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월 월간지(싸비)에 실린 삼화저축은행의 정진희 PB팀장 인터뷰 내용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발췌해 올립니다. - 편집자 주 -
Q : 상호저축은행의 금리변동은 얼마나 자주 있나?
A : 빠르면 보름에 한 번, 평균 한달에 한번 정도 항상 변동한다. 은행별로 창립기념일이나 지점 개설을 기념해서 한시적으로 고금리의 특판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저축은행의 경우 지점 개설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서 전년도 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저축으행으로부터 설립신청을 받아 자체 심사를 거쳐 시점 개설 허가를 낸다. 저축은행별 특판 상품을 잘 살펴보면 보다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다.
Q : 고객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 기존 상호저축은행을 알고 다니는 사람들보다는 아직 한번도 거래하지 않은 사람들을 주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6개월 단위로 상품안내를 담은 DM을 발송해 상품 안내를 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은 적금들 때와 만기에만 방문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는 고객 상담 창구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팀장급은 1백 50명정도 일반직원은 70~100명 내외의 고객을 전담해 관리하고 있다.
Q : 상호저축은행권 최초로 PB센터를 운영한다는데...
A : 하나은행 지점장 출신인 한장준 대표이사의 추진으로 VIP를 위한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으며, 나 역시 하나은행에서 PB 업무를 담당해 왔다. 우리은행 의 경우 설립한지 30년 이상 되다 보니 고정 고객이 많다. 그분들은 예금자 보호법 한도액인 5천만원에 구애받지 않고, 거액을 예치하고 있다. 그분들의 자산관리에도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것이 PB 센터이다.
Q : 강남권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 같다. 10.29 정책이 후 예치 금액에 변화는 없었나?
A : 고객이 주로 강남의 아파트 거주자, 은퇴한 이자생활자가 많다.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으나 단기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으로 몰리던 자금이 그리가 높은 제 2금융권에 몰리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에는 일년정도 단기간 자금을 묶어 두기 위해 찾는 고객이 늘었다.
Q : 최근 한 경제신문에서 삼화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 6.5% 라는 기사가 났다. 어느정도 예금을 유치했나?
원래는 고정고객을 대상으로 고금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도였는데, 신문지상에 보도된 이후로 모든고객에게 6.5%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공고후 2백억원 가량이 예치 되었다. 재작년 같은 경우 공고가 나가면 보통 2~3일안에 3백억~4백억원이 모이곤 했다.
Q : 정팀장의 경우 제 1금융권에서 일하다 상호저축은행으로 옮긴 뒤 어려운 점은 없나?
A : 저축은행에서 팔 수 있는 금융상품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아쉽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은행의 PB팀 직원은 다른 은행이나 투신사, 증권사 상품이 훨씬 좋은 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사 상품만 팔아야 한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 고객 상담 시 본사의 상품 외에 다른 금융 기관의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자유롭게 권할 수 있다는 것이 상호저축은행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 상호저축은행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꼭 은행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을 통해 상호저축은행별 재무상황과 금리를 확인하는 약간의 수고만 들이면 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요즘 창구를 찾는 젊은 직장인을 보면 금리를 꼼꼼히 따지고 적금 만기가 되면 더 높은 금리를 찾아다닌다. 그런 모습이 참 똑똑해 보이고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