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투자는 유행이 아니다.

작성자
박순형
등록일
2006/04/28
조회수
19125

 

최근 재테크에 있어 최고의 히트상품을 뽑으라고 하면 아마도 ‘적립식 펀드’ 일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돈을 만들어주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인식전환으로 인하여, 국내간접투자시장은 크게 활성화 되었고, 변동성이 큰 국내주식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한 것을 부정 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요즘 많은 투자자들을 접해 보면서, 느끼는 점이 한가지가 있다. 바로 ‘ 이거 너무 유행만 찾는 거 아니야? ’ 내가 현장에서 만났던 투자자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한 사람이 있다. 월 200만원 정도 급여를 받는 사람인데, 무려 130만원을 적립식 펀드, 그것도 공격형인 주식형에 투자를 한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 보았는데, ‘ 펀드판매를 담당한 직원이 장기투자하고, 펀드투자를 하면, 원금손실이 날 가능성은 매우 낮고, 나중에 목돈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 고 하고, 자신이 생각해 보았을 때 그렇게 될 것 같아서, 월급을 받으면 적립식에 넣는다고 했다. 혹시 원금손실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냐고 물었을 때, 알고 있지만 적립식 펀드는 손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생각을 가진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재테크라는 것은 하나의 큰 계획이다. 유행이 아닌 것이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예금, 보험, 투자, 세무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계획이 필요하다. 즉 공격적인 투자를 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재테크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신문기사에서 ‘과거 1등 펀드’ 들의 최근 펀드평가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있는 현상과 함께 무조건 브랜드와 유행을 쫓아가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내가 현장에서 느낀 금융상품의 특성으로 볼 때, 좋은 상품이라는 것은 없다. 단지 나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만이 있을 뿐이다.

 

유행이라는 것은 쉽게 변화한다. 재테크라는 것은 긴 안목과 계획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 것이지, 단순히 대중들이 열광한다고 해서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과거 일본의 니케이 지수가 40,000P에서 10,000P으로 하락할 때, 적립식 펀드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떨어지는 칼날에 상처는 커졌을 것이고, 5년 이상의 기간을 기다리기 보다, 이미 손절매를 하고 나왔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항상 시장이라는 것은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위험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생각했던 그대로 되는 곳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투자를 한다는 입장이라면 이러한 부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투자자 장기투자로 변화하면, 시장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제한된 시장규모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많은 수록, 예측하기는 더욱 어려워 지는 것 시장이다.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꾸준히 재산증식을 하기위해서 재테크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내 집 마련에서부터, 장기적으로 노후대비까지 각자 목표가 다를 것이다.

 

재테크라는 큰 바구니에 많은 것을 담을 것이다. 적금, 펀드, 보험 등의 다양한 상품을 가지고 긴 향해 를 떠날 것이다. 지금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서, 짧은 시각으로 아무런 준비없이 돛을 장착한 배만 가지고 간다면, 지금 당장은 빨리 갈 수 있어도, 바람이 불지 않고, 태풍이 와서 돛이 부러지고 만다면, 표류하고 말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하는 것이다. 재테크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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