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폰을 쓰고 있다. 일명 스마트폰이다. 애플에서 생산하는 아이셔플, 아이팟을 쓰다가 아이폰까지 쓰게 된지 8년정도 되는 것 같다. 물론 삼성전자의 애니콜도 오랫동안 사용했었다.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스마트폰은 제2의 통신혁명을 가져온것임에는 틀림없다. 메일확인, SNS, 교통, 교육, 엔터테인먼트를 너무나 쉽게 할 수가 있다. 아이폰을 쓰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든 스티브잡스가 만든 자동차라면 나는 당장 살거야! 애플에서 만든 자동차가 뭐가 달라도 다를거야! 그럼 아이카가 되나?" 과장된 말이지만 왠지 현실가능성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매년 3억대씩 20년동안 휴대폰을 팔고, 공장을 운영하고 몇만명의 직원과 연구원을 보유한 핸드폰 제조회사가 공장도 없고 휴대폰을 제조한지 4년밖에 되지 않은 휴대폰 회사에 소송을 당했다. 소송이유는 문자를 보낼때 사각형 모서리가 비슷하다는 디자인 소송이였다. 법원에서는 20년된 회사에 신규 제품 7개를 법원에 제출하라고 했다. 출시될 신규제품 7개에서 모방된 디자인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확인하게 다는 것이다.
소송을 하는 회사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이야기이다. 시장을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하드웨어의 강자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의 강자 애플의 싸움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재편되고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요건은 운영체제, 다양한 컨텐츠, 인터페이스, 업데이트 이다. 그중 삼성전자는 운영체제와 다양한 컨텐츠에서 미약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를 설명하면서 한가지 일화를 소개하겠다. 몇년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발한 벤처 기업이 삼성전자에 가서 안드로이드 OS를 사 갈것을 권유했다. 삼성전자 담당자는 결국은 거절을 했다. 고민하던 벤처기업은 구글에 가게 되었고, 구글은 안드로이드 OS를 사게 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운영체제를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양분하고 있는데 이때의 구글의 결정은 현명한 선택이 되었다. 이때의 결정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매년 수십조의 수익을 거두면서 몇억원의 자금을 아끼지 위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이 16%였다. 그러나 스마트폰시장에서는 단 1%도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 시장의 시장성에 대한 연구부족과 시장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해서 그런것일 것이다. LG전자의 남용부회장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이였다. 마케팅 전문가인 남용 부회장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 간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몇십조 되는 글로벌 대기업조차 시장의 변화를 간과한 실수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는것이다. 그나마 삼성전자는 변화의 흐름은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가상해 보일 지경이다.
우리나라 GDP의 46%는 자동차, 화학, 반도체, 휴대폰, 조선이다. 이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현실은 우리나라 경제에는 좋지 못하다.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한순간 놓치면 큰 고통을 겪을수 있다. 우리나라 경제의 한축을 담당했던 휴대폰이 무너질려고 있다. 친대기업 정책의 폐해를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 안을날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상엔 영원한 것은 없다. 영원할것 같은 미국의 조선산업은 일본에게 자리를 내 주었고, 다시 한국에 조선강국의 자리를 내놓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조선 강국이지만 언제 중국에 추월을 당할지 모른다.
미래의 먹거리를 꾸준히 준비하고 시장의 변화를 주시해야 하는것은 기업뿐만이 아니라 가계와 정부도 해야 할것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꾸준한 모니터링만이 내 재산을 지키고 미래의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