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종신보험 종류가 많다고요?

작성자
이승봉
등록일
2003/10/21
조회수
6511

종신 vs 변액종신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종신보험하면 암보험이나 상해보험처럼 하나의 상품으로만 인식합니다. 그러나 종신보험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 종류를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종신보험과 변액종신보험에 대해 말씀 드리죠.

 

1. 종신보험 (Whole Life Insurance) : 그냥 종신보험입니다.  평생동안 보장하니까 붙게 된 이름이죠.  종신보험은 은행의 예금상품으로 따지면 확정 금리형 정기예금 또는 적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월 납입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이 가입당시에 모두 확정이 됩니다.  종신보험은 상당히 유연한 상품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장성보험이긴하지만 언젠가는 한번 지급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저축적인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아도 됩니다.  가장 주요한 부가기능 중 하나가 연금으로의 전환인데 이는 일정 연령에 도달했을 때 그 동안 누적되어 있는 해약환급금을 연금으로 전환시켜서 사망 시 보험금을 유산으로 남기는 대신 본인의 생존 시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1억원을 가입할 경우 보험금 1억원에 대해 연금전환이 되는 것이 아니라(많은 소비자들이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일정연령까지 누적된 해약환급금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해약환급금은 일반적으로 55세나 60세까지 보험료 납입이 끝났을 경우 원금의 70%~110%정도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금융기관에서는 도입되어 있진 않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노후에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고 사망 시 은행이 보험금을 타가게 하는 제도도 있습니다.

 

2. 변액종신보험 (Variable Whole Life) : 말 그대로 액수가 변한다는 겁니다.  변액종신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로 펀드를 만들어서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서 수익을 보험금에 반영시키는 겁니다. 이 상품이 개발된 목적은 인플레이션을 해소(헤징)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장기적인 주식시세가 상승세였던 미국에서는 변액보험으로 보험금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득을 본 사람이 많고. 반면 장기 불황이었던 일본은 변액보험으로 오히려 손해 본 사람이 많았습니다.  한국은 아직 어떻다고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는 최저사망보험금 보장제도가 있어서 아무리 손실을 보더라도 가입금액 이하로 보험금이 떨어지지는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단지 해약환급금은 줄어들거나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기능 중에 하나인 연금으로의 전환 또는 해약환급금을 활용하려는 계획이 없다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변액종신 가입이 더 유리합니다. 

 

일정한 수익률을 내어서 더 이상의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자 한다면 중도에 확정 금리형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펀드의 종류도 채권형과 주식형으로 선택할 수 있고 중도에 바꿀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을 잘 활용하면 본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자녀 등 다음세대에 아주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재에 밝기로 유명한 유태인들은 종신보험을 가입하여 젊은 시절에 사망으로 인한 가족의 생계를 보장하고 나이 들어서는 유산으로 남기고 그 보험금으로 또다시 아들이 종신보험을 가입하여 손주에게 물려주는 식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산이 많은 자산가들의 경우에는 종신보험을 활용하여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발생하는 고액의 상속세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기도 합니다. 

 

다음 번에는 종신보험의 또 다른 종류인 중도 급부형 종신보험, 체증종신보험, 정기특약부 종신보험에 대해 소개해 드리죠…   

 

leesb@myl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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