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3년에 바뀌는 부분 (금융 부문)
1) 세법 관련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설명)
- 신용카드 소득공제 : 기존 20%에서 15%로 하향 조정
-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 기존 20%에서 30%로 상향 조정
- 금융소득종합과세 : 기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하향 조정
- 즉시연금 상속형 과세 : 1월말 또는 2월초 시행령 발표 이후 확정
2) 보험 관련
- 단독실손보험 출시 : 실손 담보만 있는 1만원대 단독실손보험 출시. 실손자기부담금도 소비자가 10% 또는 20%를 선택할 수 있음. 1~3월부터는 기존 실손보험과 병행 판매. 4월부터는 단독실손보험만 판매. 단, 15년 만기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후 연장됨). 결국 3월까지는 ‘좀 비싸지만 보장이 그대로 유지되는 상품(기존)’ vs ‘보장이 안 좋아질 수 있지만 싼 상품’의 측면에서 결정하면 됩니다.
- 자동차보험료 인하 : 6개월 이상 가입경력이 있는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들도 사고가 없을 경우엔 신규 자동차보험에 대해 보험료의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음
3) 재형저축
- 재형저축 부활 : 연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나 종합소득금액이 3,500만원 이하인 개인사업자들이 가입할 경우 이자소득, 배당소득 비과세. 연간 1,200만원(분기별 300만원) 한도. 10년 만기. 만기 전 중도인출·해지시 이자·배당소득 감면세액 추징
2. 2013년 경제 전망 및 투자 유망 분야
1) 위험자산의 비중 확대 권장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올해는 조심스럽게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위험자산에는 주식, 주식형펀드, 원자재, ETF 등이 포함됩니다. 국내 각 증권사에서 내놓은 큰 틀의 전망은 상저하고(上底下高), 코스피 1,850~2,300선입니다. 하지만 수년간 지켜보아 왔지만 이런 전망들의 정확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더군요. 그냥 참고 정도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2013년 위험자산 투자를 권해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중국 경제의 호조 예상 : 미국에서는 그 동안 증시를 짓누르던 재정절벽 문제가 비교적 순조롭게 타결이 됐습니다. 경제 지표도 호전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10년만에 정권이 바뀌면서 각종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처럼 실물 지표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G2로 불리는 두 나라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증시 상승을 견인했고, 향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각종 지표와 부양책들이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년간 움츠러들었던 세계 경제가 올해는 사정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단, 현재 진행형인 유럽의 재정위기가 전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고 양적완화로 인한 엔저(低)가 우리 경제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시 항상 유념해두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 머니 무브 : 지난해 전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전세계 많은 돈들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인 현금이나 채권쪽으로 많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 자금들이 조금씩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Money Move)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경기 전망이 지난해보다는 좋기 때문입니다.
- 아직도 낮은 코스피 PER : 코스피의 PER(주가순익비율)은 아직도 10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 (2,000선을 넘었던 지난해 12월13일 코스피의 PER는 8.28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대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코스피의 저평가는 좀 식상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코스피가 최근 2년 동안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진 못했기에 주가가 대세상승세일 때는 저평가된 주식인 국내 주식에 더 많은 외국계 자금이 몰릴 수 있습니다.
단, 주식이 만약 오른다 하더라도 점증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고, 상저하고(上底下高)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위험자산으로의 급격한 이동은 권해드리지 않으며, 분할 매수나 적립식 투자로 조금씩 위험자산을 매수해 나가십시오.
2) 부동산 전망
(제가 부동산쪽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각종 미디어에서 나온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4년간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도 나아질 조짐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합니다. 부동산이 보통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서민들의 주거복지에 포커스를 맞춘 신정부의 정책에 의해 부동산 시장은 큰 활황이 기대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주요 정책이 서민, 하우스푸어, 렌트푸어들에 주로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개발 호재나 규제 완화 등의 기대감에 기인한 투자보다는 실수요 위주의 구매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택 구매는 매수세 위축으로 1~2%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올 상반기에 할 것을 권하며, 최근 수년간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최근 공급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하라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일치하고 있습니다.
* 연도별 수익률 1위 투자자산 (출처 : 동아일보)
|
연도 |
투자자산 |
수익률 |
|
2008년 |
국내채권 |
10.14% |
|
2009년 |
브릭스 |
78.74% |
|
2010년 |
금 |
28.53% |
|
2011년 |
해외채권 |
10.23% |
|
2012년 |
해외채권 |
11.55% |
3. 2013년 투자 유망분야
저 개인적으로 꼽아 본 2013년 투자 유망분야입니다.
1) 중소형주
- 다음의 이유로 중소형주를 추천합니다. i) 먼저 공략·정책적인 부분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공략으로 내세웠던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면 중소기업들의 사정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도 중소기업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대기업·중소기업 간 문제로 지적됐던 단가 후려치기, 일감 몰아주기 등이 신정부에서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ii) 비록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긴 했지만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주식을 사기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들이 ‘BUY KOREA’를 한다면 가장 수혜를 받는 게 대형주인데 그러기 전까지는 중소형주가 탄력을 받을 겁니다. iii) 또한 매년 1월에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는 수익률이 높았던 점도 중소형주에는 호재입니다.
☞ 투자 대상 : 중소형주 펀드, 중소형 주식
2) 신흥국(이머징) 채권
- 최근 2년 동안 가장 인기가 많았고 제가 2년 전부터 꾸준히 매수를 권해드렸던 대상입니다. 하지만 전세계 채권시장에 대해 올해는 조금은 보수적인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채권은 최근 조금씩 조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신흥국채권 시장은 최근 2년간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정기예금보다는 1.5~2배 정도의 수익을 낼 것으로 개인적으로 점쳐 봅니다. i)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흥국에서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존재하며, ii)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미국과 일본 등의 양적 완화에 따른 환차익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iii) 최근 신흥국들의 경제상황이 좋기 때문에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채권값 상승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단, 채권시장도 꾸준히 잘 될 수는 없는 노릇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조금씩 채권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주식, 원자재 등 위험자산으로 조금씩 비중을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2년간 짭짤한 수익을 냈던 하이일드채권펀드도 예전만큼은 아니겠지만 신흥국채권과 함께 적잖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전세계 투자부적격(BB이하) 회사채 40~60개에 투자하는 펀드로 채권쪽에서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 투자대상 : 신흥국채권펀드, 하이일드펀드
3) 중국
- 이미 제가 지난해 10월부터 추천해드렸었습니다. 중국은 10년마다 정권이 바뀌고, 정권 교체 바로 전과 이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항상 주가가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주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 i) 아직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히 있습니다. ii) 더욱이 최근 각종 경제지표들도 호전되고 있어 중국 기업들의 실적만 뒷받침된다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집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후진타오 주석 말기와 현재 시진핑 주석의 경제 정책의 핵심은 성장과 분배의 균형입니다. 그 동안의 수출기업 위주의 경제성장률 끌어올리기식 성장이 아닌 사회주의 이념에 맞게 여러 인민들이 고르게 잘 먹고 살 수 있게 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지난해는 부동산 값과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치중했기 때문에 신정부에서는 돈을 풀어 내수시장을 키우고 각종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들과 관련 펀드들에 투자해보시기 바랍니다.
☞ 투자 대상 : 중국본토펀드, 상하이지수연동ETF, 중국소비진작정책의 수혜 받는 국내주식·ETF, 중국기업 직접 투자
4) 브라질
- 지난해 브라질은 전세계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나라입니다. 증시도 11월 초반까지는 내내 어두웠습니다. 그러다 11월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브라질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i) 2014 브라질 월드컵입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시행되는 각종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ii) 또한 올해 원자재값 반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아 원자재 수출대국인 브라질이 올해는 웃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ii)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도 호재입니다.
브라질펀드도 추천할만하지만 브라질 화폐인 헤알화가 최근 바닥권을 치고 올라갔기 때문에 헤알화에 연동되는 브라질국채도 아주 좋은 투자 대상입니다. 참고로 브라질국채의 표면이율은 연 10%입니다. 브라질국채에 1억원 투자시 최근 환율로는 익월부터 약 65만원을 매월 받을 수 있습니다.(환율 변동에 따라 매월 수령액 변동) 이 경우 연 수익률은 약 7.8%입니다.
☞ 투자 대상 : 브라질펀드, 브라질국채(월 지급식·반기 지급식)
칼럼 읽어보시고 문의사항 있으면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