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돈을 불리는 방법 - INFLATION을 이해 하셔야 합니다

작성자
김기정
등록일
2012/04/25
조회수
11415

지난 칼럼들을 통해 자산의 지키기와 모으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성공적인 자산관리는 이러한 지키기와 모으기 플랜이 합리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며, 그 바탕위에 불리기 플랜이 수립되어져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은 불리기 플랜을 수립하는데 있어 꼭 이해하셔야 할 부분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산을 불려 나가는데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바로 inflation입니다. 인플레이션이란 물가상승으로 인한 순자산의 자연감소분을 의미하여 예를들어 표에서 보시다 시피 현재 1억원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물가가 5%로 오른다면, 이 돈의 가치는 5년후 7,800만원, 10년후에는 6,100만원의 가치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물가 5%를 가정하면 내 자산의 순가치는 15년후에 반토막이 되며, 물가가 보수적으로 3%로 오른다고 가정하더라도 내 자산의 순가치는 20년후에는 반토막이 됩니다. 따라서 자산의 불리기 플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러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내 돈의 가치가 자연감소하는 속도보다는 더 빠른 속도로 자산의 순수가치(실질구매력)를 늘려나갈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순자산의 자연감소 - 1억원의 순가치변화>

구분

물가상승률 5%

물가상승률 3%

현재

100,000,000

100,000,000

5년후

78,352,617

86,260,878

10년후

61,391,325

74,409,391

15년후

48,101,710

64,186,195

20년후

37,688,948

55,367,575

30년후

23,137,745

41,198,676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비 물가상승률은 대학등록금 기준 7%내외로 매우 이례적인 수준입니다. 즉, 향후 대학에 입학할 자녀를 위해 지금부터 교육비를 준비한다면, 3-4%수준의 예,적금 상품으로는 합리적인 대처를 해 나가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사회초년생의 부채(학자금대출)가 빠른속도로 늘어나는것은 어찌보면 이러한 추세의 당연한 결과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저금리 고물가의 경제상황에서 자산을 합리적으로 불려나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투자 마인드”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투자란 기본적으로 risk를 수반합니다. 하지만 원칙과 시간이 담보된 투자는 그 리스크를 최소화 할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하겠습니다.

 

저축의 사전적 의미는 “아껴서 모으다”입니다. 반면 투자는 “가능성을 믿고 자금을 쏟아 넣다”입니다. 여기에서 투자의 세가지 원칙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 곧 써야할돈, 원금을 잃으면 안되는 돈은 저축하고 오래 묻어둘수 있는 돈, 단기적인 시장상황변동을 견딜수 있는 돈은 투자한다는 원칙입니다.

두 번째, 기대수익이 높을수록 위험도 높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 저축의 시대에서 위험부담은 은행과 국가가 지지만, 투자의 시대에서 위험부담은 투자자가 진다는 점입니다.

즉, 투자의 성공여부는 기대수익에 수반되는 위험을 얼마나 잘 통제하는지에 있으며, 장기투자와 분산투자가 이러한 위험관리의 해법이라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과 같은 저금리, 고물가, 고령화 사회에서 투자는 공격적인 자산운용의 수단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과 재무적인 가치를 합리적으로 방어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시간과 원칙이 수반되는 합리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렵게 모은 자산을 합리적으로 불려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는 합리적인 투자원칙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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