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녀교육 제일주의?

작성자
김세민
등록일
2005/05/06
조회수
8004

교육여건이 좋은 곳이 아파트가격이 상승한다는 건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치맛바람 무시못하고, 그러하다보니 입학을 위해서는 위장전입이라는 불법적인 카드까지 쓰는 나라이다. 그런데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언론에 소개되는 곳은 백이면 백이 대치동, 목동 등을 말한다. 이를 누가 모른다 말인가?!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답답함을 느끼는건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그렇다고 전국민이 여기에 사는것도 아니고, 또한 서울에만 사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럼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상승한다는데 어디가 상승한다 말인가?

 

결국은 그 지역에서 소위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은 그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이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다.

 

2004년 5월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대졸 학력 가구주가 서울에서 25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는 15년이, 고졸 학력 가구주는 24년이 소요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통계에는 서울에서 25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8년6개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배에 달하는 기간이 늘어난 셈이니 이런 통계치가 나올때마다 일반 서민들은 가슴이 답답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물론 이는 대출을 활용한 내집마련방법, 투자수익 등을 올려 내집마련하고, 본인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상황등을 무시하여 개인상황에 다 맞지는 않지만 결국 자녀가 초·중·고등학교에 들어갈 때에 내집마련을 한다는 통계치이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자녀들의 입학등의 이유 등과 교육여건을 무시못하게 되고 좀더 나은 교육여건지역에 내집마련을 하거나, 이사를 가고자 한다. 수요가 있다보니 한정된 공급속에서 주택가격은 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우수학교근처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수학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의 가격상승폭이 더욱더 크다. 우수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곳은 오히려 전세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현재 교육여건이 우수하다고 말하는 지역은 유망학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우수학교의 통학거리등을 무시할 수 없지만 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등에 한정되는 실정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내집마련을 하는 것도 재테크의 첫걸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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