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내집마련,미룰때가 아니다

작성자
김부성
등록일
2006/09/06
조회수
57327

'내집마련은 필수과목이지 선택과목이 아닌것 같습니다'

-결혼후 8년만에 수도권 택지지구 40평대에 내집마련을 한 40대초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新도시(New-Town)'는 늘 입주자와 당첨자들에게 이방원의 하여가(何如歌)를 부르게 만들었읍니다. 필자가 언젠가 기 칼럼에서 언급한적이 있는 이방원의 '何如歌'라는 말의 의미는 사실상 '오르면 좋고 안올라도 그만'인 '배째(?)'라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합니다.

 

가령, 아파트를 거주의 의미로만 보지 않고 재테크수단으로 절대시하는 우리나라 실정에서보면 아파트마련은 사실 재산불리기의 한 방편이자 중요한 투자(투기)수단이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집마련에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칫 내집마련의 기회를 놓치게 될 경우 공사기간이 긴 아파트공급의 비탄력성과 결부되어 한참이 지난후에 이미 앙등해버린 집값을 보고 한숨을 토해내야했던게 우리네 서민들 모습이었읍니다.

 

이때 만일 10여년전에 1기 신도시(5대 신도시만을 의미하는것이 아님-강남은 신도시 1번지라고 볼수 있음)를 분양받았거나 입주후 신도시 아파트를 매입하였던 분들은 대부분 상당한 재미를 보았을것이 틀림없읍니다만, 그렇지 못한경우 전자와의 자산가치가 꽤 벌어지는 현실을 맞았을 가능성이 높았을것입니다.

 

더욱이 이제는 아파트를 산다고 무조건 오르는 시대는 끝난게 사실이지만, 아파트로 돈버는 시대까지 끝난것은 아직 아니므로 내집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서민들과 무주택자들은 아파트 선별투자가 매우 중요하게 된 시대에 접어든게 사실입니다.

 

이방원의 하여가란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떤가?'가 주제이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대한민국 48%의 무주택자들은 아직 편안하게 거처할 안식처가 없는 상황이므로 내집마련을 굳이 미룰필요는 없으며 되도록 청약통장을 활용한 방법으로 주요 택지지구에 청약해보는것이 좋을것입니다.

 

왜냐하면 아파트를 투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소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것이 입지가 양호한 택지지구물량이며, 만일 그렇지 않거나 단순히 거주만을 목적으로 한다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최소한의 주거만족은 충족시켜주기때문입니다.

 

더구나 일반 서민들이 넘보기 힘든 강남(강남/서초/송파/강동)일대 재건축 물량이나 블루칩물량에 입성하는것이 어렵다고하여 내집마련을 포기하는분들은 처음부터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잡아 시작도 못하고 포기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과 비교할수 있을것입니다.

 

사실 1주택이나 2~3주택이상 보유자들보다 오히려 무주택자입장에 있는분들에게서 '아파트로 돈버는시대는 끝난것 아니냐?'하는 질문이나 자문을 받을때마다 안타까울때가 종종 있읍니다.

 

이는 가령, 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가중되자 '대학 나와봤자 별볼일없다' '대학 안간다'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힘든데, 대학을 안나오면 얼마나 더 어렵겠는가?하는 맥락과 같다고 볼수 있읍니다.

 

오히려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된다면 대학원이나 유학을 가서라도 능력을 키워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는것이 더 건설적일것입니다.

 

또한 대학도 다 같은 대학이 아니듯 경쟁력이 있는 대학을 나온다면 취업에는 유리할것이고,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서도 동시에 수십군데에 중복합격하는 인재들은 늘 있게 마련입니다.

 

결국 대학이든 아파트든 이제는 차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흐름에 맞춰 선별투자하는것이 매우 중요한 내집마련 포인트가 되었읍니다.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을 대표하는 강남일대와 그곳을 중심으로 잔뼈를 키워온 고수들은 초보들과 대부분 정 반대의 생각으로 움직이며 차별화의 진행속도를 초보나 일반인들보다 더 빨리 민첩하게 캐치해내는 '동물적감각(動物的感覺)'까지 겸비된사람들이 많읍니다.

 

본 글의 취지는 무주택자들이 이들 부동산 선수들과 씨름하거나 누가 더 재테크를 잘하는지 경쟁하자는것이 아니라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기본적인 컨셉을 갖는데 도움을 주자는 것이며 결국 '무주택자들에게는 1주택의 목표'를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주택자들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내집마련을 미루어야할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수 있읍니다. 정책은 늘 변하기 마련이며 만일 규제정책일변도에서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조금만 반전되는 기미가 보이면 아파트가격은 급상승할수 있읍니다.

 

따라서 욕심을 부리자는것이 아니며 현재보다 높은 질의 주거공간을 확보하여 가족이 마음편히 지낼수 있는 가족 보금자리를 만드는일을 포기하거나 늦추지 말자는것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무주택자들과 서민들이 무작정 내집마련을 미루는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실익이 적다는 점에 대해 언급하였고 차별화의 거센 폭풍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에 청약으로 접근하는것이 안전하고 바람직하다는 점에 대해 언급하였읍니다.

 

물론 풍부한 여유자금과 노련한 재테크 노하우를 가진 상당수의 선수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강남일대 재건축과 블루칩 단지의 경우 무주택자와 서민들이 접근하기 용이하지않음을 감안한 무주택자와 서민들 관점의 글이라는점도 아울러 언급해두고자 하며, 강남일대 재건축 물량의 가격전망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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