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돈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작성자
서용범
등록일
2009/10/19
조회수
24103

지금까지 말씀 드렸던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나의 자산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순간적으로 돈을 벌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지키지 못하여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불행을 안겨주는 신은 반짝이는 것을 좋아 합니다. 그 사악한 신에게 돈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여러분 지갑 속의 황금을 굳건히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것들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황금을 가진 사람은 유혹을 받게 마련입니다. 그럴 듯한 감언이설로 여러분에게 커다란 이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유혹하는 사람들이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친구나 친척까지도 그럴 듯한 제안으로 여러분에게 투자하라고 유혹할 것입니다.

 

집을 짓는 사람의 말을 믿고 땅에 투자하는 것이 그런 경우입니다. 얼핏 보면 잘못된 게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집을 짓는 일과 투자는 전혀 별개의 분야입니다. 집을 짓는데 필요한 지식과 투자에 대한 지식이 어떻게 공통점이 있겠습니까? 집과 땅이 연관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투자하고 쉽게 실패한 것입니다.

 

21세기는 금융의 시대이고 지식산업의 시대입니다. 이제는 아는 것이 생존이고 돈입니다. 현명한 조언자를 곁에 두십시오. 해당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십시오. 그들의 지혜로운 조언이 여러분의 돈을 지켜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수익률을 과시하는 조언자는 믿을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찾아 주고자 노력하는 조언자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돈 자체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돈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가치를 원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돈이 없어도 그 가치가 실현되기도 합니다. 가치가 실현될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이끌어 줄 안내자를 찾으십시오.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마십시오. 일단 활시위를 떠난 투자는 고집이 있어야 합니다. ‘옆 집 투자’, ‘묻지 마 투자’를 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이 벌었다고 내가 버는 것이 아닙니다.

내게 적합한 부의 시스템을 만드세요. 나의 나이, 가족환경, 재무적 환경, 나의 재무적 소망, 나의 비재무적 꿈, 가족의 소망, 내 아이의 꿈 이 모든 것을 감안한 맞춤형 시스템을 만드십시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될 현금상황을 고려하여 나의 투자를 지켜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득을 안정화시키고, 지출을 정리하였다면 이제 투자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나만의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2년 이내에 사용할 자금을 위해 저축하는 것이라면 언제라도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CMA도 좋고 상호저축은행의 상품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농협이나 신협의 상품도 비과세가 되어 좋습니다.예비비나 비정기 지출 예산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단기에 부채를 청산할 목적이 있으시다면 원금이 손실 날 가능성이 있는 상품보다는 원금이 보존되는 금리형 상품이 적합합니다.

 

2007년도에 펀드에 자산의 많은 비중을 투자한 분들이 있습니다.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지금 많은 손실을 보았습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대한민국 전체가 투자 광풍에 휩싸여 있었고 그 속에 같이 휘말리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으니까요.

만약, 적합한 자산 배분을 통하여 투자 비중을 조정하였다면 지금과 같은 손실을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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