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본의 불황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 1

작성자
조혜경
등록일
2004/10/20
조회수
8609

 


사람에 따라 평소 뛰어난 재테크 감각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도 음식을 만드는 이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지 듯 재테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성과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어떤 바람이 어디서 어떻게 불어오는지만 알 수 있다면 부동산을 사야 할까, 주식을 사야 할까? 선택의 폭은 늘 열려있지만 최근의 상황들이 유가도 불안하고 채권투기가 일어나기도 하는 등 혼란스럽기에 이래저래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자니 그 역시도 갑자기 부동산이 뛰어오르지 않을까 아니면 주식이 뛰어 오르면 나만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보편적인 우리네의 모습입니다.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 중 동일한 사주팔자를 가지고도 한 사람은 정승이 되었지만 나머지 한 사람은 거지가 되었다는 이야기처럼 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개개인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고, 수맥이 있는 곳을 파야 쉽게 우물을 팔 수 있는 것이지 무작정 땅을 판다고 물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재테크 실력과 감각이 뛰어난 분들은 경기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대다수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보편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자산의 상승세가 높고 경기가 나쁘면 자산의 상승세는 폭넓지 않고 때로는 하락을 하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감각이 탁월하지 않은 분들은 경기가 호전되거나 상승세를 탈 때 투자하고 경기가 반대로 하강하는 기조를 보이면 투자를 줄이고 관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테크 또한 경기 변동의 영향을 받기에 경기를 이해하는 것은 수맥을 찾은 것과 같습니다.

 

경기를 이해한다는 것은 체감경기는 물론 지표경기를 모두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지금처럼 체감경기와 지표경기가 따로 놀 때는 양자를 모두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느 한 면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왜곡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체감경기는 바닥을 해매고 있고 언제 풀릴는지 가늠하기조차 어렵지만, 산자부의 발표에 의하면 이달 말까지 수출 2 천억 불을 달성할 것 같다고 하니 비록 대기업에 주로 편중된 것이긴 하나 수출이 잘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수출 강국입니다.


이것들이 의미하는 것은 경기의 양극화로 수출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내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소득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의미하기에 실물 자산의 양극화를 의미합니다.


또한 다른 나라들은 금리를 올리는 추세인데 최근 우리만 금리를 낮추고 더 낮추자는 요구와 나름대로의 당위성이 증가하는 등 한국경제가 침체 혹시 과거 일본이 10 여년간 겪었던 일본식 장기 불황에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실제 일본의 장기불황과 최근의 한국경제 침체는 그 원인과 경제구조가 달라 일본식 장기 불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지만 구조적으로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아 우리나라도 장기불황 가능성을 100 % 배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재테크는  투자를 해 돈을 버는 기술을 말하기에 여유 돈이 있는 사람들의 영역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재테크는 재무테크놀로지의 줄임말로 돈을 다루는 방법입니다.

 

재테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돈과 관련한 재무적인 문제를 줄여 안정된 노후를 보내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무조건 돈을 벌자는 것도 아니며 돈이 많은 사람들만의 영역만은 아닙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일련의 재테크이고, 이 같은 칼럼들은 그 길을 조금이라도 쉽게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하나의 방편입니다.


그렇기에 막연하게 일본의 장기 불황 운운하거나 우리와는 상관없는 남의 일이라 치부하기 보다는 일본의 불황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본의 불황을 제공한 외적 요인 두 가지만 짚으라면 금리 인상과 환율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의 경우 마지막 부분에 여운과 함께 궁금증을 남겨 그것을 이어서 시청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도록 시청자를 흡인하는 장치들이 강한데요. 어설프지만 저도 그것을 한번 흉내 내어 보겠습니다^^


일본의 장기 불황에 대해 2회 정도에 걸쳐 알아보기로 하고요^^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지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이불 잘 덮고 주무시기 바라고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분들 중에 아직 독감 예방 주사를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빨리 서두르세요.

올겨울은 길고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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