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 향토음식 가운데에 콩나물비빔밥이라고 있습니다. 궁중음식에서 비롯되어 서민화되었다고 하며 30여 가지의 재료를 사용하는데 콩나물·황포묵·찹쌀고추장·쇠고기육회 또는 육회 볶음미나리참기름달걀 등이 주재료이며, 부재료는 계절마다 다른데 깨소금·마늘·후추·시금치·고사리·송이버섯·녹두나물·무생채·애호박볶음·오이채·당근채·파·호도·밤채·잣·김·취나물·쑥갓 등의 다양한 재료가 쓰인다고 합니다.
만드는 법은 양지머리를 푹 끓여 만든 육수를 식혀서 기름은 걷어버린 다음, 쌀을 넣고 고슬고슬하게 밥을 하여 더울 때 참기름으로 비벼 놓습니다. 콩나물은 삶아 무쳐 놓고 숙주시금치,고사리 등은 데치거나 삶아 참기름과 간장으로 볶아 무치고 황포묵은 채썰어 양념장으로 무치고, 쇠고기는 육회로 무치거나 양념하여 볶는다고 합니다.
배고픈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구요?
화창한 봄을 맞이하여 이번 칼럼에는 전주비빔밥과 재테크에 대한 비슷한 흐름과 투자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이렇게 여러 가지 음식들을 섞어서 만든 비빔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여기에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몇가지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궁중 음식설”입니다. 조선시대 임금이 먹는 밥을 일컫는 수라에는 흰수라, 팥수라, 오곡수라, 비빔등 4가지가 있는데 비빔은 점심때나 종친이 입궐하였을 때 먹는 가벼운 식사였다고 유래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설은 “임금몽진 음식설”입니다. 어느때 나라에 난리가 일어나 임금이 몽진하였을 때, 수라상에 올릴 만한 음식이 없어 하는 수 없이 밥에 몇가지 나물을 비벼 수라상에올렸다는 것에서 유래한다고 하지요.
세 번째로는 “농번기 음식설”이 있는데요..농번기에는 하루에 여러번 음식을 섭취하는데 그때마다 구색을 갖춘 상차림을 준비하기는 어려우며 또한 그릇을 충분히 가져가기도 어려웠으므로 그릇 하나에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 먹게 되었다는 것에서 비빔밥의 유래를 찾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묵은 음식 처리설”이 있습니다. 섣달 그믐날 새해 새날을 맞기 위해 여러가지새로운 음식을 장만하면서, 묵은 해의 남은 음식을 없애기 위하여 묵은 나물과 묵은 밥을 비벼 먹은 것에서부터 비빔밥이 유래되었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지요.
비빔밥이 어디에서 시작되었건 결국 비빔밥은 여러 가지 나물을 비벼 먹는것으로 각 지방마다 특산 농산물의 사용을 바탕으로 발전되어 왔는데 특히나 전주, 진주, 해주에서 향토명물 음식으로 발전하였고 그중에서도 전주비빔밥은 평양의 냉면, 개성의 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로 꼽히는데 그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정도로 유명하지요... 그 이유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하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농산물의 사용, 장맛 그리고 음식에 드리는 깊은 정성이 어우러진 합작품이라 할 수가 있지요....
아무튼 전주비빔밥은 지역의 토속음식에서 이제는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음식중의 하나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재테크와 금융상품의 흐름에서도 이러한 전주비빔밥의 특성을 찾아볼수가 있습니다.
즉 한가지 재료로 만들고 한가지 맛만 내는 음식이 아니라 전주비빔밥처럼 다양한 재료로
만들고 다양한 맛을 내는 퓨전형 금융상품이나 재테크수단이 등장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겁니다.
정기예금에 가입하더라도 주식이나 펀드와 연결되어 주식시장도 유심히 살펴봐야하는 상품이 있는가하면 예금*적금에 보험의 서비스가 포함되는 상품,예금*적금에 건강검진이나 각종 학원의 수강료가 할인되는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주비빔밥식 상품중에서 최근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품유형은 바로 예금+적금에 보험을 가입시켜주는 상품입니다.
조흥은행의 ‘CHB 아이러브신탁’의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투자신탁상품에 보험회사의 상해보험을 가입시켜드리는 상품입니다.
산업은행의 ‘건강 프리미엄 정기예금’은 상해보험 무료가입은 물론 진료,예약등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또한 국민은행의 ‘캥거루통장’은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자녀의 성장기간에 발생할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지요.
그 외에 한미은행의 ‘어학연수적금’의 경우에는 매월 적립금액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 어학 연수와 관련된 다양한 혜택 즉,어학 연수나 해외여행시 환전수수료 감면과 외국어 학원의 수강료를 20%할인해주는 다양한 부수혜택을 누릴수가 있답니다.
이러한 퓨전형 상품중에는 장기성 상품이라고 인식되어온 보험상품에 수시입출금기능을 부여한 새내기 상품이 있어서 소개하고 마칠까 합니다.
AIG생명에서 최근에 새로 출시한 ‘프라임 유니버셜보험(UI)'이 바로 그것인데요...
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에 충실하면서도,보험료납입과 적립액 인출이 자유로운 장점을 결합한 선진형 보험상품입니다.
수입이 불규칙해 보험료를 규칙적으로 납입하기 힘든 개인사업자나 퇴직금이 없어서 노후가 불안정한 고소득 직종 종사자,적은 금액으로 생활주기에 따른 다양한 목적자금의 설계를 원하는 20대에서 30대의 젊은 가장이 가입하기 좋은 상품이지요..
이상품의 특징은 우선 탄력적으로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때에는 여유자금을 추가로 납입하여 적립액을 늘릴수가 있으며,어려운 경우라도 적립액에서 월대체보험료를 충당할 수 있어서 지출이많은 시기에는 몇년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보험계약이 유지됩니다.
또한 보험상품으로서는 특이하게 적립액의 중도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청약증거금이나 자녀나 본인의 대학교나 대학원의 학자금등의 급한지출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또한 연금전환특약을 부가하여 개개인의 노후생활에 맞추어 안정적인 노후 자금 설계가 가능하지요..
이렇듯이 한번 가입하면 금전적인 손실을 부담하면서 해지하지 않는이상 중도인출이 쉽지가 않았던 그동안의 보험상품에 대한 개념을 파괴하는 상품이기에 전주비빕밥과 비슷한 맛을 내는 상품으로 추천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은행상품들과 보험상품에 대한 유행을 파악하는 투자자라면 당연히 한길로 가는 재테크보다는 다양한 길을 한꺼번에 접해볼 수 있는 우리의 토속음식인 전주비빔밥식 재테크를 실천해야하겠다고 보여집니다.
심플한게 좋을때가 있지만 적어도 현재의 재테크,투자시장에서의 큰 흐름이나 화두는 여러 가지 맛을 한데 엮은 퓨젼형이라는걸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습니다.
자~~ 퓨젼형 식사도 하고 퓨젼형 금융상품도 가입하시는거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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