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였다. 과거세대와 달리 갈수록 격화되는 고용불안은 100세 시대라는 평균수명의 급격한 인상이 발생되는 현시대에서는 너무나 달갑지 않은 현상임이 분명하다. 즉 지금의 20대에서 40대까지의 인구가 지금부터 노후에 대한 준비에 나서지 않는다면 은퇴 이후 수입에 대한 급격한 공백이 생길 것은 자명하며, 본인의 노후준비사항을 파악하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부족함을 느낀다면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은퇴설계를 통해 걱정 없는 미래를 대비하도록 하자.
1. 고액자산가는 은퇴설계가 필요하지 않다. 정작 은퇴설계가 필요한 사람은 일반 샐러리맨, 근로소득자다.
주변을 보면 당장 먹고살기도 바쁜데 애들 교육비감당하기도 벅찬데 무슨 노후준비냐 은퇴설계냐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 맘은 이해가 가지만 정작 은퇴설계가 필요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임을 알아야 한다. 소득이 많은 고액자산가들은 솔직히 은퇴를 그리 염려하지 않는다 이미 은퇴 이후에 편히 놀고 살만큼의 자산이 마련되어있기 때문에 고액자산가들의 은퇴설계는 오히려 자신이 가진 자산을 보호하려는 측면이 크다.
그런데 일반 근로소득자, 샐러리맨들은 다르다. 열심히 벌어서 대출받아 집사고 대출 갚고 아이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결혼까지 시키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일을 할 수가 없다. 오랜기간 일한 직장에서는 나가야 하고 내가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많은 은퇴자들이 내 장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패한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설계가 필요한 사람 정작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우리 대다수의 근로소득자라는 것을 잊지 말고 늦기 전에 서둘러 준비를 시작해야한다.
2. 실비보험가입을 서두르자.
은퇴설계에 있어 중심이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노후에 닥칠 의료비용에 대한 부담이다. 실제 50대 이상 은퇴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노후에 가장 두려운 점 2위가 바로 의료비용이라고 답했다.(1위는 생활비다.)
우리나라 국민은 한평생동안 사용하는 의료비용 중 80%이상을 60세 이후에 사용한다고 한다. 60세 이후면 더이상 안정적인 소득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점인데, 이때부터 우리의 몸은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고 과거에 안가던 병원을 자주가게 된다. 꾸준히 약을 타게 될 수도 있고, 정기적인 병원치료를 받아야하는 분들도 주변에 보면 많다. 이럴때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 바로 실비보험이다. 100세까지 발생되는 의료비용의 90%를 보장해주는데 이러한 보험은 실비보험이 유일하다. 문제는 실비보험은 나이를 먹을수록 가입보혐료가 계속 높아지고 과거 병력으로 인해 가입자체가 거절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즉 내가 아직 젊고 신체가 건강하다면 더 늦기 전에 서둘러 실비보험을 가입해놓도록 하자.
금번 4월부터 실비보험에 적용되는 표준요율이 인상되어 최대 40%까지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실비보험을 가입하려면 3월안에 준비토록 하자.
3. 은퇴설계의 중심은 머니머니해도 연금이 최선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들정도의 빠른 저출산과 고령화진행속도로 국민연금수령액이 급격하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한 국민연금은 납입금액한도가 정해져 있어 많은 금액을 넣고 싶어도 넣을 수가 없다. 간혹 노후준비에 소홀한 분들을 보면 국민연금만을 바라보는 분들이 있는데 매우 위험한 일이다. 결국 지금 여러 매체를 통해 나오는 이야기지만 국민연금의 지급시기를 늦추는 방안과 지속적인 연금수령액감소를 통한 연금개혁안이 계속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는 개인연금의 가입이 필수이며, 그 중 종신연금은 안정적인 금융기관을 통해 평생동안 현금을 계속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오래사는 것을 걱정하는 현세대에게는 필수적인 금융상품이 된다. 대표적인 종신연금이 가능한 상품은 연금보험과 변액연금이 있다. 연금보험은 변동금리이자를 적용하며 변액연금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되는 펀드에 투자가 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저금리기조가 고착화된 대한민국에서 변동금리보다는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연금이 훨씬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소액의 자금이라도 일찍 준비할 수만 있다면 장기투자시 적지 않은 연금자산을 충분히 모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연금자산은 전부 사용하더라도 내가 살아있는 한 내 통장에 매월 끊임없이 지급된다.
실비보험과 마찬가지로 돌아오는 4월부터 종신연금에 적용되는 평균수명(경험생명표)이 인상된다. 평균수명이 인상되면 연금수령액이 줄어들게 되며, 기존보다 최대 15%정도 줄어들 예정이다.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3월안에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여유자금을 마련하자. 그리고 국내주식에 관심을 두자.
연금과 실비로 기본적인 생활자금과 의료비용을 해결했다면 이제는 보다 여유있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도 강구하자. 연금만 믿을게 아니라 일정수준의 금융자산을 따로 마련하여 제 2의 인생을 사는데 필요한 창업자금 또는 여가활동자금 등 초기 들어가는 큰 비용에 대해서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점에서는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고, 우량한 기업위주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최근 글로벌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해외투자상품의 경우 변동성이 매우 심한 상황이다. 이왕이면 국내주식형펀드(ETF추천)와 국내주식 중 배당주와 공모주 등을 관심있게 지켜보자. 보다 안정된 수익을 가져다 줄 요소가 훨씬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