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면 언젠간 오르겠지” “이쯤 되면 팔아야지” 이런 애매모호한 투자 접근은 결국 뚜렷한 목적 없는 장기투자자로 만듦과 동시에 크나큰 시간과 기회상실을 가져온다.
즉, 기약 없는 묻어두기 식 토지투자나 청약을 위해 무한정 무주택을 유지하는 것 등이 시간과 기회비용 상실에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렇듯 부동산은 매입 후 끝이 아니라, 매입시점부터 계획성 있게 투자기간, 목표 등을 정하고 보유 중에도 반복적인 투자성 점검과 수정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만들어 가야 한다.
분당에 거주하는 P씨(30대 초반)는 내집마련 투자전략으로 매입 후 3년차에 매입부동산 관련 호재들이 현실화 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삼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는 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3년 보유란 부분과 눈앞에 현실화 된 호재는 너무 높은 가격을, 먼 미래에 호재는 수익실현까지 많은 시간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만의 투자전략으로 3년 후쯤 현실화 될
[1)경의선 개통(2009년), 2)상암DMC 배후 주거지(2010년), 3)2년차 아파트로 3년 후 증축 리모델링 가능(2010년), 4)인근 지역 뉴타운지정으로 인한 건물멸실 시, 멸시주택 거주자들로 인해 아파트 매입/전세 수요 급증 예상(2010년) 등의 수혜지역 아파트를 2007년 초에 전세를 않고 매입했다.]
1차 목표 수익을 2010년으로 잡은 P씨는 이후의 투자처로 서해안시대에 발맞춰 인천지역을 너무 빠르지도 또는 느리지도 않는 반걸음만 앞선 투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강남에 거주하는 A씨(40대 후반)는 투자와 실수요 동시 목적으로 수도권 인근 전원 주택지를 여 웃돈을 가지고 매입했다.
비교적 성공 괘도에 오른 A씨와 같은 유신/386세대들은 주중은 도심, 주말은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동호회 성격의 매입 수요가 많다.
또한 이들 세대는 인구수도 가장 많고 경제력도 크다
이렇게 인구구조와 성향을 연구한 A씨는 이들의 본격전인 은퇴시점인 2015년 수익창출 목표로 투자에 나선 것이다.
혹 본인의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실수요 차원에서 자녀, 손자들과의 주말 휴식처로 계획하고 있다.
물론 위 사례와 같이 투자의 계획성이 모든 성공을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도와는 다른 투자실패의 방향으로 흘러갈 때는 이러한 계획성이 투자 재조정 이라는 역할에서 훌륭한 기준선이 될 것이다.
[유엔알 컨설팅(http://www.youandr.co.kr/) 팀장 김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