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올바른 보험소비

작성자
유동일
등록일
2022/01/18
조회수
3299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세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보험을 맹신하고 내 보험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고 두번째는 보험을 극도로 싫어 하고 보험회사나 설계사를 사기꾼으로 생각하는 부류가 있고 세번째는 보험에는 관심이 없지만 나이도 있고 해서 보험을 가입하는 보험에 대한 싫지도 좋지도 않은 중간에 위치한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저마다 살아온 경험과 주변 환경등으로 인해서 보험에 대한 인식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였을것이다.

어떤 분들의 생각이 맞는 것일까? 모든 보험이 다 필요 할까? 보험회사나 설계사는 사기꾼일까? 보험과 16년 동안 생활해온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보험으로 도움을 받는 분들이 있는 건 사실이고 필요한 만큼의 보험가입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합리적인 보험소비 요령이 필요한 것 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보험 소비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몇가지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 있다. 첫번째 당연하지만 보험회사는 영리법인이다.

옛날 드라마 상도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기억하는 명대사가 있다. ‘장사는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과연 보험회사들이 사람을 남길까? 아쉽지만 아니다.

보험회사는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상품을 만들고 판매를 한다. 그렇다면 이윤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험금 지급 가능성이 낮은 상품을 판매하면 된다. 보험금 지급 가능성이 낮은 상품이 잘 판매가 될까? 물론 판매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상품하고 섞어 팔면 팔 수 있다. 이게 바로 보험 상품의 주계약이나 필수 연계 담보다. 주계약은 보험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서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담보여서 굳이 설명은 안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필수 연계 담보란 무엇일까요? 예를 들자면 질병후유장해라는 보장을 가입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이 사람에게 질병후유장해를 가입하려면 질병후유장해 가입금액만큼 뇌출혈진단금을 가입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보험회사는 우리 주머니에 있는 돈을 빼가기 위해 이익이 나는 상품속에 우리가 가입하고 싶은 상품을 숨겨 놓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거부감 없이 보험사의 영리 행위를 받아 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인정해야 하는 두번째 사실은 보상관련해서 보험소비자는 보험회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2017년쯤 보험회사 마케팅 이슈가 대장점막내암이었다. 타사에서 보상해주는 대장점막내암을 우리회사는 보상한다는 식으로 마케팅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진실이었을까? 결론은 아니다. 의사들이 진단하는 대장점막내암은 C18(결장의 악성신생물), C19(직장구불결장이행부의 악성신생물), C20(직장의 악성신생물), D01(상피내암) 총 4가지 코드로 진단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험사가 일반암 진단금을 지급 하는 것은 상기 4가지 중에 C18, 19, 20 코드 3개분이고 D01코드는 유사암 진단금을 지급한다. 물론 D01코드도 일반암 진단금을 지급하는 회사가 있다. 그러나 보험사 약관은 다르지 않다.

왜 이런 차이가 존재할까? 보험회사가 소비자에게 공시해야 하는 자료는 보험약관, 상업방법서, 예정 사업비등이 있다. 그런데 보상지침이라는 것을 들어 보신분은 없을 것이다.

보상 지침은 특별법 같은 개념으로 생각 하시면 되는데 보험은 여러가지 상황이 존재하고 어떤 상황일시에는 이렇게 보상을 하라는 내용이 담긴 문서이다. 그리고 이것은 외부로 유출이 안된다. 실제로 보상 받기전까지 모르는 것이다. 일부 회사는 이를 영업자료로 활용중이긴 하지만 이것까지 확인하고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일반적인 보험소비자에게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보험에 대해 속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보면 마치 보험회사가 사기꾼처럼 느껴 질 수 있겠지만 이런 일은 일상에서도 매우 많다. 옷가게 점원이 옷이 매우 잘 어린다고 하는 것과 같고 식장 종업원이 제일 비싼 메뉴를 추천하며 제일 잘 나가는 메뉴라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합리적인 보험소비를 위해 몇 가지 기준을 정해야 한다. 그 기준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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