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00세시대 준비는 하고 계십니까?

작성자
김창한
등록일
2012/06/05
조회수
11809

기대수명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오래사는 것은 장수의 축복이다. 이제는 오래사는 것을 뛰어넘어 100세까지 살게 된다면 장수가 재앙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날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다. 노후준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고있다는 상황에 현재 우리는 은퇴설계가 너무나도 취약하다.

 

◆ 소비습관부터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제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적으로 저축과 소비에 대한 습관을 차근차근 재검토를 하여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 중 50%이상은 우선 쓰고 보자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쓰다 보면 노후에 무엇이 남을까? 사회초년생이 되어 큰돈을 만지다 보면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아무런 준비와 계획이 없이 지출만 많아지고 결혼을 하기 위해 대출을 받고,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고, 결국엔 노후에 남은 것은 빚만 남을 것이다. 이런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선 현재 가계의 재무상태(자산 , 부채현황) 와 현금흐름(수입 , 지출) 을 분석한 후 소득의 50%이상은 반드시 저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그 중 30%는 장기투자에 맞는 계획을 따로 세워야한다.

또 한가지 은퇴준비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녀이다. 자식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과연 나의 노후생활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지 올바른 길인지 인식을 하여야 한다. 언론매체나 신문기사를 보다 보면 자녀에게 모든 교육열정을 보이고 자식이 성장 후 힘든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노인을 많이들 보았을 것이다. 자식 농사를 잘 지어 자식이 나의 노후라고 생각한다면 큰 코 다친다. 자식은 부모를 부담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 정확히 알고 연금을 준비하자.

 

우리나라에는 연금의 3층구조가 있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국민이라면 당연히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 , 퇴직연금 , 개인연금이 있다.

 

▶ 국민연금은 의무가입이고 국가에서 운용을 한다. 국민연금은 말 그대로 국가가 보장하는 연금인 것이다. 원리금에 관계없이 평생 동안 종신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또한 노령뿐만 아니라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경우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장애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구조적으로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금 국민연금이 "낸 돈에 비해 많이 받아가는" 구조로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2007년 한 차례 개혁을 하였지만,낸 돈(소득의 9%)은 그대로 두고 받는 돈만 조금 줄인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정부에서 재정고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퇴직연금은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가입이 가능하며 회사 또는 근로자가 자산운용을 한다. 기업이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퇴직급여를 외부 금융회사에 적립해 운용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 가입 기간 10년 이상,만 55세 이상이 돼야만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담보 제공이나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 퇴직연금에는 DB형과 DC형이 있는데 DB형은 사용자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적립금은 운용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적립금 운용 실적이 나쁜 경우에는 추가 부담이 필요하며 운용 실적이 좋은 경우는 부담이 적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DC형은 근로자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인데 따라서 적립금 운용실적이 좋은 경우 보다 많은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으나 운용실적이 나쁜 경우에는 그 결과도 근로자의 몫이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장점으로는 퇴직금 수급권이 강화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자금 보장하며, 소득공제의 세금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단점으로는 퇴직연금의 운용사를 바꾸면 해약으로 간주 되 퇴직금의 6%~35% 에 해당하는 퇴직소득세와 그동안 발생한 이자에 대한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한다는 제도적인 문제가 있다. 그리고 제도자체가 시행 된지 7년 밖에 안되기 때문에 100년이 걸린 미국수준으로 가기 위해선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개인연금은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가입을 하며 금융회사에서 운용을 하는데 개인연금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이외에 개인이 임의적으로 가입하는 사적연금을 말한다.

▷ 소득공제형 & 절세(비과세)

소득공제형 연금저축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직장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연금형태 이다. 복리혜택은 물론 소득공제혜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중도해지 하게 되면 소득공제 받은 원금에 대한 22%의 기타소득세가 과세되며, 추가로 해지가산세 까지 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연간 400만원 이상은 소득공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월 33만원 이상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 절세(비과세) : 일반 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할 시에 비과세라는 점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가입에 제한이 없고 불입액이 자유롭다는 점, 중도인출가능, 가산세 추징 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변액연금보험 : 변액연금보험은 공시이율로  운영되는 일반연금보다 수익성이 높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변액보험인 만큼 원금손실우려도 있으며 사업비가 굉장히 많이 나가기 때문에 원금도달하고 수익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 주택연금 : 집을 담보로 자금을 융자받아 쓰는 것이다.

▷ 즉시연금 : 모아둔 목돈을 한번에 낸 후 일정기간 거치 후에 연금으로 수령받는 것이다.

 

◆ 미리 준비하는자가 승리한다.

 

누구나 은퇴설계를 완성하기 위해선 은퇴 후 삶의 모습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충분하게 갖추고 지금부터 바로 실천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곧 쉽게 설명을 하자면 여러분들도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교를 다녀보았을 것이다. 당연히 여러분들도 암기과목을 외웠을 것이고 국어&수학을 배웠을 것이다. 또한 영어는 현재도 배우고 있을 것이다. 이 말은 곧 암기과목은 단기간 투자하는 값어치이고 국어&수학은 주택마련을 위한 수단일 것이다. 그리고 영어는 현재도 하지 않는가? 항상 꾸준히 서서히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곧 영어공부처럼 은퇴도 꾸준히 준비를 해야 노후에 여러분들의 삶이 평온해 진다는 소리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마시는 커피한잔 값이 수십년간 모여서 노후자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액이라도 조금씩 장기간 투자를 하는것이 가장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기본적인 자세라고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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