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주식 vs 펀드 뭐가 좋을까?

작성자
김종석
등록일
2006/08/14
조회수
34120

"대를 이어 저축할만한 푹 묻어둘 주식 좀 추천해 주세요!"

"급여의 10%를 주식으로 묻어두고 장기투자 할려구요!"

"샹숑전자, 형재차 회사가 좋다던데 그종목으로 10년이상 투자할려는데 어떨까요?"

 

일선 영업현장에서 무척이나 많이 듣는 질문이다.

 

 몇년전부터 TV광고에 이쁜 탈렌트의 "주식으로 저축하세요!"라는 광고카피 때문인지 필자가 보기에 간 큰 투자자들이 참 많다. "왜 안돼는데?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워런버핏은 가치주를 골라 장기투자해서 큰돈을 벌었다는데?"라고 반문할 것이다.

 

예~ 물론 맞는 말이다.

부자들의 투자법중 하나는 '내가 잘아는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이며 시장의 가치가 반영될 때까지 느긋하게 장기투자하면 된다고 한다.

산업사이클이나 유망산업들의 흐름은 서구의 중후장대(重厚長大:무겁고 두껍고 길고 큰물건을 뜻하는 중공업 형태의 산업)한 산업들은 일본의 경박단소(輕薄短小:중후장대와 반대되는 기념으로 가볍고 얇으며 짧고 작은 물건이나 산업)에 무릎을 꿇었으며 현재는 미창유감(美創遊感:개성표현 등과 같이 제품의 부가적인 효용을 중시하는 창의 적인 산업)의 산업군들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70-80년대는 중후장대산업트렌드가 90년대는 경박단소 산업이 현재는 미창유감의 산업들이 경제를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80년대나 90년대에 주식으로 저축하여, 대물림 한다는 개념으로 종목들에 투자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세상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단 한가지의 진실은 '모든것은 변한다'는 것이다.

유행도 변하고 트렌드도 변하고 우리가 도덕적인 잣대로 생각하는 가치도 변하는 변화무쌍한 시대에 살고 있다.

 

IMF외환위기의 유동성위험이라는 특수성이 있었지만 추풍낙엽처럼 아스라한 우리의 기억속에서 조차도 잊혀져가는 기업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한때 시대를 풍미하고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첨단의 길을 걸었던 수많은 기업들의 몰락하는 과정을 바라보는 온국민의 가슴은 미어지는듯한 고통의 순간이었을 것이다.

 

미래는 어느 누가 장담할수 있겠는가?

 

또한 올해초 모기업의 비자금 사건으로 당해그룹의 주식 전체가 시장평균 대비 하락률이 훨씬 놓았던 경험을 했다.

 

무서운 일이며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정치적인 희생양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불찰로, 과거의 과오로 인해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글로벌하고도 엄청난 변화의 속도에 살고 있다.지금 잘나가는 회사가 대물림 할때까지 생존할 수 있을까?

 

지나친 비약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때 그때의 시대적인 그리고 산업사이클상 위험관리가 있었을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펀더멘털과 기술적인 분석을 통해 선정한 종목이었기 때문에 현실에서의 주식 직접투자자라면 내자식은 다 이뻐보인다는 식으로 주가가 빠져도 이뻐보일 것이며 뭔가 돌발악재가 나올때에는 '금방 정상화 되겠지'하는 자기합리화과정을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야 땅을 치게 마련이다.

 

황송하게도 독자분들께서 전문가라고 불러주시는 증권사 직원들(필자포함)도 증권저축계좌를 통해 연봉의 50%씩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 날마다 주식을 들여다 보는게 일인 이 사람들 또한 주식에서 돈을 크게 번 사례는 흔치 않다.

오히려 증권사 지점장이 되어서도 전세를 전전하는 경우도 있으며, 급기야 돌이킬수 없는 실수로 인해 숨어지내야 하는 안타까운 사례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전문가인 저들에게도 어려운 직투이다.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고 조그만 악재에도 내 피와 땀과 맞바꾼 돈이 들어가 있기때문에 한번의 출렁임에 마음은 이내 흔들리고 이내 매수할 때의 초심을 지키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펀드는 적든 많든 내돈을 전문가 그룹에서 관리를 해준다.

금액이 적다고 괄시하지 않으며 펀드의 수익자로서 고액 투자자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나의 돈은 관리를 받는것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들을 펀드매니저라고 하는데, 한 펀드당 대략 2~4명이 관리를 한다.

 

3-4명 그룹에서는 기획등의 총괄업무를 하는 팀장이 있고 2-3명의 전담 매니저가 트레이딩을 한다.

최근 펀드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그 자질에 대한 검증없이 양산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들은 전문 교육과 자질을 갖추고 우리의 펀드자산을 꼼꼼히 관리를 해준다.

각종 기업 및 시장 그리고 경제내외적인 정보를 빨리 얻을수 있는 가능성이 그리고 투자에 관한 지식이 개인투자자(직접투자자)와 기관투자자(펀드매니저)중 누가 유리할까? 

 

결론 : 왜 펀드투자 인가?

 

  * 투자상품의 분석, 위험관리 그리고 분산투자를 전문가가 대신해 준다.

  *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초고가주 주식이나 해외증권투자도 가능하다.

  * 자기 직업에 충실할수 있다.(가장 강력한 투자엔진은 자신의 직업이다)

 

 돈을 불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주식, 부동산...........등등등

그러나 쉽게 돈을 벌기위한 방법만을 생각한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투기에 임하기 마련이며, 가장 중요한 투자엔진인 직업에 소홀할것임은 너무나 뻔한 이치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사람들이 주식에 목을 메고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어떠할까?

수백만원에서 수억원의 주식을 가지고 잠인들 잘 잘수 있을까?

테러가 혹은 전쟁이라도 나면 어떡하나?

삶은 편할까?

 

'펀드란 운용전문기관이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운용한뒤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제도'라는 개념을 떠나 나와 가족의 미래의 행복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행위인 것이며, 단순한 재테크가 아닌 생애설계와 위험관리 그리고 가장 소중한 본연의 삶을 충실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투자도구인 셈이다.

즉, 투자는 안정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으로서 과정을 지나 진정한 달콤한 수확을 얻는것이다.

 

주식으로 저축하는것도 좋다.

 

하지만 적절한 시점에서의 시장에 관한 그리고 당해 종목에 관한 위험관리가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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