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유능한 사업가가 투자도 잘하는 이유

작성자
로버트기요사키
등록일
2006/03/03
조회수
9590

워런버펫의 유명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나는 사업을 하기 때문에 투자를 잘한다. 또 투자를 잘하기 때문에 사업도 잘한다” 나는 이 말에 동의한다.

 

그렇다면 왜 사업을 잘하면 투자도 잘하게 되는 것일까. 투자의 관점에서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의 세가지 부류로 나뉜다.

 

첫번째는 ‘비투자자’. 이들은 자기 부모나 자식, 배우자, 회사 또는 정부가 은퇴후의 생활을 책임져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는 ‘소극적인 투자자’. 이들은 자기 돈을 다른 사람이나 펀드 등에 맡기는 사람이다.  금융전문가들의 “열심히 일하라, 저축하고, 부채를 상환하고, 장기투자하고 분산하라”는 말을 잘 따르는 사람들이다.

 

 세번째 부류는 ‘적극적인 투자자’. 스스로 프트폴리오나 자산을 관리하는 유형이다. 자산관리사도 따로 뽑는데 증권영업직원 등을 뽑지는 않는다. 이 부류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금융IQ가 높고, 실제 사업경험이 있어야 하며 훌륭한 자문팀이 있는 경우가 많다.

 

‘비투자자’나 ‘소극적인 투자자’에게 투자는 위험하다. 왜냐하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의 투자대상에 대한 통제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적극적인 투자자’는 위험한 투자대상에 투자하더라도 본인 스스로가 통제하고 관여 함으로써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사업에 대한 이해

 

통제란 어떤 의미인가? 자동차 운전을 예를 들어보자.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핸들, 가속 패달, 브레이크, 변속기, 운전면허, 보험 등 6가지 기본통제장치가 필요하다.

 

이 중에 하나라도 없다면 운전을 해서는 안되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의 경우를 보자면 다르다. 사람들은 투자나 사업의 기본 통제장치인 6가지 기본요소 수입, 지출, 자산가치, 부채, 금융교육, 보험등에 대해서 거의 통제하지 못한 채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워렌버펫이 본인 스스로 훌륭한 기업가이기 때문에 훌륭한 투자자라고 말한 것은 사업의  6가지 통제장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영진이 이러한 기본 통제장치를 얼마나 잘 사용하고 있는가를 체크함으로써 이 투자가 잘된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워렌 버펫은 단순히 회사 지분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해당 회사에 대한 통제권을 사는데 애를 쓴 것이다.

  

훌륭한 사업가는 자기사업을 통제하려 든다. 매출이 줄고 비용이 증가할 때 이를 시정하기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내 경우에도 2000년 당시 금리가 하락 움직임을 보일 때 부동산투자팀은 신속하게 부채를 자산으로 재편성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늘렸으며 부동산의 본질가치를 높였다.

 

나는 부동산에 투자할 때 여러 가지 보험을 이용한다. 건물의 화재나 망실에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 위험을 커버한다. 그러나 뮤추얼펀드는 이러한 보험장치가 없다. 이 때문에 2000년 증시 폭락시 7조~9조달러의 투자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손실에 대한 보험장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백만명의 봉급생활자들이 자신들의 돈을 기꺼이 401k(투자결과에 따라 연금수령액이 달라지는 미국의 연금제도)에 돈을 맡기고 있다.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를 알라

 

‘비투자자’와 ‘소극적투자자’들이 투자를 함에 있어서 불리한 것은 이들이 투자하는 투자대상이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저축,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는 투자자가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그래서 위험한 투자 대상이다.

 

스스로 자문해보자. 당신이 미 달러가치의 등락에 대해서 통제가능한가? 빌게이츠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마케팅팀을 교체하라고 할 수 있는가? 당신이 금리를 통제할 수 있는가?당신이 뮤추얼펀드의 펀드매니저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가?

 

물론 나도 내 재산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뮤추얼펀드에 넣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재산은 통제가능한 투자처에 운용하고 있다.

 

 더 나쁜 것은 증권사 영업직원, 보험설계사, 투자자문사등 대부분의 금융전문가 역시 투자자산에 대한 통제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 금융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은 핸들이나 브레이크 액셀레이터 보험 등이 없는 차를 몰고 있는 운전기사에게 공항까지 가자고 하는 것과 같다.

 

이것이 왜 비투자자나 소극적인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다. 워렌버펫이 말하듯  “위험은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모르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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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요사키측과의 독점계약에 의해 모네타에서만 제공되는 연재컬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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