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요즘 재테크의 필수는 '적립식 펀드'

작성자
소인호
등록일
2006/04/20
조회수
44772

소액자금을 활용해서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늘리는 적립식 펀드

 

성공적인 적립식 투자 방법

 

  적립식 투자는 배당투자와 함께 투자자의 인기를 받으며 바람직한 투자 문화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적립식 투자펀드 잔고는 2005년 6월말 기준 8조 800억 원, 계좌수로는 307만 계좌에 달한다.

  예전에는 적금이라면 짧게는 1년 만기 정기적금, 길게는 3~5년 만기 정기적금을 주로 부었다. 아직도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나 짧은 기간의 적금은 은행의 정기적금에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그런 적금을 은행의 정기적금이 아닌 실적배당 간접투자 상품인 적립식 펀드에 매달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 투자자는 대체로 목돈이 모였을 때 어떤 투자대상에 일시에 투자하고 짧은 기간에 그 투자에 대한 많은 수익을 얻으려고 한다. 이제까지 많은 투자자가 이런 식으로 투자를 해 오면서 시장이 상승하면 일시적으로 수익을 냈지만 시장이 하락할 경우 결국 큰 손실을 보고 낙담해서 시장을 원망했다.

 

  이제는 투자 문화도 변해야 한다.

 

  위험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첫 번째 방법은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다. 투자의 대상을 분산하고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한 종목에 대한 집중투자는 역시 분산투자하는 것에 비하여 위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적립식 펀드의 경우 운용 전문가인 펀드매니저들이 우량한 종목들을 여러 프로세서를 거처 선정하고, 여러 사람들의 적립금액을 모아서 투자하므로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투자대상뿐 아니라 투자의 기간 또한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다. 즉, 매월 일정금액의 정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직접투자의 경우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을 본인의 계좌에서 매수하기란 말처럼 쉬지 않다. 그러나  간접투자의 경우 매월 정기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된다. 본인의 급여 계좌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자동이체 신청하면, 매월 정기적으로 적립식 펀드에 자동 매수하게 되어 본인이 일일이 매월 챙겨야 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직접투자는 주식시장의 변화에 대하여 원칙이 흔들릴 수도 있지만 간접투자의 경우 자동이체를 이용한다면 주식시장이 변화하더라도 꾸준히 지속하여 투자할 수 있다.

 

  적립식 투자의 장점은 Cost Average Effect(평균투자 효과)라 불리는 평균 매입단가 하락 효과 때문이다. 평균 매입단가 하락 효과란 일정금액을 매월 정기적으로 적립하였을 경우, 주가가 높을 때는 그 수량을 적게 사게 되고 주가가 낮을 때에는 그 수량을 많이 사게 된다. 즉, 주가가 낮을 때는 매입단가가 낮아 매입수량이 늘고, 주가가 높을 때는 매입단가가 높아 매입수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발생시켜 이를 반복하면 결국 평균 매입단가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분산투자와 일시투자의 수익률 비교>

 

 

<지수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화 예시>

 

 

  적립식 투자는 일시투자에 비하여 지속적 상승장을 제외하고는 휠씬 높은 수익을 획득할 수 있으며 위험도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공적인 적립식 투자를 위해서는 첫째, 저금리 확정금리 상품보다는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우수한 펀드에 투자하여 Cost Average Effect를 극대화해야 한다. 꾸준히 시장보다 초과수익률을 내는 동일유형 상위펀드에 투자하자.

 

  둘째, 투자시점에 대한 타이밍 포착은 오히려 수익 극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가의 하락기간은 오히려 주가 상승 시 최고의 수익 기여 구간이다. 그러므로 자동이체를 통하여 규칙적, 정기적으로 적립하여야 한다.  

 

  셋째, 장기투자는 금리 및 주가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각종 위험을 줄이는 최고의 투자 방법이다.

 

  넷째,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적기이다. 투자시점을 미루는 것에 대한 대가는 미룰수록 커진다.

  다섯째, 환매 타이밍이 중요하다. 적립식 펀드는 추세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장에서는 언제나 환매하여도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환매 타이밍도 덜 중요하겠지만 일정 밴드를 지속적으로 등락하는 박스권 장세에서는 환매 타이밍이 상당히 중요하다.

 

적립식 펀드

 

  적립식 펀드는 상품의 명칭이 아니라 투자의 자금납입 방법을 지칭하는 것으로, 투자방법으로는 정액 적립식과 자유 적립식이 있다. 정액 적립식은 일정기간 일정금액을 정하여 매월 저축하는 방식을 말하고, 자유 적립식은 일정기간 동안 금액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납입하는 방법을 말한다. 단 저축기간 종료일 이전 3개월간에 납입총액이 그 전 납입금액의 70%를 초과할 수 없다. 투자자는 자동이체를 통하여 정액 적립식을 선택할 수 도 있고, 자유 적립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자유 적립식은 정액 적립식을 포함하는 투자 방법이다. 그러므로 투자자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투자방법을 자유 적립식으로 하고 일정금액을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자동이체를 활용하여 투자하고, 주가가 과도한 하락을 하였거나 평균매수 단가보다 더 하락하였을 경우 추가로 투자하는 것이 좋은 투자방법이다.

 

  적립식 펀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05년 6월 말 기준 적립식 펀드투자 금액은 8조 870억 원이며, 2005년 3월 이후 5월까지는 월 평균 5,500억 원 정도 증가하였으며, 6월에는 4,000억원 정도 증가하여 지난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월 평균 5,116억 원씩, 하루 평균 170억 원 정도의 자금이 끊임없이 적립식 펀드를 통하여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계좌 수는 307만 계좌에 달하여 2005년 3월 이후 매월 20만 계좌 정도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체 간접투자상품계좌(687만)의 41.3%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 : 자산운용협회

 

  이렇게 많은 자금들이 적립식 펀드를 통하여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반면, 일반 투자자의 경우 적립식 펀드에 대하여 잘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일반 투자자들은 일반적인 적립식 펀드의 경우 그냥 정기적금처럼 그냥 매달 적금하는 것, 혹은  대부분 우량주에 투자를 하는 것, 적립식 펀드는 다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다수이다. 그러나 적립식 펀드도 유형별로, 주식편입비율별로, 운용의 방식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먼저 유형별로는 주식, 주식혼합, 채권혼합, 채권, 파생상품, 재간접형 펀드로 나누고, 주식편입비율에 따른 유형별로는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전체 적립식 펀드 중 주식형 잔고가 2005년 6월 말 기준 전체 적립식 펀드 중 50%를 차지하고 채권형이 1%, 채권혼합형이 17.0%, 주식혼합형이 4.6%, 재간접형이 6.1%를 차지하고 있어 주식형 적립식 펀드의 규모가 가장 크다. 역시 적립식 펀드의 묘미는 주식형에 있다.

 

 

 

 

  또한 주식운용의 방식에 따라서 성장투자형, 가치투자형, 배당투자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장투자나 가치투자를 하는 주식형 펀드를 적립식 펀드로 이용할 수도 있으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에게 주로 투자하는 배당투자펀드를 적립식 펀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배당투자 펀드의 경우 최근 주가의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줄어들면서 배당투자와 가치투자를 병행하는 펀드가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인 적립식 펀드뿐 아니라, 개인연금, 연금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도 적립식 펀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도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식혼합형 적립식 펀드로의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단순히 목돈 마련을 위한 것인지, 노후자금을 위한 것인지, 자녀의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것인지 등 본인의 중장기 재무적인 목표와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골라야 한다. 또한 적립식 펀드투자의 대상자산과 대상 자산들의 편입비율, 운용방식은 어떠한지 꼼꼼히 체크 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서 이야기한 성공적인 적립식 투자를 위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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