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투자의 방향을 읽고 고정관념을 버려야 성공한다. (II)

작성자
윤기림
등록일
2010/09/02
조회수
6489

 

다음으로 금융시장을 살펴보자.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많이 위축되어있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금융시장엔 과거에도 여러 차례의 위기가 있었고 당시에는 모든 것이 멈춰버릴 것만 같았지만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왔다. 금융시장을 이해하는데 있어 근원적인 질문을 해보자.

 

자본주의 의 핵심은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보니 자본주의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라고 나와 있다. 이 말을 풀어보면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 즉 기업이 핵심인 경제체제라는 말이 된다.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가 바로 주가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주가의 흐름을 살피고 주가의 변화에 일희일비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본주의 가 망하지 않는다면 주가가 “0”가 되는 상황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본주의의 핵심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왜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실패하고 주식투자를 부담스러워 할까요? 그것은 아마도 자본주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에 인간의 원천적인 욕구인 욕심이 더해져 이러한 생각을 확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망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 투자를 해도 손해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논리에서 생겨난 것이 바로 인덱스펀드입니다. 개별기업은 망할 수 있지만 한나라의 주식시장 자체가 붕괴되지는 않는다는 확신에서 출발을 한 것이고 이러한 확신은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면 이제 성장성이 높은 시장을 찾아볼 순서이다. 현재 세계 성장의 중심엔 중국과 인도가 있다. 2008년말을 기준으로 전세계 인구는 68억명이 넘는다. 그중 두나라의 인구를 합하면 24억명이 넘어 전세계 인구의 35%가 넘는다. 인구가 많다는 것은 생산력이 높다는 말이되고 또한, 내수시장의 규모도 매우 크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이 두나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이들의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공급하는 나라들도 덩달아 발전하게 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물건과 서비스를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구매를 하는 연결고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향후 이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무한하며 전문가들이 앞 다투어 향후 10년간은 이러한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해외투자의 붐을 일으켰던 브릭스(BRIC: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펀드도 이러한 매커니즘에 출발해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기에서 탈출하는 속도도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마켓(성장시장)이 제일 빨랐다. 향후 세계의 성장 매커니즘을 이해한다면 향후 투자처에 대한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필자가 강의를 하면서 이머징마켓에 대해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우리가 70~80년대에 했던 새마을 운동을 지금하고 있는 나라들이라는 비유를 즐겨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따라서 지금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의 기업에 투자를 하면 수익을 얻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금을 운용할 것인가? 우리가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예적금에서 시작하여 주식, 채권, 펀드, 상가, 오피스텔,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 선물, 옵션, 파생상품, 원자재, 등 투자하여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데 획일적인 교육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상품에 익숙해있어 판매되는 상품에 집중하여 그 상품들의 범위내에서만 자산을 운영하려 애를 쓴다. 하지만 부자들은 자산을 부리는데도 열린생각으로 본인이 원하는 운영방법으로 운영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으로 원금을 보장해주는 대신 수익을 제한하는 상품이 일반적이다. 원금을 보존하면서 은행이자의 2배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인기를 얻어 목돈운용의 방법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 중의 하나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ELS의 대부분 형태인 Knock-out형의 경우 투자기간 중 정해진 수준의 주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해당수익을 지급하고 정해진 수준에 도달하거나 초과할 경우 정해진 확정이자를 지급하는 형태이다.

 

예를들어 삼성전자와 KT의 두 종목에 투자하는 ELS의 조건이 두 종목모두의 주가가 기준수익률인 20%에 못미치면 원금과 해당수익을 지급하고 20%이상이되면 원금과 확정이자 8%를 지급하고 조기상환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20%를 넘지 아래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을 보장해주고 -20%이하로 떨어지면 손실을 투자자가 떠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2008년 주가지수가 평균 40% 하락하면서 제시한 조건 아래로 하락을 하여 손실을 많이 본 투자자들이 많다.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되고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커질 수 있으며 만기가 있어 손실을 회복할 시간이 없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부자들은 이러한 ELS와 같은 상품을 가입하기 보다 유사한 구조를 만들어 원금보장과 수익추구의 두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한다. 예를들어 1억원을 운용한다고 할 때 8,000만원은 7%대의 회사채를 매입하여 원금을 보장하고 2,000만원으로 1,000만원씩 삼성전자, 현대차, KT, SK테레콤 등의 우량주를 매입하여 운영하면 최악의 경우 원금을 보존하고 매입한 주식의 주가수익에 따라 수익은 제한이 없이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렇듯 부자들은 기존의 패키지화된 상품에 맞추기보다 각각의 상품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상품이나 투자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하는데 있어 선택하는 상품의 장단점만 따지지 말고 운용하고자 하는 상품을 통해 효율성을 가장 높게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들어 성장성이 높은 해외 이머징마켓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여 노후자금을 만들고 싶은데 해외펀드의 소득에 대해 15.4% 배당소득이 부과되는게 부담스러워 고심을 하고있다면 현행 세법상 10년이상 장기저축성보험의 보험차익을 과세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활용해 변액연금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펀드에서 운용하는 펀드 중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를 선택하여 운용하게 되면 해외펀드를 비과세로 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기존의 상품의 틀에서 벗어나 고정관념을 버리고 나의 자산운용의 성향에 맞게 운용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이는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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