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미아동최고
상권…
유망 투자처 부상
올 3월 착공 들어간 길음 뉴타운 역세권으로 상권
발달
미아동 지분 시세 평당 700∼1,300만원…
가격 꾸준히 올라길음동은 평당
1,000∼1,200만원…
한달 새 100만원 상승정부의 뉴타운 지정으로 길음·미아 재개발구역이 들썩거리고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올 3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길음 뉴타운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상권도 잘 발달돼 있어 강북권의 유망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아뉴타운은 2003년 11월 2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인접한 길음 뉴타운의 시세가 상승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시세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타운으로 지정된 미아 재개발 구역은 미아 6·7동 일대 18만8,000평, 2만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밀집 주택지구다.
구는 이 지역을 7개 구역으로 나눠 1만1,730가구 3만 4,500여 명이 거주하는 주거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개발방식은 주택재개발사업,도시계획시설사업,지구단위계획 등을 혼용할 방침이며,서울시 지원비 7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아동은 서울의 중심권역과 강북을 연결하는 지역으로 실 수요층의 관심이 매우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미아동은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상승과 하락폭이 비교적 작은 지역으로 하락보다는 상승국면을 타기에 더 적합한 곳이다. 그 동안 미아동 일대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침체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는 시장경기가 위축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잇따른 정부의 강경 방침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양권 위주로 조금씩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어 향후 투자자 및 실수요층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뉴타운 재개발 구역에 수요층이 대거 몰려들면서 지분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학사공인 김영일 사장은 “요즘 들어 투자자들이 재개발구역 지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재개발 구역의 지분 매매가는 미아6구역이 10평 기준 시 평당 1,200만∼1,300만원 선이다. 또 8구역과 12구역은 1,000만∼1,200만원 선으로 근 한 달 새 평당 100만원정도 오른 상황이다.
특히 미아동 일대는 조만간 뉴타운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될 예정으로 있다. 앞으로 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이 곳에 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확충됨과 동시에 지역경기 상승을 가져오게 될 전망이다.
미아동 인근 삼양공인 이재오 사장은 “정부의 잇단 규제정책이 강남 재건축을 강타하면서 상대적으로 강북 재개발사업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엔 뉴타운 사업 가시화로 인해 재개발구역 지분 매매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길음동 재개발 구역은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상권도 잘 발달돼 있어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길음 뉴타운은 길음 재개발 구역 1, 2 ,4∼8구역과 정릉 재개발 9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진행상황은 1, 2, 4구역이 분양을 마치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5구역과 6구역도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 상태이다. 7, 8구역은 현재 구역지정을 신청한 상태며 나머지 9, 10구역은 추진위 단계에 있다. 길음 뉴타운지역은 삼성타운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미 건설된 래미안 길음1차를 비롯해서 길음5, 6구역의 래미안 길음 2,3차가 현재 공사 중에 있고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길음 8구역, 역세권구역, 정릉 9구역도 시공사가 삼성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6개 구역에 아파트가 모두 들어서게 되면 모두 6,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삼성타운이 형성된다.
길음 뉴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보행중심 주거지역과 강북제일의 에듀파크 조성이다. 사실 전형적인 난개발이 예상되던 길음 지역은 기존의 주택재개발 사업방식을 도입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신도시 조성과 같은 방식을 도입해, 도로와 교통, 공원, 공공시설 등에 대한 개발이 동시에 진행된다.
차가 아닌 보행자 중심의 주거지역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이를 위해 그간 도시개발에서 중요시되던 도로 확보와는 반대로 이 지역을 관통하는 4차선의 인수로를 2차선으로 줄이고, 이 곳에 진입하는 차량들은 모두 건물 뒤쪽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특목고 및 자립형 사립고 등의 유치가 강북 제일의 교육타운으로 우뚝 설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여 실 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즉 강북 제1의 교육거점도시로 거듭나게 돼 강남 우수학군이 부럽지 않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신도시와 동일한 개발 방식인 길음 역세권은 사설학원단지가 조성될 예정임에 따라 강북교육 1번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호재로 길음 일대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현재 구역지정을 앞두고 있는 길음 7, 8, 9구역의 10평 기준 지분 매매가는 평당 1,300만∼1,700만원이다.
반면 사업추진 속도가 조금 늦은 길음10구역의 경우 평당가는 이보다 다소 떨어진 10평형 이하가 평당 1,000만∼1,100만원 선이고 10평∼15평형은 900만∼1,000만원 선, 20평형 이상이 700만∼800만원 선이다. 길음 8구역은 31평형대의 새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대지 17, 18평대 이상을 구입해야 하며 40평형대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37평대 이상의 대지지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37평대 대지지분이 현재 2억9,500만원 대로 거래되며, 25평 대지지분은 2억4,000만원 대로 형성됐다. 평당 960만원이다. 현재 길음, 미아 뉴타운 내 단지들은 전체적으로 문의와 거래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며 매물도 적정 물량이 나오고 있어 소폭이지만 시세 상승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길음 뉴타운의 경우 외지 투자자 위주의 문의가 많은 반면 미아뉴타운은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실입주자 위주의 문의 및 거래가 꾸준한 편이다. 뉴타운 사업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면서 매수세도 서서히 들썩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