면 잽싸게 실물을 처분하여 돈을 보유하고, 경기상승 조짐이 보이면 반대로 잽싸게 실물을 사야 한다는 말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에게 그런 타이밍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능력은 없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신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확실히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경기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실물자산의 가치도 이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겠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부동산, 주식 등 실물자산의 가격그래프는 우상향 방향으로 상승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동안의 쌓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기하락기에는 최대한 방어하고, 상승기에는 최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제 나름대로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일해 주임이 오랜만에 입을 연다. “왕대박 팀장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어느 누가 경기바닥과 꼭지점을 정확히 알 수 있겠어요? 혹 요즘에 유명한 미네르바인가 하는 사람은 알지도 모르겠지만 서두요. 이름을 가만히 살펴보니깐 외국인 같던데 한국말도 잘 하대요. 허나 과연 그 사람은 투자에서 돈을 벌었을까요? 그게 궁금하네요.”
현명해 양이 안일해 주임의 옆구리를 찌르자 왕대박 팀장이 웃으면서 말한다.
미네르바는 외국인이 아니고, 제도권 內가 아닌 재야의 경제고수 쯤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미네르바(Minerva)란 말은 로마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으로 그리스 신화의 아테네 여신 쯤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사람은 현 제도권 내의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많은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가 내뱉는 독설들이 과연 진정한 지혜의 신인 미네르바의 목소리인지 아니면 오히려 가뜩이나 어려운 현 경제상황을 더 깊은 혼란에 빠뜨리는 지옥의 신인 하데스(Hades)의 의도된 목소리인지는 역사가 증명해 주겠지요.
현명해 양이 질문을 던진다. “그럼 하락기엔 최대한 방어하고, 상승기엔 최대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팀장님만의 노하우를 좀 얘기해 주세요.” 그러자 왕대박 팀장이 말한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만 합시다. 너무 많은 것을 하루에 다 말해줄 수도 없을뿐더러 그 전에 두 분이 하실 숙제가 있습니다. 그 숙제를 하시고 일주일 후 다시 이 자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지은이 : 現 다음까페 Secret.R 시샵 및 부동산투자전문회사인
유앤알 투자컨설팅 팀장 김 재 일 [http://cafe.daum.net/SECRE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