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펀드클래스? B클래스!

작성자
김경민
등록일
2012/02/09
조회수
12238

은행에 투자하자니 이자가 너무 낮고, 부동산에 투자하자니 목돈이 필요할뿐더러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도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주식에 투자하자니 손실 날까봐 두렵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방법 중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잘하면 수익을 잘 내는 방법은 바로 투자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법인 펀드가 있습니다.

요즘엔 펀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고객들을 상담 해보면 주가가 오르고 떨어지는 것에 관계없이 꾸준히 불입하면 수익이 난다며 적립식 펀드의 장점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도 계시고, 2008년 리먼사태에 대한 기억을 통해 잠깐의 손실에 개의치 않고 장기투자하면 수익이 난다는 둥 투자의 원칙에 부합한 개념을 갖고 계신 분들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고객에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펀드들 중 자신에게 좋은 펀드란 무엇이고, 맞는 펀드를 고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펀드를 고르는 요령 중 자칫 놓치기 쉬운 클래스라는 개념과 그 중에서도 B클래스를 선택해야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설정 및 운용되고 있는 펀드들은 이름 뒤에 A, B, C 등 알파벳을 달고 있습니다. 이를 펀드의 클래스라고 하는데 투자자들이 펀드를 고를 때 고려해야할 펀드 비용 지불방식을 세분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펀드 비용은 크게 수수료와 보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수수료 중에서도 대표적인 판매수수료는 통상적으로 최초 펀드 가입시 판매사에 내는 비용이고, 보수는 운용보수, 판매보수, 수탁보수는 자금운용 및 보관 그리고 제반 사무비용을 위해 매년 펀드 적립금에서 일정부분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같은 펀드라도 A클래스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를(통상 1%)를 내는 대신 연간 지불해야하는 보수가 낮고, C클래스는 선취 수수료가 없는 반면 A클래스에 비해 보수가 높습니다. 요즘 대부분 출시되는 펀드들이 하나같이 A와 C클래스 위주로 나오다보니 재테크 서적이나 뉴스에도 장기투자하려면 A클래스, 단기투자하려면 C클래스라는 천편일률적인 글들뿐이지만 개인적으로 B클래스의 수수료를 관심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펀드의 B클래스는 후취로 판매수수료를 징구하는 형태로 매수시 선취 판매수수료가 없으며, 2년 미만 환매시 후취 판매수수료를 징구하고 2년이상 장기 투자하는 경우에는 후취 판매수수료가 면제되므로 자연스레 장기투자로 이어집니다. 과거의 수많은 사례나 최근 리먼 사태 때만 보더라도 적립식 투자는 시장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모습과 상승구간에서 빠르게 수익률이 회복됩니다. 더불어 이러한 적립식 투자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려면 장기투자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려면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펀드 투자의 비용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클래스별 누적비용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년투자시에는 A클래스 2.5%, C클래스 2.28%, B클래스 2.53%였다가 3년 투자시에는 A클래스 5.5%, C클래스 6.47%, B클래스 4.59%로 상황이 역전됩니다. 5년 투자시에는 격차는 더욱 벌어져 A클래스 8.50%, B클래스 10.16%, B클래스 7.65%가 되어 클래스별로 최대 2~3%까지 차이가 나게 됩니다. 결과를 보니 투자목적에 맞게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죠? 회원님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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