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나는 장마를 싫어한다

작성자
이지연
등록일
2004/09/22
조회수
9631

 

무덥던 여름이 가고 벌써 10월이 다가 옵니다. 아니 가을이 이미 와있습니다. 

물론 1년내내 준비를 해야겠지만 이제 슬슬 연말정산 준비를 해야 할 시기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봉급장이들 유리지갑이라 한 푼이라도 더 소득공제를 받기위해 여기저기 안간힘을 쓰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필자도 셀러리맨 시절 기부금 공제라도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목사님한테 허위증명서 요구했다가 무지 욕먹은 기억이 납니다^^ 

 

제가 봉급장이에서 전문직인 자영업자로 직업이 바뀌면서 은행에 저축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져 펜을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그럼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봉급쟁이인 제 동생네와 비교분석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주택거래신고제를 피하기위해 지난 2월 강동구에 2억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임직원대출을 최대한 활용하여 1억여원의 빚을 지고 소형 아파트를 한 채 구입했습니다.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 둘 그야말로 꿈에 부푼 아주 단란한 가정이겠죠? 

잔금을 치루면서 그동안 가입했던 저축이란 저축은 다 해약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잠깐!! 

 

여러분들도 향후 금융상품을 가입하실 때 가급적이면 내집마련의 시기와 만기를 맞추시기를.. 

아마도 대부분의 셀러리맨들의 경우 내집마련할때나 아파트 중도금을 납부할 때 부득이 두세개의 적금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중도해지할겁니다. 

 

조금만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한다면 물론 일자까지 딱 맞추기는 쉽지않겠지만 한두달의 여유기간을 둘수는 있을겁니다.  중도해지하시면 거의 이자율이 없는거 아시죠? 참고하세요~~ 

 

자..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연봉4천정도의 셀러리맨이라 이집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소득공제와 무리한 대출이자 그리고 원금상환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하시겠습니까? 

원금상환과 대출이자로 먼저 100여만원씩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갑니다. 아이 둘을 유치원에 보내려면 사교육비 부담 정말 만만치 않을 겁니다. 

 

가장이 갑작스레 사망한다면 1억원의 대출원금이 부담스러우니 종신보험에 최소 1억원은 가입해야합니다.

물론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이 보험료공제 100만원은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연금이 24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가능하지만 너무나도 긴 장기상품이라 이 가정은  

나중을 기약하며 포기 했습니다.물론 정답은 없습니다.각 가정마다의 추구하는 재테크성향이나 목표가 다르기에...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문제는 장기주택마련저축입니다. 시중에 판매 되는 금융상품보다 금리도 높고 소득공제도 연간 납입금액의 40%내에서 무려 연간 300만원까지 가능하고 게다가 비과세 상품입니다. 

실질적으로 따져보자면 초저금리시대에 무지 높은 이자를 누릴 수 있는 우리나라 은행상품 중 최고의 상품으로 감히 추천합니다. 

 

물론 분기 300만원을 최대한 납입하면 좋겠지만 납입급액의 40%, 연 300만원을 공제받으므로 매월 62만5천원 한도내에서 적절이 가입함이 현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게다가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상품도 있으니 장기주택마련펀드도 한번 고려함이 어떨까합니다. 

 

문제는 자영업이나 전문직입니다. 

저도 작년까지는 소득공제에 온통 관심이 쏠렸지만 요즘은 그 유명한 장기주택마련저축도 

가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소득공제가 문제가 아니라 갈수록 내려가는 금리가 너무나도 고민스러워 은행에 저축하는 것은 재테크를 포기한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연금도 소득공제를 받지 않는 상품(비적격연금)으로 가입하고 정기적금보다는 펀드나 채권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기자금으로 상호저축은행에 비상예비자금을 저축하고 중기로 펀드에 가입하고 장기적으로 변액유니버셜을 택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 개개인의 성향이 모두 다르니 각자 생각들이 다르시겠지만 

모든 재테크엔 왕도 가 없는 듯 합니다. 

많은 정보를 공부하고 공유해서 자신의 성향과 입장에 맞게 재테크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재테크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목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싫어한다고 썼지만 실상은 누구나 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사랑할수 만은 없다는 거지요.. 

 

비과세,연말정산 소득공제,다른적금보다 약간은 높은 이자율... 

물론 누구나가 혹할 수가 있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나의 범위에 늘 여러분도 포함되어있다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요.. 다시 한 번 여러분의 향후 단기,중기재테크를 고민해보십시요..그후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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