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장기저축 상품의 장단점

작성자
이지연
등록일
2005/11/16
조회수
83335

장기상품의 장단점

 

필자는 최근 33세의 나이로 결혼을 했다.   남편은 대기업을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서울시내에 25평 아파트 전세로 보금자리를 시작했다.

남편은 그동안 모은 종자돈으로 전세자금을 마련하느라 지금 현재는 빈털털이고, 나 또한 혼수준비로 비상금마저 바닥이 난 현실이다. zero 에서 다시 종자돈을 모아 내 집 마련을 시도해야 한다.

 

결혼 전에는 남편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100만원 풀로 넣어 안정적인 초석을 마련하고, 나는 변액유니버셜과 적립식펀드를 적절히 가입해 다소 공격적이지만 보다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플랜을 계획 했다. 그러나 명색이 경제 칼럼을 쓴다고 하는 나또한 고민 아닌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풀어 놓겠다.

 

며칠 모네타에 칼럼을 밀릴 정도로 바빴던 내가 그동안 한일은 다름 아닌 집안정돈 이였다.

결혼준비에 감사인사등도 이유였지만, 오늘도 내가 한 일은 페인트 가게에 가서 집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는 페인트를 사다가 정말 더러워서 어찌할지를 모를 집안의 방문 창틀 등을 남편과 함께 칠하는 일이였다.

 

내 집이 아닌 남의 집이다보니 우리는 도배니 장판이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입주를 했다, 욕실은 너무 더러워 강력한 세재로 매일매일 닦아내고 집안 곳곳의 전등은 너무 어두워 손을 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돈이 아까워 그냥 아쉬운 대로 살고 있다.

그렇다고 판잣집을 상상하는 것은 금물이다. 명색이 그 유명한 타워펠리스가 우리의 아파트와 대각선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소위말해 우리는 현재 강남 거지인 셈이다.

현재의 전셋돈으로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 듯 하나 출퇴근 전쟁이 싫어서 시내에서 살기로 결정했지만, 남의 집 살이가 눈물나게 서러운 것만은 사실이다. 우리도 열심히 살아서 하루빨리 내 집 마련을 하고 말겠다고 매일매일 다짐에 다짐을 하고 있지만 나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한다.

 

아무리 맞벌이를 한다고 하지만 내 집 마련이 결코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닌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7년 계획을 세워 장기주택마련저축에 100만원씩 꼬박꼬박 불입해 소득공제도 받고 비과세 혜택도 누리면서 목돈 마련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한달에 100만원씩 7년을 넣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지만, 7년 후 모인 종자돈이 1억이 채 안되는 것도 현실이다.

 

그 안에 물가는 껑충 올라 부동산가격이 언제 얼마만큼 올라버려 1억 가까운 종자돈으로 다시 전세자금으로 올려줄지 모르고, 그 안에 급매물이 나와 급전이 필요함에도 그림의 떡처럼 통장만을 쳐다보거나, 아님 그동안 소득공제 받은 것을 모두 토해내는 아픔과 비과세도 포기하는 고통을 이기며 자금을 마련할지도 모른다.( 자금의 유동성을 위해 3개 이상을 나누어 가입하라!! 등등의 얘기는 여기서 하지말자! - 급전이 필요하면 아이들 통장까지 박박 긁어모으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물가상승률을 헷지 하는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는 것은?

주식이 오르면 적게 사고 주식이 떨어지면 많이 사 두었다가 내 집 마련의 시기가 오면 환매해 내 집 마련의 효자손 노릇을 한다고 믿었다가, 막상 목돈이 필요해 해지하려고 매도 타이밍을 기다리는데 주가가 급락해 좀처럼 오를 기미가 안 보인다면??? 울며 겨자 먹기로 엄청난 손실을 감수하고 환매를 해야 하는 아찔한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 년 초에 내 집 마련의 적절한 타이밍이 온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맞는 말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정말로 타이밍이 왔다면 필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지금의 심경은 모기지나 담보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적절한 내 집 마련을 서두르고 싶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막연히 언제 구입할지는 모르지만, 미래를 위해 주말을 활용! 틈틈이 분양아파트나 역세권의 아파트 지역을 보러 다니기로 했다. 소위 발품을 열심히 팔다보면 우리의 형편에 맞는 적절한 투자처를 발견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렇다.

장기주택마련저축통장은 갖고 있되, 월급통장은 최대한 단기로 모아두기로 했다.

그리고 비록 초기사업비는 많이 들지 모르지만 주가가 빠지더라도 안정적으로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변액유니버셜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바로 앞의 칼럼에서 언급했지만, 필자는 현재 변액유니버셜에 월 50만원씩  1년여간 불입해 오고 있다.

이 돈은 물론 종자돈을 모으려고 하는데 목적이 있지만, 최대한 장기적으로 우리의 노후를 위해 활용하려고 한다.

이 상품의 매력을 몇 가지 뽑자면 단기자금을 계획하는 사람에게는 부적절하나, 중장기 적으로는 활용도가 무척이나 높다.

일단은 2년 정도가 지나면 중도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이 꽤 적잖고, 주가가 장기적으로 빠지는 시기가 있으면 안정적으로 운용하다가 오르기 시작 할 때쯤 다시 공격적인 성장형으로  펀드 변경을 하면 된다.

 

만약 목돈이 있다면 이 시기에 목돈으로 투자해 주가가 오르면 적당히 수익을 낸 후 인출하면 된다.

각 사마다 사업의 구성은 조금씩 다르나 필자가 알기로 추가납입금은 일반 펀드정도의 사업비만을 떼기 때문에 뮤츄얼펀드나 수익증권을 가입해 리스크 방어를 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물론 이 글을 읽으면서 일반 독자나 이 바닥의 전문가들이 필자에게 반박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나름대로의 경험으로는 그리 나쁘지 많은 않은 상품이라고 생각 한다.

여러 편의 연재 끝에 내린 결론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적립식 펀드나, 변액유니버셜의 상품이 각각의 특색이 있고 장단점이 있다고 판단되어진다.

 

각자 개인의 형편에 맞는 상품이 정말로 최고의 상품인 것이다.

변액유니버셜이 초기사업비가 참으로 엄청난 것은 사실이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단점을 충분히 보안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가입하고 금융감독원에서 승인을 받아 판매중이라고 생각된다.

 

내 인생의 재테크 소망을 말하자면,

첫째는 하루빨리 내가 원하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해 안정적인 초석을 마련하는 것!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가입하고 있는 변액유니버셜을 성공적으로 운용해 내 집 마련, 자녀교육, 자녀결혼, 그리고 노후까지 적절한 시기에 자금의 유동성을 활용하여 모범적인 수익률을 내고 싶은 것이 나의 꿈이자 바람이다!!

그날이 오기까지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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