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건축 아파트 어떻게 해야하나

작성자
김인만
등록일
2009/08/28
조회수
5334

부동산 특히 주택을 이야기할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재건축이고 어느 순간부터 재건축 흐름은 주택시장 흐름의 바로미터가 된 듯 하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벗어날때 선두주자가 재건축이고 침체에 접어들때도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재건축이기 때문이고 그리고 재건축만큼 부동산정책에 민감한 것도 없는 듯하며 규제 완화를 하느냐 강화를 하느냐에 따라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이 재건축이다.


2008
년 최악의 경제위기에서 2009년 각종 지표들이 개선이 되고 주식과 부동산시장이 동시 회복을 하면서 상당히 안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안정을 넘어서 과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서울, 수도권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최근 이른 부동산시장의 과열분위기를 감지한 정부가 다시 규제의 줄을 잡기 시작하면서 재건축의 앞날은 다시 안개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듯하다. 서울시에서 하려던 재건축 허용연한을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는 방안이 사실상 물건너 갔고  서울시가 재건축 단지에 대해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을 가구수 기준 20%이상 짓도록한 ‘도시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령을 7월 30일부터 시행키로 한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재건축은 부동산정책에 가장 민감하고 사실 실거주 보다는 투자목적이 우선이기에 유동자금과 투기자금이 쉽게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에  최근 재건축 규제강화로 선회한 흐름을 감안하면 당분간 재건축이 다시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듯 하다. 그리고 강남권을 중심으로한 재건축은 2009년부터 급격히 상승하여 호가기준 2006년 고점을 넘어서고 있었기때문에 어차피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고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반대로 규제강화가 되면서 사실상 재건축은 꺽였다고 봐야한다.

그럼 재건축은 완전히 끝난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며 당분간이라는 단서를 달고싶다.
현재 부동산시장이 과열된 곳은 서울, 수도권의 문제이고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추가로 공급될만한 택지가 터무니없이 부족하기때문에 도심 재건축, 재개발을 활성화 시키지 않고서는 집값불안을 영원히 잠재울수 없다
.
최근 강남권의 불안은 투자심리회복과 더불어 신규공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 작년까지만 해도 부동산시장 침체와 더불어 송파 재건축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인데 이런 신규물량이 모두 소화되면서 집값 불안은 예정된 수순이었을지 모른다. 정부 입장에서는 도심 재건축을 통한 신규공급을 해야하는 필연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음에도 반대로 집값안정을 통한 서민주거안정이라는 목표때문에 재건축 브레이크를 잠시라도 잡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럼 재건축아파트를 보유중인 분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단기와 장기로 구분하여 판단해야 하는데 몇달내 꼭 팔아야 할 사람이라면 지금 호가보다 더 낮게 매도하는 것이 좋다
. 현재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보면 갑자기 급락할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실수요자들까지 움직이면서 지속적 상승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정부에서도 단기간에 재건축 규제를 다시 완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최근의 호가에 너무 큰 미련을 가지지 말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지금 당장 팔아야 할 이유가 없고 어차피 장기적으로 보유하기로 마음먹었거나 최근에 구입한 분들은 불안한 마음에 급하게 매도하지 말고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이제 재건축아파트를 구입하려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히 급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 최근 호가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재건축 규제움직임에 따른 불안감으로 서서히 호가 보다 낮은 매물들이 나올 것이기에 조금 더 기다리면서 이런 매물을 잡는 것이 좋다
. 장기적으로는 부동산시장 안정이 되면 다시 재건축 완화는 필연이기에 호가 떨어진 물건이나 당장 재건축이 어려워서 호가가 급등하지 않은 단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고 최근 부동산시장의 상승장을 이끈 재건축, 재개발, 중소형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과 자금 부담감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중대형 평형에도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좋다.


다른 투자도 마찬가지이지만 절대적인 법칙은 없고 시장상황과 정책에 따라 반발앞선 적절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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