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산운용전략 새로이 짤 때다!!

작성자
이지연
등록일
2005/12/22
조회수
13345

 

요즘 최고의 재테크 수단은 주식시장이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서점가에는 땅이 어쪄니, 아파트가 어쪄니 등의 부동산관련 서적이 판을 치었었는데, 신간목록이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주식과 펀드 관련 서적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8,3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몰아닥친 폭풍이 출판,서점가에서도 희비를 엇갈리게 하고 있는 증거이다.

이렇게 부동산시장이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바로 지금이다’라는 설과 미국의 금리가 향후 지속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뼈를 깎는 고통이 시작될 것이다’ 라며 부동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요즘 뜨거운 공방 중에 있다. 필자 또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으로서 위의 두 설을 모두 공감하고 있어 상황판단이 잘 서지 않는 것이 솔직한 심경이겠다.

 

요즘 부동산 시장의 화두 또한 세금과 대체투자처로 바뀌며 상담이 빗발치고 있다.

종전의 취득시의 세금이 아닌 처분, 증여, 상속 등 상황별 세금문제 즉 case by case로 다양화, 복잡화 되어 가며, 필자를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질문들이 양도세 문제로 여러 곳의 부동산 중 어느 것을 던질까요? 처분할까요? 증여할까요? 등등...

 

부동산 학문이 짧은 필자를 고개 숙이게 만들고 있는 현실이다. ㅋㅋ


요즘의 트랜드를 정리해 보자면

종합부동산세의 세대별 합산과 대상 확대, 1가구 2주택 자에 대한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세율50%) 등으로 주택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토지 시장은 투자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농지 및 임야취득을 위한 사전 거주 요건이 현행 6개월에서 1년 이상으로 강화되고 토지거래 신청시 자금거래 내역을 제출토록 한 것 등은 일반인들의 투자를 사실상 완벽하게 차단한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즉, 상속이나 증여를 염두에 두고 장기간 자금을 묻어두기가 어려운 일반인들의 토지매입은 사실상 힘들 전망이겠다)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전용면적 대비 업무용 면적비율이 70%로 늘어나고 온돌설치가 금지되면서 사실상 주거용이 사리지게 된 것이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부동산 불패신화를 믿는 이들은 세금폭탄과 규제를 잠시피해 지방의 토지나 해외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고 한다.


올 가을이 지나면서 내수경기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와 경제연구원들은 입을 모아 경기회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가장 높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내수소비가 본격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과거의 시각을 바꾸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사회구조가 바뀌고 있는데 과거의 잣대로 경기를 파악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경기가 좋아지고 성장률이 높아지면 당연히 자산가격은 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금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았던 시절에도 금리나 주가는 낮은 경우가 많았다.

이유는 경제가 균형성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제의 주요 구성요소인 소비, 수출, 투자 등에서 수출을 제외하고는 경제성장률을 까먹는 역할을 해왔다.

올 3분기 이후 경기상황은 수출뿐 아니라 소비 등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전분야가 좋아지는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며 투자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리스크가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올 하반기 이후 금리가 5% 수준에 접근하자 채권을 팔아 주식시장이나 주식 연계상품으로 자금이 이동 중에 있다.


금리가 오르고 주식형 상품의 예탁고가 증가하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다.

최근 자산가격의 변동이 컸지만 아직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경기와 금융시장은 사회변화를 숫자로 반영한다.

또한 미래를 가격으로 선반하는 속성 때문에 현재를 중심으로 대응하면 성공할 수 없다.

 

연일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잣대로 한국의 증시를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생각되어진다.  부동산, 주식, 채권은 금리와 경제 환경에 의해 서로 상충하며 변하기 마련이다. 맹목적인 대중에 이끌리기 보다는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자산운용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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