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재테크 Chojja를 위한 재테크] 어느 기자와 터팬의 인터뷰 주요 내용 !!!

작성자
구재성
등록일
2004/01/08
조회수
8878
지난 주 저녁 때 홍대근처 까페에서 곧 창간되는 '天地人' 이라는 잡지에 실릴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에 관한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이런 인터뷰가 낯설기 땜에 첨엔 사양했었지만, 터팬의 글이 그 잡지의 코드에 맞는다나? 하면서 재차 권하길래 부득불 응해주긴 했습니다만 수십장 찍은 사진발이 잘 받을런지 걱정됩니다...^^;;;

이 잡지는 웰빙족 대상 컨셉의 무가지(매 10만부 정도 발행)이고, 1/10 에 최초로 살포된다고 합디다.

한시간 넘게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떠든걸 기자아가씨가 녹음해서 갖고간 내용 중 잡지에 게재될 일부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봅니다.

============================================================================

*** 사회초년생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 ***

: 뒤늦게 철이 들어 돈을 모아보겠다고 작정은 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런지 방향조차도 안잡힌다면... ??

일단 돈에 대한 철학을 확고히 가져주시길 바란다.

돈은 왜 버는지, 어떻게 해야 나에게 돈이 주어지는지, 돈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느정도 돈이 모이면 어떻게 재투자할 것이며, 그렇게 해서 먹고 살만큼 돈이 모였을 때의 처신 등을 미리 그려보자.

미리 그려본다 해서 그대로 실천되기가 어디 쉽겠는가? 예기치 않은 수많은 변수때문에 번번히 좌절도 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재테크의 급소이다.

그 누구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이런 불안한 미래를 어느 정도 담보해 줄 돈이 필요한 것이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 재테크가 필요한 것이다. 풍요롭게 살기위한 재테크가 아니라, 가진게 없어서 불행해질 미래를 위한 재테크를 하라는 것이다.

지금은 하고픈 것 다하면서 준비를 안했을 때, 아무도 몰래 다가올 위기상황이 닥치면 비참할 수밖에 없음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자. 그러면 왜 지금부터라도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될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재테크의 왕도는 '절약과 저축'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내어놓는다. 지들은 못하면서 말이다.-_-;;;   왕년의 ‘대박’ 사례는 이젠 영화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익을 보장해 줄만한 투자처는 없다. 따라서 돈을 불린다는 것보다 덜쓰고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월급을 받으면 1/3 정도는 저축을 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가계부건 일기를 통하여 소비에 대하여 리마인드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이것조차도 귀찮으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재테크 동호회(http://myclub.moneta.co.kr/peterpan) 등에서 얼쩡거리면서라도 수시로 자극을 받도록 하는 것도 괜찮겠다

저축하고 남는 돈 중 절반 정도는 자기계발 비용으로, 그 나머지는 생활비로 쓰도록 하고,
월급통장과 잦은 입출금 거래, 청약저축, 인또넷뱅킹 등 금융서비스가 편한 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하자.

전략적인 목돈모으기와 모인 돈의 굴리기는 은행보다는 1~2%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호저축은행의 복리식 금융상품, 세금이 거의 없는(농특세 1.5%만 부과) 신협 예탁금, 그리고 종금사의 CMA, 발행어음 등 2금융권의 상품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약간의 의지만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서 너무도 쉽게 이런 상품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 재테크 성공을 위해 가져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들 ***


: 재테크라는 것은 재물을 모으는 테크닉 이라는 뜻일게다.
사실 터팬은 [재테크]라는 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왠지 인간미가 결여되어 삭막하게만 느껴져서 그렇다.


초짜들이 재테크를 한답시고 단지 돈에만 집착하지 말길 바란다.

돈 모으겠다고 친구, 친지, 동료, 거래처 등에 대해 소홀한다면 돈은 모을 수 있으되, 마음은 가난해 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터팬이 누누히 지적 하듯이,
사회생활 시작하고 3~4년간은 소득의 1/3을 과감히 떼어 부디 사람(본인+타인)에게도 투자하길 바란다.
이 시기에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얼굴을 이 험한 세상에 정식으로 소개하는 시기인만큼 이왕이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 영양가 있는 사람을 많이 모으길 바란다. 내 사람을 많이 만드려면 불가피하게 돈도 들지만 돈 덜 들이고도 사람 마음을 살수 있는 방법이 꽤 많다. 각자 연구해보자.

이렇게 착한 마음으로 모인 내 사람은 조만간 감히 측정하기 어려울 만큼의 엄청난 자산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돈을 모으고자 마음 먹었을 때 절대 버려야 할것은 이자수익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이다.
어차피 저금리시대에 안착했으니, 이자보다는 성실하게 모은 원금에 모든 가치를 부여하자.

남들이 주식에 얼마를 벌었다는 둥, 부동산으로 몇억을 벌었다는 둥... 다 씨나락까먹는 소리다.
극소수의 정상적이지 못한 케이스를 부러워하거나 따라할 이유가 전혀 없다. 나만의 건전한 소신으로 성실함으로 착한 부자의 목표를 수행해 나가자.


*** 현재 갖고 있는 4,000만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법 ***


1. [절세]상품이 먼저다.

: 백성들의 저축을 유도하려고 정부에서 그나마 생색내며 만들어놓은 조세특례법상의 제도로서 개인당 4,000만원까지는 일반과세(16.5%)를 하지않고 10.5%만 과세한다.
가족 중에 65세 이상이나 장애인이 있다면 2,000만원까지 세금한푼 안붙는 [생계형비과세저축]을 이용한다.
새해부터는 세대주만 해당되지만, 가입조건이 된다면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빼놓을 수 없는 사냥감이다. 적어도 두군데 정도는 가입해놓자.


2. 요즘 뜨는 ELS나 ELD 상품을 이용하자.

: 주가지수에 연계한 투자상품이다. 어지간한 전문가들은 2004년도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주가상승을 예측하고 있다. 이에 부화뇌동하여 초짜들조차 섣불리 날고 뛰어봤자 기관투자가나 외국인 선수들의 밥이 될수 밖에 없다. 그러니 직접투자는 아예 관심끄고 ELS(투신,증권사 판매)나 ELD(은행 판매)에 기웃거려라.


3. 이 기회에 소형아파트 투자도 가능할 것이다.

: 서울권은 쉽지 않겠지만, 잘 검색해보면 어지간한 신도시의 20평대 아파트도 소유해 볼 수 있다.
필자가 사는 일산신도시 외곽에는 20~25평 정도의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3~5천만원 정도면 장만 할 수있다.
단, 요즘 이상하게 유행하는 천안땅의 아파트는 좀 신중하게 생각해보자. 터팬생각엔 그리 매력없는 곳이다. 이 곳에 관심가지셨던 분은 따로 논의합시다.


4. 상호저축은행이나 신협 등 예금상품.

: 이런 금융기관이 안정성이 없다는 편견을 버려라. 그건 이 금융기관을 두번 죽이는 것이란다. ^^;;

www.moneta.co.kr 등 금융포탈 사이트에 가보면 이들 어지간한 금융기관의 최신 예적금 금리상품이 일목요연하게 검색된다. 놀라운 점은 은행권 예금상품보다 1~3% 까지 수익률이 좋다는 것이다. 이들 상품도 5천만원까지는 예금보호대상이니 쫄지말고 이용해보자.

ChoJJa는 초짜답게 단순무식한 방법을 지향해야 한다.

주식이니, 부동산 따위 넘보다가 신세 망가진 사람 많이 봤다. 지금 참은 충동이 머지않아 한없는 보람으로 바뀌어 그것이 행복지수를 높여줄 거라는 믿음을 망각하지 말지어다.


*** 월 소득 180만원으로 가장 빨리 1억 모으려면?? ***


: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질문이다.
가장 쉽게 말하자면 액면 그대로 최저생활비 30만원을 빼고 남은 150만원을 고스란히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나 신협의 예탁금으로 차곡히 쌓아두면 된다. 일년에 1,800만원이 모일것이고 약 4년반~5년 정도라면 가능할 것이다. 안그런가? 후후후...

이런 방법이 단순하고 무식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렇게 답변하면 성의 없다고들 하겠지...

본인들의 처한 소비환경과 재테크 실천의지, 그리고 투자성향에 달려있다.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터팬이 권하고 싶은 1억원 모으기의 방법은 각자가 알아보았으면 좋겠다.
인터넷검색사이트나 재테크 관련 동호회에 이런 정보는 널리고 깔려있다.

조금만 시간투자해서 각자의 조건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자.
가만히 앉아서 누군가가 이런 방법들을 소상히 알려주기를 바란다면 감나무 밑에 가서 이부자리 펴고 입 벌리고 자빠져 있거라.

------------------------------------------------------------------------------

내용이 생각보담 평이하죠? 원래 진리라는 게 특별할 것이 없답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일용할 리플을 팍팍 날려주시면 축하해주신거라고 쇤네 굳게 믿겠사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