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재무목표와 기간의 재분배가 자산관리의 시작

작성자
서용범
등록일
2009/12/10
조회수
6943

3년을 기준으로 재무목표와 기간을 분배하는 것이 자산관리의 시작이다

 

최소한 3년 이상 손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재무적 환경이라면 그 때는 투자가 좋습니다. 만약, 자녀대학자금은 5년 후에 필요한 돈이고, 주택구입자금은 7년 후에 필요한 자금이라면 5년, 7년 동안 꾸준히 투자해야 할 경우 좋은 것이지 그 기간만큼 기다리고 보유하는 것이 좋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2007년에 시작한 투자가 지금 -20%에서 많게는 -60%이상 까지도 손실이 났다가 어떤 경우에는 이제 원금을 회복했고 어떤 경우는 아직도 손실을 본 상태입니다.

 

중간에 투자 금액을 축소하거나 또는 아예 멈추었다면 거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갑자기 쓸 일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손실 난 것을 보니까 투자가 실망스럽고 속상해서’ 다분히 감정적인 요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처음부터 정확한 재무목표를 배분하고 그에 맞는 기간을 설정하지 못한 점, 꾸준히 인내하지 못한 점이 바로 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여러분 중에 이렇게 질문하실 분도 있으십니다.

“뻔히 손해날 것 알면서도 매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어찌하란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 것이 삶인 것입니다. 하지만 안정성에는 단기 안정성과 장기 안정성이 있는 것입니다. IMF 때, 이혼률이 증가한 것도 남편의 급여 소득이 사라진 몇 개월 간 만약 아내에게 단돈 1,000만원이라도 단기 안정성이 있었다면 아마 큰 어려움 없이 그 난관을 잘 이겨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편, 어느덧 40대가 되어버린 지금 생활에 궁핍한 것은 모르겠는데 미래가 없다면 이제부터 하루하루가 고민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안정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유지하고 지키지 못하고 끝내 손실을 보고 나서 ‘역시 난 원금보장이 최고야’ 라고 절망하는 이유는 바로 단기, 장기의 심리적 안정성을 위한 자산의 관리가 잘못되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의 Cash Flow(현금흐름)가 바뀜에 따라 견딜 수 있는 체력도 변합니다. 지금 가능한 것이 앞으로도 계속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나마 계속 가능하게 하려면 수입을 안정화하고 지출을 통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2007년도부터 자산을 분배하여 투자하신 분들은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산관리의 원칙을 갖고 자신만의 맞춤형 시스템을 형성하신 분들이었고 그래서 지금은 웃고 있습니다.

 

3년 이내에 사용할 자산은 오락성 주식투자 이외에는 원금보전형 안전자산으로 저축하였고 중간에 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하여 3년 이상 투자를 지속할 경우에 펀드 투입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적립식 투자의 장점입니다. 평균매입단가를 낮추어 시장 수익률이 하락할 때 꾸준히 매입하여 시장 수익률이 상승 시 그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적립투자가 5년, 10년 무조건 유리한 것이 아님도 아셔야 합니다. 과거가 선택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관리하지 않는 투자는 폭탄을 안고 달리는 기관차와 같습니다.

 

경기 침체 상황이 나의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나의 자산을 불리는 데 비례적인 영향을 주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가정 경제도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고 한 국가나 세계 경제도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자산도 관리를 해야 가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모든 위험을 100% 헷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은 가능하며 그로 인해 우리의 자산은 최대한의 안정과 수익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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