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의 부모님 중에는 과거 부동산으로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신 분들이 많았다. 그 중 한 부모님께서는 건물을 임대하여 고시촌을 운영하셨는데 15개 정도에서 월 400에서 500만원 정도의 임대수입을 꾸준히 올렸었다. 또다른 한 부모님께서는 강남의 매우 유명한 재건축아파트에 거주하셨는데 2007년도까지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올랐고 다른 한 부모님은 경기도의 모 신도시개발 주변땅을 크게 구입하여 1~2년 만에 큰 돈을 벌기도 하였다. 금방 부자가 될 듯이 기뻐하시던 부모님들의 모습이 지금도 선한데 약 6년이 지난 현재의 모습은 그때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시촌은 주변에 하루가 다르게 늘어난 임대주택들로 인해 공실률이 50%이상이나 나오고 있으며 유지관리비용에 건물구입시 얻은 대출비용에 대한 이자까지 감안하면 월 소득이 채 백만원도 안된다고 하소연을 하신다. 뿐만 아니라 재건축아파트를 보유했던 부모님의 경우 현재 당시 최고올랐던 매매가 대비 절반에 가까운 수준의 급매물이 나와있어도 팔리지가 않는 상황이다. 그리고 경기도의 땅을 구입한 부모님의 경우 현재 땅을 내놓은지가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땅을 구입하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다.
최근 부동산경기의 하락으로 많은 대다수의 은퇴자들의 한숨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전통적으로 부동산을 통한 부의 축적이 익숙한 베이비부머세대들이 이제는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가진 자산이 모두 부동산에 묶여 이제는 당장의 생활자금이 필요한데도 생활자금이 없어 가진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는 것이다.
노후란 스스로의 경제활동을 통한 생계유지가 어려워지는 시점이다. 즉 이때야말로 정말로 현금이 매우 소중해지는 시점이고 그동안 어렵게 모은 재산에서 이제는 모으는 것이 아닌 찾아 써야 하는 시점으로 전환되는 때가 바로 노후다.
그런데 위에 부모님들께서는 모든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있어 상대적으로 보유한 자산대비 풍족한 생활을 전혀 하고 있지 못하다. 그만큼 노후에는 버는 돈이 줄어들거나 사라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언제든지 사용가능한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층의 경우에는 노후에 갑작스럽게 현금자산을 마련하기가 매우 힘든만큼 사회초년기때부터 은퇴이후의 현금흐름을 창조할 개인연금의 가입이 매우 중요하며 노년층의 경우에는 자녀에게 들어가는 자금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보유한 현금자산을 현금흐름으로 바꿀 수 있는 즉시연금이나 또는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주택연금(농사를 짓는분들의 경우 농지연금을 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35세의 신혼부부가 변액연금(펀드에 투자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연금을 지급받는 투자형 개인연금)에 지금부터 매월 50만원씩 15년간 납입후 은퇴예상시점인 65세부터 연금을 지급받는다면 월 222만원을 평생 사망시까지 세금한푼 낭비없이 지급받을 수 있다. (변액연금은 비과세혜택과 평생연금이 지급되는 종신연금혜택을 준다.)
또한 65세의 은퇴한 부부가 현재 2억원의 현금과 3억원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2억원을 즉시연금에 넣어 상속종신형(원금은 그대로 두고 이자만 연금으로 받음,자금필요시 원금에서 언제든지 찾아 사용가능)으로 받게 되면 월 67만원의 연금이 지급되고 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을 신청하면 역시 월 70만원을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민연금으로 나오는 금액까지 가정하면 매월 총 200만원의 생활비 마련이 가능해지며 해당주택에 평생 거주하면서 살수 있게 된다.
이러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때 비로소 노후는 안정화되며 진정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두려움없이 행복한 황혼을 꿈꿀수 있게 된다.
우리 주위를 보면 노년에도 쉬지 못하고 일용직일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는 노인분들이 매우 많다. 자신의 의지로 일을 원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노인분들이 대부분일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는 더이상 늦기전에 자신의 미래를 위해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해보도록 하자.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부동산은 이제 우리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주기 어렵다. 이제는 금융자산에 해당하는 연금자산의 확보를 통해 안전한 현금흐름을 마련해나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