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이 내집마련 호기인가? 좀더 기다려야 하나?
아파트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울8차 동시분양 무주택청약 경쟁률이 무려 0.1: 1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 1차 동시분양 무주택 경쟁률(0.29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2002년 4월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이 부활된 이후 가장 낮아진 수치이다.
인천 4차 동시분양에서도 2순위까지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329가구 모집에 총 6명만이 신청해 323가구가 미달됐다. 정부의 규제대책이 이어지고 내년에 종합부동산세까지 도입되는 등 주택시장이 조정기로 접어들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더욱 고민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분양가 인하까지 예상되어 내집마련 시기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형국이다. 하지만 원가연동제가 도입된다고 해도 실수요자들이 기대한 만큼 분양가 인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해 주택경기 완화를 은연중 취하고 있어 호재가 있는 지역위주로 에 내집 마련과 투자 계획을 짜야 한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호재가 있는 지역은 오히려 상당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례로 성동구 성수동 강변건영 아파트의 경우 2005년까지 분당선이 연결되면 강남권으로 접근도 용이해지고 뚝섬 공원 조성 등의 겹호재로 소리 없이 올랐다.
2002년 8월 33A평형이 2억5,000만~3억2,000만원, 2003년 8월 3억2,000만~4억1,000만원, 2004년 9월 현재 3억8,000만~4억7,000만원으로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목동 신시가지 내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목동 3단지도 35평 시세가 2002년8월 4억7,000만~5억2,000만원, 2003년 8월 5억7,000만~6억6,000만원, 2004년 9월 현재 6억6,000만~7억5,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2.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전략
실수요자들은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불황이나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여전히 인기를 보이고 있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는 2007년 말 개통 예정인 9호선 예정지 인근,중앙선 복선전철화
수혜지역, 행정수도 이전수혜지역, 강북권의 한남,아현,흑석,길음동등 뉴타운 지역 등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3차 뉴타운 지정이 유력한 금천구 시흥3동과 광진구 중곡동, 도봉구 창동, 서초구 방배3동, 송파구 거여·마천동 등 일대 아파트를 주목해야 한다.
또한 장지, 발산지구개발 호재 기대가 되는 문정동 삼성래미안과 청계천 복원 수혜 아파트인 청계벽산과 마장동 현대, 상암 2.3단지, 뚝섬 공원과 신분당선 수혜 아파트인 강변 건영을 노려볼 만 하다.
이와 같이 개발호재 등이 있는 핵심주거지역이라면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 매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효과적인 재테크 전략이다.
3. 하반기 유망분양 물량은 어디인가?
하반기 가장 주목을 받을 분양시장 화성동탄 신도시1단계지역이다. 지난 시범단지 분양때
도 10만명 이상의 내방객이 다녀갈 정도로 동탄 지역은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월초 대우ㆍ우림ㆍ월드ㆍ신도종합ㆍ쌍용건설 등 8개 건설사가 9개 단지에서 6,779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동탄 신도시는 현재는 기반시설이 열악해도 4~5년 이 지나면 현재의 분당과 일산같이 빼어난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10월 중 동시분양으로 공급될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 (080-783-3000) 재건축 단지가 눈길을 끈다. 전체 1622가구 가운데 24평형 142가구, 33평형 30가구가 일반 분양될 전망.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다.
지방은 10월 부산 용호동에 SK건설이 분양하는 오륙도 SK뷰(051-702-5100) 3000가구의 대단지를 주목해야 한다. 34∼75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지고 해안가 부근에 들어서 바다도 보이고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ㆍ부경대역과 연결되는 경전철 노선(용호선)이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도 나아질 전망이다.
또한 10~11월 충남 아산 배방면에서 분양예정인 배방 자이2차(02-728-2569)도 주목해야 한다. 보기 드문 1875가구의 대단지로 33∼57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자리잡는다. 경부고속철도 천안 아산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관심지역이다. 아산신도시와 북수지구, 불당지구와 함께 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0월 초에 분양 예정인 동탄1단계와 내년 6월경에 분양할 판교와 내후년부터 순차로 분양할 신도시인 파주운정지구, 수원이의동, 김포일대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와 같이 청약통장을 활용하거나 현재 가용자금과 상환이 가능한 대출자금 등을 고려하여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내집마련 계획을 짜야한다. 왜냐하면 부동산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바닥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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