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30세대를 위한 재테크 설계

작성자
박정일
등록일
2005/02/11
조회수
16998

 20대는 재테크에서도 재산증식을 위해 따르는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반면 수익성보다는 안정성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비율이 다른 세대 대비 높게 나타나는 이면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처음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시기가 20대인만큼 서툴지만 그만큼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은 시기이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20대에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 재테크의 첫 시작은 어떻게 하면 대박을 터트릴까가 아니라 돈의 지출 방법을 익히는 일 에서 부터 시작돼야 한다.

 

어차피 사회초년생이라 가진 돈이 없어 투자도 힘들겠지만 들어오는 돈을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고 중요하다. ‘일단 쓰고 보자’는 식으로 소비하고 남는 돈으로 저축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로는 평생가도 부자가 되기 힘들다.

 

자신의 현재 수입을 감안해 미리 20대의 지출 계획을 짜고 중요한 일(결혼, 주택마련 등)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들이자. 일찍부터 가계부 쓰는 습관을 들여 불필요한 소비도 막고, 효율적으로 돈을 쓰는 생활 패턴을 익히는 것도 좋은 재테크가 된다.


처음 재테크를 시작하는 20대에는 재신증식 보다는 종자돈 마련이 재테크의 주목적이 되는 것이 좋다. 특히 20대의 경우 아직 수입이 적고 일정치 않은 관계로 위험성이 적으면서도 현실 가능한 금융상품을 통한 재테크가 가장 적합하다. 가능하다면 수입의 50%는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이자를 많이 받는 것만큼 세금을 적게 내는 절세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재테크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비과세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있다.

‘가장 완전한 탈세는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크다. 연말정산 때는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결혼 후 주택마련을 위해서는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청약통장도 필수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당첨확률도 그만큼 높아졌다. 1순위 청약자격을 가지려면 2년 이상 걸리므로 일찌감치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자녀 양육에 내집 마련으로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시기가 바로 30대이다. 그래서 요즘은 결혼상대를 선택할 때도 맞벌이가 가능한지를 꼭 보게 된다고 한다. 어려운 경기 탓에 이제 맞벌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셈이다. 아무래도 둘이 버는 것이 수입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맞벌이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집을 일찍 마련하고, 풍요롭게 사는 것은 아니다. 수입이 늘어난 만큼 씀씀이도 커지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습성이기 때문이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지 않으려면 '선(先)저축?후(後)소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부부의 수입을 고려해 출산과 주택마련에 필요한 저축을 먼저 들고 남는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

단 자녀출산 후에는 육아비용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기에 부부가 미리 출산계획을 세워두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 집중적으로 재테크를 통해 돈을 모으는 게 유리하다.


30대의 재테크 방향은 20대에 마련해 놓은 종자돈을 부풀려가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은행의 정기예금만으로는 목돈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지수연동상품에 가입하고, 일부는 우량주 중심에 투자하는 이른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주식에 투자에 부담이 되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적금식투자’를 권하고 싶다.  

적금식투자란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만큼의 펀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정해진 날짜에

넣는 은행의 적금과 비슷한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재테크의 경우 종자돈을 만들 때까지 주식투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소액으로도 목돈을 만들 수 있어

당장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미래에 목돈을 만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적은 돈으로 여러곳에 분산투자가 가능해 가격하락에 따른 위험도 적은 편이다.  

대다수 30대들의 가장 큰 희망은 내 집 마련에 있다.

그래서 30대의 재테크 방향 또한 자연스럽게 내 집 마련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찌감치 집의 규모나, 위치, 가격 등을 고려하고 있더라도 가장 큰 걱정은 집 장만을 위한 자금조달이다.

 

가장 빠르면서도 많은 돈을 조달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여기서 3단계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다.

일단 청약통장에 가입해 아파트 분양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은 금융상품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나머지 부족분은 모기지론처럼 장기간 싼 이자로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예나 지금이나 ‘청약통장’은 내집 마련을 위한 필수품이다.

청약통장이 있어야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통장의 종류로는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의 세 가지가 있다.

각각의 통장에 따라 가입 액수와 돈을 불입하는 방법,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의 종류와 평수가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통장을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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