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를 깨워라

작성자
라의형
등록일
2006/06/23
조회수
10589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를 깨워라

 

자, 지금 갖고 있는 예금 통장의 개수가 몇 개인가? 적게는 두, 세 개에서 많으면 네, 다섯 개까지의 통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중 회사 급여가 입금되거나 계좌이체가 되는 통장 한두 개를 제외하고는 아마 거래를 오랫동안 하지 않고 있는 통장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심지어 당신이 미처 기억해내지 못하는 휴면계좌도 있으리라.

 

 

일반적으로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가운데 잔액이 1만원 미만인 통장은 1년 이상, 잔액이 1만 원 이상 5만원 미만인 통장은 2년 이상, 잔액이 5만 원 이상 10만원 미만인 통장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을 때 휴면계좌가 된다. 현재 국내 금융사들의 휴면계좌 액수가 1000억 원 대에 이르렀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휴면계좌에 무심한가,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휴면계좌는 각 금융사별로 일정 기간이 지나도 금액을 찾아가지 않을 때 그 액수를 ‘잡수익’으로 처리해 환급의무를 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빨리 잠들어 있는 휴면계좌를 일깨우지 않으면 안 된다. 다행히 2005년 6월경부터 ‘휴먼예금 사전 통지제’를 실시할 방침이어서 일방적으로 은행에 귀속되는 일은 없을 것이나, 혹시라도 예금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이 또한 낭패를 겪을 수 있다.

 

 

10만원 미만의 소액이라 하더라도 그 돈은 엄연히 값비싼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로 벌어들인 돈이다. 만약 이러한 휴면계좌가 3-4개에 이른다면 20-30만원의 큰 돈이 다시 당신의 수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절대 휴면계좌를 포기하지 마라.

 

휴면계좌를 찾는 제일 좋은 방법은 우선 신분증과 도장을 들고 은행이나 증권사를 방문하는 일이다. 어렵지 않게 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금융사 인터넷 홈페이지 ‘휴면예금 조회 시스템’을 이용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재무 설계는 일종의 대청소이다.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의 먼지까지 전부 털어내 집안을 깔끔하게 해야 한다. 여기저기 널브러진 계좌 속 크고 작은 금액들을 탈탈 털어내는 것,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다른데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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