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혹은 명절에 즈음하면 돈 쓸 일도 많은 만큼, 돈 들어올 일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돈 쓸 기회로 삼을 것인가, 아님, 돈 모을 기회로 삼을 것인가?
급여소득자분들의 재무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연간 소득은 좀 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돈이 잘 모이지는 않는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오늘은 극히 상식적인 주제를 가지고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는 돈을 찾아라…
재테크의 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 푼이라도 더 모아라”
[사례1]
- 월 50만원, 연 5%월복리 투자 => 1년 후 => 6,139,428원
- 월 50만원, 연 10%월복리 투자 => 1년 후 => 6,282,784원
- 차이 : 14만원
- 5%로 투자하더라도 월 1만원씩 더 저축하면 거의 동일한 효과
[결론]
1.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세는 돈을 찾는 것이 더 선행되야 함
> 소득과 지출에 대한 분석이 대단히 중요함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한달에 2~30만원 정도는 슬쩍 빼놔도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대부분 돈에 맞추어 살고 있다 => 계획성있는 지출의 중요성
2. 먼저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맞추어 살아라
> 주의사항 : 생활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저축여력 파악이 매우 중요
무엇이 문제인가?
[사례2]
S기업에 다니는 김대리 급여
- 세후 월평균 소득 : 월 250만원
- 연 4회 상여 : 1회 약 200만원 (설, 7월, 추석, 연말)
- 연말 연초 인센티브 : 500만원 내외
상기 가정의 경우 최근 연말 인센티브와 설상여를 포함 약 700만원 남짓한 추가 소득이 생김.하지만, 재무상태를 살펴보니 남아있는 것은 100만원 남짓..
600만원은 어디로 간 것인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계획적인 지출을 새로이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자동차가 왠지 낡아 보이고
--> 냉장고 광고가 왠지 그냥 지나쳐지지 않고
--> 열심히 일한 당신, 왠지 떠나야 할 것 같고..
어떻게 저축여력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많은 돈을 모을 것인가?
물론, 생활에 쪼들림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월 저축여력을 파악하자
상기 사례의 김대리
[월지출]
소비성 지출 : 관리비, 육아 및 교육비, 생활비, 용돈, 보장성 보험료 등 포함 :
월 200 만원 비소비성 지출 : 저축 및 투자 : 월 50만원
상기와 같은 경우 대부분 월 고정적 저축 및 투자는 평달 급여에 맞춰지기 마련
인센티브를 포함한 월평균 급여는 세후 4,300만원 => 월평균 358만원 내외
상여 등을 포함할 경우 월저축 여력 : 158만원
평균 소득대비 저축여력 : 14% ~ 44%
가능한 저축수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Step1] 유동성 자금(긴급예비자금 : Emergency Fund)을 만들자
살아가다 보면 급하게 돈 쓸 일이 생기곤 합니다.
이직에 의한 몇 개월 정도의 소득감소나,
의료비,
경조사 등
월 고정비용의 3~6배, 상기 가정의 경우 600~1,200만원 내외의 유동성자금이 필요
투자의 효율성을 감안하여, 수시입출금계좌(CMA, MMF 등)에 300만원 내외를 항상 준비하도록 함
부족한 유동성 자금은 단기예비자금을 운용하여 충당하도록 함
[Step2] 월 저축여력 혹은 유동성자금을 넘어서는 재무목표는 따로 돈을 마련하자
- 200~300만원 이상의 재무목표는 매월 저축계획을 수립하여 적금 등을 활용하여 준비
- 가족 해외여행비용, 자동차 구입, 부모님 칠순 여행 등
[Step3] 그 밖의 애매한 지출들에 대해 정리해 본다
- 설, 추석 때의 지출, 휴가 비용, 부모님 용돈 등
- 상기 예의 경우 각각 50만원씩 연간 약 200만원~250만원 => 월평균 20만원
월 저축잉여자금 산정 : 158만원 - 20만원 = 138만원
월 고정저축 비율 변화 : 14% => 38.5%
저축계획의 수립
이제 고객과의 조율을 통해 월 130~140만원 내외의 투자계획을 수립하게 됨
재무목표에 따른 투자계획 수립
여기서 주의할 것은
상여, 인센티브는 가능한 수준에서 너무 높게 산정하지 말 것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정도의 빠듯한 저축계획은 피할 것 =>
금융상품 선택시 불입액 조정이 가능한 상품들을 적절하게 배분 : 요즘 대부분의 금융상품이 가능
비용지출의 계획
- 유동성자금을 300만원 내외로 맞추도록 하고
- 평달에는 200~250만원 수준으로, 상여달은 350~400만원 수준으로 수위 조절
- 매월 저축액 고정 후
- 남는 돈으로 “마음껏” 쓸 것
- 몇 개월 이 시스템으로 돌려본 후 저축액 일부 조정
상기 사례의 경우 월 고정저축을 140만원으로 할 경우
- 월 고정지출 : 200만원
- 명절 및 휴가비용 : 연간 240만원
- 일부 부족자금 : 유동성자금 및 단기예비자금에서 보완
- 연초 소득공제, 인센티브 예상 초과액 등으로 유동성자금 충당 및 기타 추가 비용
한 달에 20만원만 잡아내면 자녀 1인의 대학자금 마련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월 20만원, 15년, 펀드투자(기대수익률 연 10%가정시) => 약 8,300만원
많은 경우 금융상품에 포커싱되어 있는 소위 말하는 ‘재테크’문화 속에서 자신을 둘러봄으로 수익률을 훨씬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더욱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