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나만의 변화의 코드를 만들자

작성자
남주영
등록일
2006/02/21
조회수
14678

 

* 나성공 (여 25세 )

s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k기업 총무팀 입사

대체적으로 밝고 쾌활하나 의외로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

 

“자신의 기쁨을 따르면 언젠가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삶의 궤도에 올라 있을 것이며 당신이 살고 있는 삶은 당신이 살아야 하는 그 삶이 된다.”

 

Success Diary

 

“존경하는 스승님 저에게 전해 주신 지식에 대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추구하는 그 무엇을 책에서는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제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

나성공은 오늘도 분당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겨우 잡아타고 사람들 사이에 치여있는 동안 어제 봤던 뮤지컬 피핀의 대사를 기억했다. 그 동안 뮤지컬을 즐겨봤던 그녀에게 피핀은 생각보다 재미는 덜 했지만 그 대사가 자꾸 귀에 맴돌았다.

 

. “나성공씨,머리가 왜그래?” 너무 바쁘게 출근한 나머지 머리가 엉망이었다. 화장실에서 머리를 손보고 커피를 한잔 마시는 여유를 즐기는 찰라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학 동기인 “이얌체”가 공학논문 발표 우수상으로 공기업에 특채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나성공은 갑자기 자신이 하찮게 느껴졌으며 아침마다 팀장님의 커피를 타고 있는 자신이 너무 슬펐다. “김소녀”는 또 어떤가? 그 친구는 지금 통역프리랜서로 엄청난 연봉을 받고 오피스텔에 사무실도 있다. 그뿐이 아니다. 친척 중의 한 분이 소개해 주어 들어가기 힘들다는 은행에 들어가 직장과 학벌 좋은 남편 만나 잘 사는 친구도 있다.

 

하나씩 꼬리를 물고 생각에 생각을 이어가다 보니 자신만 이루어 놓은 것이 없는 듯 했다. 이 직장에서 오래 있을 수 있을까? 아니면 지금부터 다시 공부를 해봐? 아예 다 접고 좋은 남자 만나 시집이나 갈까? 정말 나는 여기까지 일까?

 

 다시 한 번 피핀의 노래가 들려오는 듯 하면서 그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여행했던 그 줄거리를 떠올렸다. 나도 그런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까?

 

 

우리는 가끔 특히 동기들-대학동기, 중,고교 동창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같은 처지에 있었는데 갑자기 변해 버린 우리의 위치를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자신은 뭘 했을까 한심하기도 하고 다시 한번 이를 악 물고 무언가를 해보려 하다가 다음 해이면 어김없이 또 비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같은 대학 동기라고 해도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성공한 친구를 볼 때마다 그 쪽 길이 더 쉬워서 잘 된 것 같고 나도 그 길을 선택했다면 잘 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뮤지컬 피핀에서는 프랑크 왕국의 피피노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인생에 있어 무언가 값진 것을 찾기 위해 전쟁에도 나가보고 쾌락을 즐기기도 하며 혁명에도 참가한다. 평범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던 피핀은 계속해서 평범한 일상을 거부한다.

 

피핀이 토니상을 받았던 이유는 이런 내용이 대다수의 인간을 잘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더욱 더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꼭 겪어야만 할까?

 

 이런 사람들은 성공에 대한 자신 만의 정의가 없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다양한 성공을 보고 부러워하고 흔들리고 갈등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성공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사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살아왔으며 어쩌면 지금도 그런 고민 속에 있을지 모른다. 특히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당신이라면, 성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적어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당신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 현실에 충실하되 가슴에는 불가능한 꿈을 꾸어라”-‘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중에서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신해철의 노래 중에 “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라는 제목이 있다. 정말이지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의 나의 충격은 참으로 컸다.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불분명했다는 것이다.

 

진짜로 원하는 것을 하고 싶지만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돈 일수도 있고 명예 또는 행복한 가정일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정말 가장 우위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우위에 있는 절대적인 가치가 있지 않으면 위에 나성공처럼 다른 사람의 성공에 대해 기준 없는 부러움과 시샘 그리고 자아의식의 하락을 볼 수 밖에 없다.   

 법에도 헌법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법 위에 있는 것이 헌법인 것이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수많은 것들 중에서 가장 위에 있는 한 가지를 정해 놓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것 모두를 하면서 살기란 더욱 어려워진다. 당신의 성공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한다.

 

  학창시절부터 공부를 잘 해서 부모님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해 의사 변호사가 되었던 몇 몇 사람들은 갑자기 진로를 바꾸어 음반을 내거나 농사를 짓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늦게라도 알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신에게 인정받는 삶을 살 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전공과 상관없는 회사에서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불평 불만만을 일삼으며 매일을 똑 같이 산다.

 

그렇다면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이다. 신이 내린 재능을 가졌거나 혹은 매우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작은 성공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패를 가름하는 것은 탁월한 재능이나 엄청난 노력만이 아니다.

 

 재능이나 노력 보다도, 성공하느냐 못 하느냐를 가르는 보다 근본적인 것은, 바로 자신이 도달해야 할 끝이 명확한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나비는 애벌레에서 화려한 변신을 한다.

 하지만 나비는 애벌레로 남을 지 화려한 나비가 될지 스스로 결정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인간은 애벌레가 될지 나비가 될 지 스스로 결정한다.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는 성공이 아닌 자기 자신의 성공을 생각해야 한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은 미래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 눈이 부시기 때문이다.

 

 

Workbook ? All about me !!!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한가지 방안은 “나에 대한 사전”을 만드는 것이다. 나는 정말 무엇을 원하는가? 이 답을 찾기 위해서 단 10분만 투자해 보자. 너무 오래 생각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적는다. 다 적고 난 뒤 그 중 세 가지만 골라 다음 칸을 채워보자.

 

 

“문제는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그 목적지가 어디냐는 것이다.”

-  메이벨 뉴킴버 -

 

 

1.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그리고 그 이유는?

-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은 “오늘 점심 뭘 먹을까?”이다. 오늘도 당신은 “대리님이 결정하세요. 전 아무거나 괜찮아요”를 연발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질문을 우습게 보지 말고 해 봐야 한다.  

 

 

 

2.  내가 잘하는 것은?

-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는 내가 잘하는 것 중에서 나타나기 쉽다.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기 전에 내가 잘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 보자.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말고 정말 주관적으로 내가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3.  남들이 나에게 잘한다고 하는 것은?

  - 내가 보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나는 다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칭찬해 주었던 잘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자.

  

 

 

4. 내가 성취한 가장 큰 것은? 가장 행복 했던 때는?

나에게 성공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사람들은 내가 행복 했던 때를 기억해 보는 것이 좋다.

 

  

 

5. 나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였으면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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