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올해의 재테크 결산과 2006년 대전망

작성자
서기수
등록일
2005/11/17
조회수
27898

시중금리가 상승세에 있고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예적금 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만족스럽지는 않고 있다.

 

금리가 올랐다고는 하지만 4%남짓한 금리에 높아만 가는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하면 역시 남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눈앞에 실망하고 주저앉아있기에는 우리가 살아갈 날들이 너무나 많고 준비 해놔야 할 여유자금도 너무나 많다.

 

그래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시기별 재테크 투자수단별 수익률 현황이나 유망 투자수단들을 짚어보면서 과연 향후에는 어떤 투자수단이 괜찮을지 나름대로 가늠해 보는 것도 재테크를 준비하고 실천하는데 하나의 방법이겠다.

 

재테크수익률 1위는 '주식간접투자상품'

 

2003년을 마감하면서 각 신문마다 톱기사로 뽑았던 제목이다.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03년 겨울 우리의 관심은 주식간접투자상품에 쏠려있었다.

하지만 이때만해도 부동산시장의 일부 지역의 가격상승에 대한 현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펀드등의 주식형간접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지는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주요 재테크 상품 가운데 평균적인 수익률은 주식관련 간접투자 상품이 가장 좋았으나, 대치동 등 몇몇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의 수익률은 주식관련 상품보다 높았다.

주요 투자 자산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 간접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평균 28.0%로 가장 높았고 주식 간접투자 상품의 수익률은 한국투자증권 탐스 그랜드 슬램(30.07%)을 비롯, 조사대상 5개의 상품이 26.69~30.39%의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시장의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KODEX) 200은 26.16%였다.

 

2002년 1위를 기록했던 아파트의 수익률은 지역별·평형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서울 대치, 방배, 잠실, 미아, 목동의 대형 아파트(50~58평형)는 평균 17.96%가 올라 같은 지역의 중형 아파트(41~46평형·14.57%), 소형 아파트(23~27평형·6.5%)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치동의 대형(43.35%) 및 중형아파트(38.16%)와 잠실동의 대형아파트(30.43%)는 주식투자 간접상품보다도 수익률이 높았다. 목동과 미아동의 소형아파트는 반대로 올 들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왔었다.따라서 실제 ‘넘버1’은 주식형간접상품이었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투자포커스는 온통 부동산투자였다.

 

2003년도의 또 하나의 특징은 금 등의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였었는데 금 가격은 도매가 기준으로 2003년 1월 2일 5만4800원에서 12월 10일 6만800원으로 뛰어 10.95%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국민주택 1종 채권(5년 만기)을 2003년 연초에 사서 12월 10일에 팔았을 경우 세 전(稅前) 수익률은 4.59%였다. 은행의 정기예금의 세 전 수익률은 4.15%였다. 달러 환율은 연초 1187.8원에서 10일 1186.7원으로 0.09% 하락, 올해는 달러가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매력을 잃어버렸다.

코스닥 시장의 지수상품도 연초대비 0.04% 가량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03년도의 한 해가 저물면서 드디어 2004년도가 밝아왔다.

 

올해 재테크 수익률 1위 '채권' 

 

2004년 역시 연말이 되면서 각 신문사에서는 이와 같은 제목의 재테크투자안내 기사를 쏟아내었다.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04년도의 재테크 투자수단별 1위는 ‘채권’이었다.

 

2004년 주요 재테크 상품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전에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의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고 5년 만기 3개 채권의 세 전 수익률이 평균 7.24%로 가장 높았던 걸로 나왔다.

 

2003년도 수익률 1위였던 주식 간접 투자상품은 4.44%로 2위를 기록했고 상장지수펀드인 코세프(KOSEF)와 코덱스(KODEX) 200이 각각 3.89%와 3.58%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서울 대치동과 잠실 목동 등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매력을 잃은 것으로 조사된 2004년도의 재테크 투자 수단별 수익률 결과였다.

 

2005년도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그럼 2005년 들어 현재까지의 재테크투자 수단별 수익률은 어떻게 나오고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을듯싶다.2005년도의 재테크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투자수단은 역시 주식이었다.

의외로 주식시장에 직접투자 하는 것 보다 주식형펀드,그 중에서도 인덱스펀드에 간접투자 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였던 걸로 나왔다.

 

2005년 들어서 성장형 펀드(주식편입비율이 60%이상 운용)의 수익률이 지난 9월말기준으로 38.2%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또 하나의 성장형 펀드의 일종인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34.2%를 나타남으로 해서 주식형간접상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2005년 한 해가 된듯하다.

 

물론 10월초부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수익률하락세가 있었지만 일정기간의 조정장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연기금 등의 주식투자비중 확대와 12월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의 자금 유입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현재의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은 이어지리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기도 하다.

펀드라는게 은행이나 증권회사등의 판매회사에 돈을 맡기면 판매회사와 판매협약을 체결한 운용회사에서 운용하고 그 수익률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투자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판매회사보다는 운용회사의 수익률 실적과 운용노하우나 경험,규모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운용회사중심으로 투자관련 기준점을 삼는 게 좋다.

 

따라서 개별펀드의 수익률실적을 알아보고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운용사별의 기간별 수익률과 판매규모 등을 먼저 살펴보고 투자해야 하겠다.

 

             <2005년 10월 31일 기준 주식형펀드별 수익률현황> 

                                                                 (단위 : 억원,원,%)

                                                            (자료제공: 제로인)

 

2005년도 한해 동안의 개별펀드 별 수익률 1위는 10월말기준이지만 현재까지는 유리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유리스몰뷰티주식’ 이었다.

1년 누적수익률이 154.72%의 수익률을 나타냈기 때문에 어떤 투자수단보다 월등한 수익을 나타내었다.이 상품 외에도 평균 연 40%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었던 펀드는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2005년도의 재테크 투자시장에서 주식형펀드를 빼고는 얘기가 안될 정도였던  올한해였다.

 

                       <2005년 10월 31일 기준 채권형펀드별 수익률현황> 

                                                                                                        (단위 : 억원,원,%)

                                                           (자료제공: 제로인)

 

채권형 펀드의 경우에는 전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에 편승해서 수익률이 일반 정기 예적금에 가입한 것보다 못하게 나온 게 2005년 한 해의 수익률 성적이다.

2006년도에도 이러한 금리상승이 어느 정도는 이어지리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당분간은 국내외펀드를 불문하고 채권형 펀드의 가입은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을듯싶다.

운용되는 채권의 만기까지 투자하겠다는 투자마인드를 가지고 있거나 운용되는 채권의 만기와 펀드의 만기를 맞춘 매칭형 펀드에 가입하지 않은 이상 은행의 정기예금+알파의 수익률을 거두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2006년도의 재테크시장의 큰 흐름은 연초부터 이어져온 부동산시장의 급상승과 정부의 8.31대책,9.6대책에 이은 연말에 다시 나올 부동산안정대책의 영향으로 당분간은 전체적인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약 보합세 내지는 하락세를 나타낼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100%하락한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입지에 따라서 호재거리에 따라서는 차별화되어 상승하는 틈새상품이나 틈새지역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호시탐탐(虎視眈眈)투자마인드를 잃지 않고 약 보합세의 지금부터 오히려 투자에 대해서 알아보고 고민하는 것도 발 빠른 전략이 아닐까 싶다.

 

결론적으로 2005년 한해는 주식의,주식에 의한,주식을 위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2006년도에도 국내 내수소비가 살아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뒷받침되어 준다면 연기금이나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간다는 일반인들의 인식의 변화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늘 관심을 가지고 주식형간접상품에 대한 투자고려는 늘 해야만 할 것이다.

 

아울러 금리의 상승세를 겨냥해서 안전성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왕이면 시중금리와 연동해서 금리가 변경되는 회전식 정기예금 등의 활용과 함께 상호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신협,농수협 등의 단위조합의 고금리,절세상품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하겠다.

 

재테크의 시기별 투자수익률의 흐름을 늘 머릿속에 꽤 차고 지금의 흐름이 어떻게 변경될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한 투자준비를 지금부터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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