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언론사의 조사에 의하면 백만장자의 90% 이상이 파이내셜컨설턴트(FC)와 자주 대화를 하고 투자의 의사결정을 의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신이 알아서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짜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우리의 정서는 가진 것도 없는데 무슨 관리를 받고 전문가를 두느냐고 생각한다. 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가진 것이 없어 상담받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자주듣게 된다. 하지만 그럴수록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떻게 저축을 늘리고 돈을 모으고 불려가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이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없는 치명적인 걸림돌인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정서와도 무관하지 않다. 지금껏 우리는 사농공상의 유교사상의 지배를 받아오다보니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고 한다거나 공론화 하는 것이 마치 속된 것처럼 터부시되어 오다보니 당연히 스스로 언론기사나 재테크서적을 통해 익힌 단편적인 정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만약 학교에서 경제교육시간이 교과목에 편성이 되어 돈을 모으고 불리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았다면 아마도 지금처럼 혼자서 스스로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짜서 운영을 해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이 기반이 되지못한 상태에서 단변적인 정보와 검증되지 않은 주변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투자를 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상식선에서 투자를 하고 자금을 운용한다면 크게 실패하거나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을 텐데 많은 맞벌이 부부들이 회사동료나 주변의 지인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투자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주변에서 본인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말이다.
종종 전문가수준의 지식과 실전경험을 가진 이를 만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그렇지 못한 경우이다. 만약, 추천하는 투자처가 좋은 투자처라고 한다면 남보다 본인이 먼저 투자를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가장 쉬운 투자자처의 옥석을 가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본인도 하지 않으면서 추천하는 투자처라면 앞뒤가 안맞는 것 아닌가?
만약 투자처를 추천하는 지인도 권유하는 투자처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제안하는 투자처가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것인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얻게 되는 투자처를 좋은 투자처라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면, 향후 개발될 예정이라는 토지나 조만간 인수합병될 것이라는 회사의 내부정보 등은 십중 팔구가 잘못된 것일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특별히 당신에게만 알려준다고 말하지만 이미 다른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이야기를 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본인들 조차 투자처에 대한 자세한 확인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재개발예정지역이나 개발예정지의 토지에 투자하거나 내부정보나 작전에 연루된 정보를 듣고 투자한 맞벌이부부들의 대부분이 돈은 돈대로 묶이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한 경우들이 대부분이로 대출이자부담까지 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렇듯 비전문가인 주변 지인들로 부터의 단편적인 정보를 통해 자금을 운영하다보니 성공보다는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가 당연히 많아 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투자든 한두번은 운이든 실력이든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투자를 매우 잘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몇차례 투자에 성공하더라도 한번의 투자실패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 요즘 투자시장의 성격이다. 그만큼 투자처도 다양해지고 복잡해 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소한 질병들을 가볍게 여기고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다가 나중에 큰병을 얻게 되듯이 혼자서 해보겠다고 이것저것 금융상품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했다가 크게 손해를 보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전문가를 만나야하는가?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등 각분야별 전문가가 다르고 모든분야를 통달한 전문가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선적으로 전체적인 자산배분을 하고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금융전문가를 만나면 금융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줄 것이고 보험전문가를 만나면 보험위주의 설계를 해주고 부동산전문가를 만나면 대출을 몽땅 동원해서 부동산구입을 종용받게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한쪽에 치우치질 않고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전문가와 거래를 하는 것이 좋을까?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너무 많고 신뢰할 만한 전문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를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첫째, 전문자격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를 선택하라.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등 단편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보다는 전체적인 시장의 방향과 자산운영의 틀을 잡아주고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전문가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엔 CFP(국제재무설계사), AFPK(종합재무설계사), IFP(종합자산관리사) 등 전문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둘째, 실전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전문자격이 있더라도 풍부한 실무경험이 없다면 시장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교수들이 투자에 성공한 경우가 드물고 부자가 많지 않은 것도 이론적인 역량은 뛰어나지만 실전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과 함께 풍부한 실전경험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자신만의 소신과 투자철학이 있는 전문가를 선택하라.
시장상황에 대응을 잘하는 것과 시류에 휩쓸리는 것은 차이가 크다. 전체적인 시장의 방향을 알고 기준을 잡고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선택해야한다.
시장상황은 수시로 변화하고 투자방법도 다양해지면서 전문가가 시류에 휩쓸리게 되면 그 전문가와 거래하는 맞벌이부부도 표류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상담을 하다보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운영성과가 좋지 않는 경우를 살펴보니 유행에 편승하는 투자를 권해서 뒷북투자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언론에 나타난 단기수익이 우수한 펀드나 시장상황을 무시하고 신도시투자정보 등을 제안 받아 손실을 본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얻고 있는 전문가를 선택하면 된다.
넷째, 고객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전문가를 선택하라.
거래를 하기 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연락을 하더니 막상 거래를 시작하고는 연락을 거의 하지 않는 전문가들이 많다. 하지만 고객은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해 점검과 투자정보 등의 제공을 받아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 전문가와 거래를 하는 것이다. 이메일이나 정기적인 연락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연락을 취하고 있는 성실한 전문가를 선택해야한다. 단순한 소식지가 아닌 자산을 모으고 불릴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수 있는 전문가가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객관성과 독립성을 갖춘 전문가를 선택하라.
특정금융기관에 소속되어있는 전문가의 경우 아무래도 소속회사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보니 소속회사의 상품을 판매해야만 본인에게 경제적 이득이 돌아오게 되므로 제안을 하는데 있어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상담을 하다보면 운영중인 상품의 이름만 봐도 어느 회사의 전문가를 만났는지 금방알 수 있다. 해당 전문가는 최선을 다해 상담을 하고 상품을 제안했겠지만 소속회사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는 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자사에서 판매하는 상품만을 권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특정회사의 상품이 모두 좋은 상품일 수 는 없다. 따라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제안할 수 있는 독립 전문컨설팅회사의 전문가와 거래를 하는 것이 좀더 객관적인 제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5가지만 확인을 하고 전문가를 선택한다면 후회 없이 거래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났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