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싱글들을 위한 장기주택마련통장

작성자
천명
등록일
2009/01/20
조회수
19405

장기주택마련통장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택마련펀드(통칭: 장마로 줄여 표현)의 두 가지로 나뉜다. 이것은 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통장이 아니라 목돈을 만들기 위한 통장이다. 그저 ‘무늬’만 주택마련통장이라고 부를 뿐 사실 주택과는 관련이 없다. 일시적으로 2009년 12월까지만 판매하는 상품으로 대체로 20대 후반부터 내집마련을 시작할 30대 초반의 싱글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펀드를 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만 18세 이상의 세대주여야 하고, 주택이 있다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 기준시가 3억 이하이거나 무주택자여야 한다. 가입할 당시에만 이 조건이 충족되면 장기주택마련통장에 가입할 수 있고 가입 후 그 조건이 사라질 경우가 생기면 이자는 그대로이고 소득공제혜택만 받지 못하게 된다.

 

 

이 상품은 특히 장기로 7년 이상 가져갈 수 있느냐에 먼저 초점을 두고 가입해야 하고, 연봉이 3천만 원 이상일 경우라면 제대로 된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이하는 실질 소득공제혜택이 적다. 가입기간은 7년~50년까지이고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7년이 넘어야 비과세이며 소득공제(62만 5천 원을 넣어야 공제효과가 최대)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최대한의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금액이 크기 때문에 장마에 돈을 넣을땐 신중할 필요가 있다. 7년이 지나야지 비과세이며 그전에 해지한다면 기회비용은 기회비용대로 날리고 소득공제받은 것도 도로 내야하기 때문이다.

 


소득공제를 받을 경우에는 7-10%까지 실질 수익률이 있는 상품이라고 하나 목돈이 필요해 그 전에 해약하면 소득공제 받은 비용을 도로 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만약 한 달에 90만 원을 장마에 넣는다면 7년이 되면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억 정도를 탈 수 있다. 그러나 급한 일로 목돈이 필요하거나 내집마련을 중도에 할 사람들에겐 돈이 묶이는 족쇄가 될 수 있다. 만약 이 통장을 가입할 계획이라면 장기주택마련저축과 펀드는 비율을 6:4정도로 들어놓는 것이 좋다.

 


장마 저축상품은 일반 은행에서 판매하고 장마 펀드는 증권사 종금사 그리고 일부 은행에서만 판매한다. 분기(3개월)당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통장을 열 개로 만들고 분기별 한도를 한 통장 당 30만 원으로 설정해놓았다. 통장을 여러 개 만든 것은 혹시 통장을 해약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장마에 목돈을 묶어놓기보다 비과세 시점이 되는 5~7년 이후에 단기간 돈을 넣어 불릴 때 언제라도 찾아 쓸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이다.

 


장기주택마련펀드의 경우 주식형이나 채권형, 혼합형 등으로 투자성향을 설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7년 동안 돈을 묶어두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길게 내다보고 제대로만 고르면 이자율이 3~6%인 장기주택마련저축보다 수익이 더 높을 수 있다.

 


특히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앞으로 약 10년간 주식시장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저축보다는 이윤을 낼 수 있는 좋은 상품이다. 그러나 굳이 비과세가 되는 것과 수익률이 많지 않아 가입하고 싶지 않다면 현재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운용하고 있는 운용회사의 적립식펀드나 임의식(거치식)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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