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례적인 낭비에 대한 대가를 일단은 과소평가하는 글로벌 상황
역설적으로 세계 최대 경제가 지금처럼 저축 부족에 시달린 적이 결코 없으나 특히 미국은 자신들의 이례적인 낭비에 대한 대가를 주목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해외에서 무상으로 차입해서 자산 기반 저축을 새로운 구매력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이것은 지속될 수 없는 것이다. 저축 부족이 점점 악화되는 미국 경제의 성장 역동성은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다.
수치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증명이 되고 있다. 연방정부 재정적자의 급속한 악화와 함께 개인저축 붕괴로 미국의 GDP 대비 총국민저축(가계, 기업, 정부 부문의 저축 합계)은 2003년 초 12.8%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초 13.8%로 약간 반등하는데 그쳤다. 감가상각을 제외한 순국민저축은 2003년 초 사상 최저인 0.4%에 그쳤다.
올해 이것은 2.0%로 약간 반등하였으나, 역사적 추세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미국의 순국민저축은 1960년대와 1970년대 평균 9.6%를 기록했고, 1980년대와 1990년대 5.3%를 기록했었다.
▣ 세계 총저축의 79%를 빨아들이고 있는 미국 경제
저축이 투자와 항상 일치해야 하는 세계에서 미국의 저축 부족은 글로벌 전체 경제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함의를 갖는다. 국내저축 기근의 미국은 자체 경제성장을 위해 해외의 잉여저축을 수입해야만 한다. 이런 자본유입을 위한 유일한 길은 막대한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 적자를 운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가 올해 초 5.1%를 기록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고, 심각한 국내 저축 부족의 직접적 결과이다.
이것은 나머지 세계에 주는 함의가 가볍지는 않다. 2003년 미국이 기록한 5,310억 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는 세계 총저축 가운데 사상 최고인 79%나 흡수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이 마지막으로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갖고 있었던 1985∼87년의 글로벌 저축 흡수 비율 68%를 훨씬 초과하는 것이다. 이처럼 나머지 세계의 잉여 저축 풀에 대한 미국의 막대한 청구가 바로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 성장 역동성의 실체이다.
▣ 장기 경제성장의 요체는 저축
저축은 어느 경제에서도 장기 경제성장의 요체이다. 미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저축이 부족하다. 미국은 자산 가치 상승에 의해 창출된 富를 소비하고 세계의 잉여 저축 풀에 크게 의존함으로써 그런 부족을 조정해가고 있다. 이런 조정은 결코 안정된 것이 아니다. 실제로 특히 앞으로 미국의 재정적자를 감안할 때 저축 부족이 악화될 것이란 위험성이 잠복되어 있는데, 최근 한국의 부자들이 대거 미국 LA 등에 자금을 빼돌리는 등의 현상이 역으로 저축 부족에 시달리는 미국에게 각국의 핫머니 유입 가능성에 관성적으로 기대게끔 하는 아이러니가 되고 있는 셈이다.
▣ 자산 경제 기적 놀음을 한다고 한다면…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정책 당국은 자산 경제 기적 놀음에 가세하고 있다. 중앙은행들은 사상 최저금리를 통해 자산 시장을 미지의 영역으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한국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정책들을 역행하면서 자산 경제 기적 놀음에 막판에 더 빠져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리스크는 오래 지연되고 있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향후 궁극적으로 걸림돌이 될 것으로 필자는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 수요에 있어 자산 기반 저축이 소득 기반 활력을 점차로 잠식하고 있다. 이는 막대한 미국의 재정적자와 함께 국내저축의 전례 없는 기근을 초래하고 있다. 미국의 GDP 대비 純국내저축은 지난해 사상 최저인 2% 미만으로 떨어졌다.
국내 저축 부족 때문에 미국은 해외 저축을 수입하면서 막대한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 적자를 운용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유례 없이 확대되고 있는 쌍둥이적자가 향후 자산 경제의 잠재적인 암초로 등장할 수도 있다.
▣ 부자들을 미치게 만드는『재테크 환경 시스템』
자산 경제에서 전통적인 경제학 책에서 거론되는 거시 경제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적자, 부채, 저축을 파악하는데 이용되는 소득 토대 추계 방식들이 부적절한 것으로 묘사된다.
한국의 경제정책 관료들은 이러한 인식을 잘못하고 아직도 경제학 책에서 거론되는 이야기에 매달려있는 점이 안타깝다. 한국의 경제관료들은 고시 패스 출신들이 많아, 경제학 책이 실제 경제 현실에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특히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상상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자산 가치 지속과 그로 인한 富 효과 지속이 보장된 것이 아니다. 특히 지속 가능하지 않은 저금리에 의해 자산 가치가 부풀려진 경우에 그러하다.
이처럼 위험스런 사슬에서 가장 약한 고리에 해당하는 소득 기반 美 경제의 불균형과 자산 주도 대안의 의도적인 건전성間 병렬에 직면하게 된다. 새로운 개념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저축률과 경상수지 적자와 같은 소득 기반 불균형을 만들게 하고 있다.
이례적인 고강도의 통화·재정 정책이 없었다면 이런 사태가 초래되지 않았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들 정책들이 정상화되면서 자산 경제는 어려운 시험무대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은 현재의 『재테크 환경 시스템』이 부자들의 위험회피 경향을 압박하며 위험을 선택하도록 집요하게 강요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① 전체 재테크 환경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그 동안 부동산 불패 신화에 익숙했던 학습효과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며
② 금융자산 안에서만 고려한다면 국고채 등 안전자산 선호경향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향후 재테크 시장의 핵심 컨셉은「위험회피」가 아니라 『위험선호도를 어느 정도 합리적 수준으로 높이는 작업』이 될 것이며, 이러한 점에서 이제는 재테크를 부동산이나 채권 중심의 경향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적절한 배분을 하는 포트폴리오 다양화 접근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
모네타 소식> 이론만 늘어놓는 강연회는 저리가라! 국내 최초의 생방송 쪽집게 특강을 오픈했습니다. 풍성한 9월 한달간 무료로 오픈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9월 둘째주 강좌
- [경매] 초보자도 하는 알짜 경매재테크
- [부동산투자] 소액으로 하는 땅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