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인생 100세 시대 자기경영

작성자
진성효
등록일
2009/09/14
조회수
8128

새내기 직장인의 고민과 미래설계

- 인생 100세 시대 자기경영

 

“안마를 해드렸더니 손을 내미는 거예요. 할머니는 내손을 잡더니 눈망울이 맺히며 자네가  내손자 같아 너무 고맙다는 겁니다.” “이곳은 부자 마을입니다. 노인네들이 작은 일에 다투거나 남을 배려하지 못합니다.” 전자는 은퇴후 복지시설을 찾아다시면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60대이고, 후자는 현직 때 잘나가던 사업을 하시다가 현재 주택관리소장을 하고 있는 분의 얘기다. 

 

노후설계에 대한 설문조사

 

최근 ‘세계경영연구원’은 국내 CEO 105명을 대상으로 은퇴이후 후반기 인생에 대해 설문조사한 해봤다. 먼저 은퇴시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60세이후가 87%로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65세 및 70세이후도 55%, 25%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2%는 평생 일만하다 죽겠다는 일 중독자도 생겨날 정도다.

 

은퇴후 계획을 살펴보면 집에서 푹 쉬겠다는 방콕생이나 봉사활동을 하려는 사람이 64% 정도 차지하는 반면, 집필자처럼 강연이나 집필등 해당분야 전문가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도 2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제도와 환경 탓도 문제지만 본인의 정보부족이나 바쁘다는 사실이다.

 

100세 시대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오정, 오육도에 은퇴하고 평균 50세로 정년시기가 빨라지면서 은퇴후 살아갈 날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처럼’ 복지가 잘 안되어 있는 유럽등 선진국이야 행복한 고민인지 몰라도 우리나라처럼 고령화․저출산․고비용 구조에서는 걱정이 태산이다. 현재 한국사회의 은퇴준비는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 있다. 올해 피델리티자산운영이 발표한 한국인의 은퇴준비지수는 100점 만점에 41점으로 미국과 독일등이 58, 56점에 비해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0세까지 뭐하며 살 것인가

 

미국 텍사스의대 노화연구팀 ‘스티븐 어스태드 박사’는 앞으로 10~20년내에 생의학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 인간수명이 ‘150세’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황우석교수가 체세포 복제에 의한 둘리양을 생산한 데 이어 최근 제주대  박세필 교수가 멸종위기에 있는 제주흑우를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복제하여 송아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최근 정부에서 충북 오성생명과학단지와 대구 신서 혁신도시가 첨단 의료복합단지로 최종 선정하면서 신약와 첨단의료장비 개발등 장수 환경이 진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 예로 제주가 1966년 이후 내내 장수지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실버타운의 적지로서 생태 자연을 잘보전된 세계유산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이다.

 

과거 은퇴하면 ‘‘늙는다’, ‘퇴물이다’ 심지어 ‘빨리 죽는다’라는 고정관념에서 깨어나야 할 때다. ‘인생 100세 시대 자기 경영’을 위해서는 준비된 자는 퇴직후 2모작을 위한 희망 티켓이 주어지겠지만 준비가 안된 자는 삶 자체가 고단하고 힘들어 질 것이다. 은퇴후 최소 30년이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은퇴준비 빠를 수록 좋다

 

은퇴준비는 빠를 수록 좋다. 후반부 인생을 어떠한 일을 할 것인지는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하프타임’의 저자 밥버포드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인생의 전반전이 끝나기전에 후반전에 대비해야 한다. 준비된 노후와 준비되지 않는 노후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나만의 텔런트를 구축해나가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다. 한 인생을 두고 전체를 바라봤을 때 일이나 삶자체가 즐거워야지 돈을 쫓거나 생업에 구속된 사람이라며는 실패하거나 죽은 인생일 것이다. 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현재 연령과 수명대에 맞는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생애 재무설계차원에서 나만의 삶테크 주요 전략이 필요하다.

 

▲‘건강을 잃으면 만사를 잃은 것이다’. 자나깨나 건강관리와 끼(매력)를 유지하라 ▲‘돈없이 젊은 시절은 보낼 수 있어도, 돈없는 노후를 보낼 수 없다.’ 그러나 ‘돈테크’에 집착하기보다는 삶자체에 희망을 묻는 ‘삶테크’전략이 중요하다 ▲내인생은 나의 것, 부부와 같이 가라. 배우자는 나의 영원한 동반자로 공동 취미나 협업을 확대하고, 사회 참여를 통해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라. ▲새벽형 인간이 먼길을 간다. 목표와 이정표가 세워졌으면 당장 실천하라...

 

우린 행복한 노후를 달려가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연극에 보면 ‘끝이 좋으면 다좋다’는 말이 있다. 아름다운 제2의 삶을 향해 은퇴준비 열차에 빨리 타라. 그리고 ‘청송우보(靑松牛步)처럼 가라’. 세상에 휘들리지 말고 매순간 변치 않는 푸른 소나무와 우직한 소의 발거름처럼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진성효

드림랜드경제연구소장

부동산내비게이션 공저자 <경매>부분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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