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만은 반드시 잡겠다는 참여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 같지 않는데 어디다 투자를 해야지?" 하는 고민들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흔히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말처럼 자산가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에 자산가들은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하고 보수적이라 우리나라 자산가들은 현금 자산의 대부분은 은행 예금에 두어 왔습니다. 최근에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이어지자 고액자산가들도 점차 주식형 상품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금에서 해외펀드나 ELS 등 주식형 상품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보수성이 강한 은행 재테크 팀이나 프라이빗뱅킹의 웰스매니저들도 `주식`과 관련한 유가증권의 투자를 권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기복의 부침이 심한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의 증가라기보다는 예금은 물론이고 부동산, 채권 어디를 둘러봐도 `똘똘한 투자대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많이들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채권 투자의 메리트가 감소했다는 말들을 잘 생각해 본다면 통상적으로 채권과 주식은 대체 투자 수단이라 채권 투자의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것은 주식의 메리트가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주식과 같은 유가 증권은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투자 대상이라 아무런 생각 없이 마지못해 투자를 한다는 것은 안정성을 중시 여기는 자산가들의 특성에 부합이 되지 않습니다. 워낙 마땅한 투자 대상이 없어서가 아니라 금리가 낮다보니 리스크와 함께 기회를 사는 것으로 그 바탕에는 올해 주식시장의 중장기 전망이 밝기 때문이란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립식펀드를 통해 한달에 2000억원의 자금이 주식시장이 유입되고 있어 이미 안정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도 기복을 줄일 수 있는 역할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은행 재테크 팀이나 프라이빗뱅킹의 웰스매니저들이 공통으로 추천하는 올해의 유망 재테크 수단은 주식형펀드, 해외펀드와 ELS, 주가지수연동예금(ELD) 등 유가증권 관련 상품이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금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달러약세 환경에 유리한 `금 지수연동예금`이나 은행권 후순위채, 하이브리드채권도 추천 상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금리시대에선 인기가 없었던 선박펀드 상품도 인기를 누리고 있구요
달러화 약세가 상당히 진전되어 작년에 해외물에 투자를 한 상당수 분들이 환차손을 입었지만 올해는 원화가 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달러화 자산의 경우 전보다 싸게 살 수 있는데다 우리의 경우는 북핵 문제가 아직도 해결된 상황이 아니므로 포트폴리오의 해외펀드나 해외 펀드오브펀드를 분산 차원에서 고려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증권시장 주변의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를 하고 있는데 대다수 투자자에게 있어 관건은 직접 투자인가 간접투자인가로 결정을 하는 것일 겁니다. 우리 주식 시장의 환경을 보면 외국인들의 비율이 40 %가 넘어서고 있고 우량주의 대다수를 외국인들이 독식을 한 상황이라 조그만 수급 균형의 문제가 생기면 주식 시장은 펀디멘탈과는 관련이 없이 요동을 칠 가능성도 크고 환율이나 유가 등 국제 정세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개인들의 경우는 가급적 간접 투자로 접근을 하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대형 금융 자본이란 점을 이용해 현선물 시장을 좌우하고 있어 개인 투자가들의 소액 자본으로는 맞서 싸우기 힘든 대상입니다.
또한 은행권이 유가 증권을 권하기 시작했다는 부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의 본연의 기능은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기업 등에게 대출을 해주고 금리 차를 이용해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금리가 떨어져 영업 환경의 기반이 나빠져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직원들을 감원하고 업무 영역도 방카슈랑스 등에서 볼 수 있듯 금융기관 간의 장벽을 허물고 다각화 하는 추세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주식형 간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을 색안경을 끼고 경계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금융권의 환골탈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나 JP모건같은 외국계 투자 은행들의 태동 자체가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유사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심화되는 경쟁 구도 속에서 이합집산과 영역 파괴를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죠. 외국 자본에게 맞설 수 있는 것은 우리도 금융 자본을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미약하나마 우리의 돈들이 서서히 금융 자본으로 뭉쳐지고 있는 원년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은 겁니다.
내수 경기가 침체되어 전반적으로 불황이란 인상이 짙지만, 기본적으로 주가의 상승이란 해당 기업이 이익을 낼 때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미 세계적인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생각만큼 어둡지 않다는 자신감과 함께 변화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