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

작성자
김종석
등록일
2006/08/31
조회수
10008

재무설계를 통한 자산관리는 장시간의 문답과정을 통해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등대와 나침반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목표를 향해 항해하는 배는 파도와 어둠 그리고 폭풍우라는 시련에 직면하게 마련이어서 그 궤도를 끊임없이 수정하여야 안전하게 목적지에 다다를수 있다.

펀드 가입한지가 1년여의 시간을 흐른 독자들이라면 그간 시장의 많은 변화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계기를 갖고자 글을 올린다.

 

#포트폴리오 구성에 앞서

 

첫째, 나이에 맞는 재무설계를~

 

10대, 20대, 30~40대, 50~60대, 퇴직후의 세대에게 맞는 상품이 각각 다르다.

연금을 수령하여 생활하시는분이 펀드 수익률이 좋다고 주식형펀드에 투자하거나, 이제 갓 입사해서 부지런히 모아서 집도사고 결혼도 해야하는 20대가 안전성 위주의 적금 상품만 고려한다면  맞는 투자법은 아니라고 봐야 할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종자돈을 확보해야 하는 20~30대는 내집 마련과 공격적 자금 운용에 초점을 맞추고, 40~50대엔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데 무게를 그리고 퇴직후의 노년층에게는 꾸준하게 이자수익을 줄수있는 원금보장형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또한 필자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라고 강조를 한다.

예를들어 30대에는 몇평대의 아파트를 어디지역에서 언제 살것인지?

이러한 계획을 세워야 세는 돈을 막을수가 있으며, 목표를 향해 다가서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정보의 획득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꿈은 누구나 꿀수있다, 하지만 꿈을 이룰수 있는영광은 노력하는 자 에게만 주어진다. 

 

둘째, 재산상황에 맞는 적절한 포트폴리오도 필수이다.

 

계획만 거창하게 잡거나 "인생 머있어?"식의 쓰고 즐기고 보자는 식의 계획은 금물이며, 순간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 소중한 미래설계를 희생한다면 바로 자신의 종아리를 쳐야할 일이다.

 

셋째,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투자성향 파악)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를 해야 스트레스가 없다.

실례로 펀드투자가 대세라도 투자는 했는데 최근 주가 급등락으로 적잖은 분들이 원금손실이라는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나는 어떤 타입의 투자자 일까?'

거창하게 복잡한 설문서를 체크하고 점수를 산출해 볼필요도 없다.

'나는 원금손실을 감수할수 있다', '원금손실은 눈뜨고는 못봐준다'등의 기준을 세우고 금융상품 가입전에 위의 투자성향에 비추어 상품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가입하면 되는것이다.

원금은 절대로 손실이 나서는 안된다는 보수적인 투자자가 주식 직접투자나 펀드투자를 했다면 밤잠 설치기 일수일 것이고, 공격적인 투자자가 은행예금에 돈을 맡겼다가는 답답해할 일이다.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투자포트롤리오는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는것이 급선무이다.

 

넷째, 투자성향별 바람직한 포트폴리오는?

 

나이만을 고려할때 적절한 노후자금 마련 포트폴리오 구성은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의 비율만큼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게 일반적인 투자법이라고 한다. 아래는 각자의 사정과 주관이 배제될수 없은 상황임을 감안하여 원금보장 욕구가 큰 사례부터 3개로 임의로 구분하여 예를 든다.

 

1)원금보장 중시형 :

원금손실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투자성향으로서 유동성과 안정성이 높아 투자수익이 낮아질수 밖에 없다.

투자예 : 예적금/MMF 50%, 채권형 20%, 혼합형 20%, 주식형 10%

 

2)이자 및 배당수익 중시형 :

원금보장에 대한 무게중심을 두고 일부는 수익성있는 상품에 투자를 한다.

투자예 : 예적금/MMF 40%, 채권형 20%, 주식형 40%

 

3)시세차익 중시형 :

원금보장보다는 과감한 투자전략으로서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

투자예 : MMF 10%, 혼합형 20%, 주식형 70%

 

 직접투자에 관해서는 필자도 상황별로 시황에따라 순응하는 일이다 보니 시황관이 수시로 변한다.

돈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라 보통 주식 매수/매도 전후에 고객에게 매매사실을 통보해야 하는데  특정주식을 매수 혹은 매도 해야하는 이유를 말하고 시행에 옮긴다.

그러나 '중동에 무슨일이 터졌다고 한다, 금리를 인상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어디 광구에서 엄청난 양의 석유가 터졌다고 한다' 상황이 바뀐거다. 고객에게 5분만에 다시 전화를 하여 "상황이 바꼈다. 다시 매수/매도를 해야겠다"며 '여기가 아닌가벼!!'식의 발빠른 상황변화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왜 증권사 애널들의 시황관을 보자!!

종합주가지수가 1,400포인트를 돌파하여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주가지수를 경신하면 그 다음날 신문의 1면을 장식하는 증권사들 전망이 나온다.

'주가 연말 2,000포인드 간다', '고객예탁금 사상최고, 주식으로 시중자금 몰린다'

하지만 주가가 1,300포인트를 하회할라치면 2,000포인트를 노래하던 애널들은 휴가를 갔는지 오간데 없고 비관론자의 목소리만이 들려오기 마련이다.

다시 1,450포인트를 돌파하면 휴가갔던 낙관론자들은 나팔을 들어 마음껏 외쳐댄다.  

'빠라바라~ 빠~바~ 밤'

 

필자와 애널들이 줏대가 없거나 소신이 없어서가 아니다.

 

엄청난 정보와 변화의 바람이 손쌀같이 우리를 스쳐지나며 시황관과 상황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이렇듯 직접투자와 시황은 그때 그때 색깔에 맞게 변화하는 카멜레온이다.

 

#포트폴리오의 재조정과 재배분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 이다.

시황과 트렌트(추세)는 주기적으로 혹은 랜덤(random)하게 지 맘대로 변화하기 마련이다.

이처럼 변화의 물결속에 나의 포트폴리오도 바람의 방향에 따라 추세에 따라 리밸런싱(rebalancing)을 해 주어야 한다.

밸런스를 다시 맞추는 작업! 현실의 포트폴리오가 당초의 자산배분 계획대로 잘 유지가 되는지를 검토하여 원래의 비율을 유지해 가는 재조정 그리고 여러 환경변화 및 연봉상승, 연령증가, 실직 및 수입의 변화에 따른 포트폴리오의 새판을 짜는 재배분해주는 작업인것이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왜 해야할까?

'원칙을 지켰더니 사업에 성공을 하였다'는 등 원칙과 소신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에서 자주 하고 듣는다.

여러분도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설정하였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장기투자하라, 분산투자하라'는 말을 카페에서 혹인 미디어 매체를 통해 들었을것이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시황등락에 따라 개인적인 신분등의 변화에 따라 나의 포트폴리오에도 균열이 생기고 괴리가 생김을 알수 있을것이다.

 

 

실례로 주식형에 50%, 혼합형에 30%, MMF에 20%라는 포트폴리오를 1년전에 구성했다고 하자.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중동전쟁발발 리스트와 복합 경기불황으로 주식형펀드의 잔고가 40%이하로 떨어져 있을것 이다. 이때 '에구 무서워! 주식형펀드 몹쓸상품이네'라고 생각하고 환매할일이 아니라 주식형에 50%를 맞춰줌으로서 주가하락기에 더 많은 펀드좌수를 가질수 있어 평균단가 인하효과에도 매우 유용할 것이리라.

 

 

그럼 얼마만에 하는것이 좋을까?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 그 주기는 달라질수 밖에 없으나 보통 6개월마다 해주는것이 좋으며 시장 상황에따라 큰 변화가 없다면 1년이든 2년이든 투자자가 결정하면 된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 재배분)의 장점

    -주가의 수준이 낮을 때 매입하고 높을 때 매도하는 효과가 생긴다.

    -투자예측이 잘못 되었거나 새로운 상황이 전개됐을 경우에도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정할수 있다.

    -리밸런싱은 재무목표를 재점검하고 다시한번 이정표를 확인하는 효과가 있다.

 

 아이들이 세발자전거를 탈때 제 아무리 핸들을 꺽어도 방향전환은 쉽지 않지만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킬로의 속도로 달릴때의 작은 핸들조작은 차의 방향을 크게 변화시킨다.

 

포트폴리오의 변화도 마찬가지 아닐까?

1개월만에 3개월만에 단기적인 펀드성과에 따라 펀드를 환매하거나 재조정은 아무런 효과도 없이 오히려 역효과만 날 수 있지만, 시황 및 개인적인 여건 및 상황에 변화에 주기적인 카멜레온이 된다면 변화에 휩쓸려 목적지를 상실한 난파선이 아니라, 어둠과 폭퐁우 그리고 집채만한 역류를 헤쳐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르는 든든한 이정표가 된다. 

 

끊임없이 궤도를 수정해가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시행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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