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질문들은 다 다른 내용의 문의인듯 하지만 한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돈이 있는데(혹은 부족한데), 그 돈을 잘 불려보고 (혹은 이용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나한테 이득]일까요?”
라는 내용입니다.
A. 질문글 모음
1. 4월에 대출 예정으로 5월부터 약 120 ~ 130만원 정도의 자금 여유가 있습니다. 대출상환을 우선적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쪼개서 적금과 대출 중도상환을 병행하는게 나을까요?
2. 3월부터 100만원정도 적금을 들수있는데여 현재는 적금통장이 하나도 없거든요ㅠㅠ 이제라도 준비하려면 어떻게 쪼개는것이 좋을까요? 일단 제 생각은 1년 정도로 모아서 예금으로 묶는 방법 이거든요
3. 요새 예적금 금리가 너무 성에 안차네요.. 그래서 적립식 펀드를 고려중에 있는데 추천해주실만한 펀드는 없을까요? 변액보험 이런건 수수료문제 때문에 별로라서요. 이건 제외.
4. 여유돈이 좀 있는데 일반예금은 충분히 하고 있고 금리도 별로라.. 주식은 잘 모르기도 하고 새가슴이라 이것도 out. 천만원 쪼개서 일부는 ELD에 일부, ELF이렇게 넣을까요?
5. 제가 주식회사 OO에 9개월짜리 세후7.3프로 하는 채권을 생각하고 있는데 요즘 OO이 조금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등급bb로 위험 등급으로 내리고 위험등급이기 때문에 이율이 높은거 가튼데..넣어두 괜찮을런지~~!! 7천만원을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이사갈려구 모아돈 돈이라 좀 걱정이 되어서요..
Q. 오늘은 결론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모든 금융상품들은 철저히, 금융소비자의 [필요성]만을 채워줍니다. 그걸로 끝입니다.
일단 위 질문들은 다 다른 내용의 문의인듯 하지만 한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돈이 있는데(혹은 부족한데), 그 돈을 잘 불려보고 (혹은 이용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나한테 이득]일까요?”
라는 내용입니다.
그렇죠.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 [이득]이라는 부분이 강하게 자리잡습니다. 여기에 가급적이면 안전하고(원금을 잃지 않고), 기왕이면 내가 내킬 때 내 돈을 자유롭게 쓸수 있길 원합니다.
이것을 소위 금융에서의 3요소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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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수익성 ㄴ. 안정성 ㄷ. 유동성 |
거의 모든 금융상품들은 이 금융의 3요소가 가진 성격을 반영하여 탄생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은행의 예적금은 안정성과 유동성의 요소가 매우 강력한 반면 수익성에 있어선 만족스러운 수치를 제공하기 힘듭니다.
반면에 채권은 안정성은 예금만 못하지만 주식보다는 상당히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예금보다 높게(때론 낮게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나 펀드는 아시다시피 다른 두가지의 요소보다 수익성의 요소가 매우 강력한 상품이고요. 부동산은 그 시기와 지역, 국가적 제도나 규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근 30여녀간은 수익성과 안정성 양쪽 모두를 충족시키는 불패신화를 이루어내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 3가지 요소를 고려하는 과정에 일반인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은 금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상품]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상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상품 : 시장에서 교환되는, 즉 매매의 대상이 되는 유형·무형의 재화.
많은 사람들은 은행의 예적금을 고려할 때 그 안정성(큰은행이냐 작은은행이냐)과 이자율(어디가 1%의 금리를 더 주는가)을 최우선의 선택사항으로 꼽게 되지만 예적금이라는 금융상품을 만들수 있는 은행의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매월 월급의 일부나 목돈’을 보관해줄 수단을 만들어 내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즉, 돈이라는 자본주의내에서 가장 유용한 수단을 집안의 금고나 장롱 깊숙히 넣어두는 것이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최대로 안전한 금고의 필요성>>이 사실 예적금이 금융으로서 상품화(化)될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인 셈입니다.
이 최소한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고 나면, 금융회사는 여기에서 발생되는 모든 [이득]을 최우선적으로 자기회사의 영업이득의 극대화를 위해 힘씁니다.
20대 여성 80세만기의 암보장금액 1천만원을 설정키 위해선 대략 월 1만원정도의 보장성보험료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 매월 1만원의 보험료안에는 상당히 많은 비중이 보험회사의 운영비와 설계사의 수당등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를 두고 많은 손가락질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단합니다. 암보험이 필요없으면 안들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매월 1만원씩을 내면서 미래 발생할지 모르는 1000배의 돈을 미리 마련해 놓을 수 있는 수단이 우리에겐 보험밖에는 없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상품]이라 부르는 자본주의 체제의 거의 모든 것들은 철저히 이 [필요성 충족의 원칙]을 고수합니다. 신차가 나와서 화려한 디자인과 앞선 성능으로 새로운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킵니다. 여지없이 그 차를 사는 사람들은 ‘그 차가 필요한 가운데 그 가격대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커피 한잔 가격이 점심한끼의 값어치를 하고 실제 그 원가가 그 1/10도 안된다고 하지만 커피를 전량 수입해 먹는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입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각 가정의 통신비 지출은 급격히 뛰어올랐습니다. 누구든 쓴만큼을 자유로이 쓰고 싶지만 스마트폰의 각종 요금제는 기기할인이라는 수단과 엮여 매월 상당히 많은 것들을 문자, 데이터이용료나 무료통화분수에서든 날려먹게 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스마트폰을 안쓰면 그만이지만 그것이 주는 현실의 ‘편리함’이나 여러가지 가용성들은 이제 ‘반드시(必)’ 소유해야만 하는 MUST HAVE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금융상품만은 다를거라는 건 매우 큰 착각입니다. 은행은 최소한의 이자만을 주며 다른이에게 고리대금업을 하려 할것이고, 펀드를 운용해주는 대신 그에 합당한 (최고의)수수료를 떼어가길 원하며,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일수록 망할 위험은 높은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처음에 말한것처럼 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을 고를땐 ‘무엇이 내게 가장 이득’인가? 를 고려하는 것처럼 금융회사 역시 ‘이렇게 상품을 만들었을 때 우리회사에 가장 이득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고려하게 됩니다. 결국 이득에 대한 욕심과 욕심의 싸움일 뿐입니다.
사람들의 ‘그 시대가 요구하는 필요성’을 충족시키면 그것은 [상품화]가 되고 상품화가 된 재화들은 그 가치를 유지한 상태에서 판매자의 최대이익을 추구하게 됩니다. 물론 광고나 홍보로는 소비자에게 최대이익과 이득을 제공할 것처럼 말합니다.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기업이나 협회등이 아닌 일반 사기업에서 월급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여기에 해당될 일을 하며 그 보수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융상품에 휘둘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금융상품을 쥐고 내가 휘둘러야지, 이 금융상품에, 금융에 한번 휘둘리게 되면 정신없이 내 [이득]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대출상품과 저축상품을 병행하는 일이나, 무분별한 통장 쪼개기, 단기펀드와 변액간의 상품이 주는 차이를 무시한 무분별한 수수료 비교, 아무 의미도 없는 분산투자, [이득]만을 바라보며 손실을 따지는 투자법 등은 그야말로 금융이라는 재화를 공급하는 회사가 그 소비자들에게 바라는 가장 ‘바람직한 패턴’인 셈입니다.
예적금 금리가 낮은 이유는 그만큼 은행에 <남에게 빌려줄 돈>보다 <나대신 대금업을 원하는 일반사람들의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출금리가 낮아져 기업들이 일을 할 여지가 충분해 져서 영업활동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은행에는 돈이 부족해 지지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예적금 금리이자를 올려서라도 돈을 더 끌어모으게 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반대로 움직이죠. 저금리때는 조금이라도 더 이자를 주는곳에 돈을 맡기려 하지만 또 그렇게 경기가 좋아지는 때에는 불나방이 되어서 예적금에서 돈을 찾아 펀드에 돈을 넣고 주식에 돈을 넣기 마련입니다.
‘거대한 돈의 흐름’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그렇게 거대한 돈을 주무르는 수많은 금융회사들의 자체적 짬짜미로 일반사람과는 정반대의 패턴에서 일반사람들의 심리상 ‘위험한 곳’이라 생각되는 곳에 흐름의 굴곡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십여년간 무려 2500%의 수익률을 달성한 미국의 마젤란펀드도, 430%의 수익률을 자랑했던 우리나라의 디스커버리 펀드에서도 실제로 그만큼의 돈을 벌어간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한때 증권회사에서 TV광고를 하면 조만간 증시 폭락이 올거라는 비아냥이 섞인 우스개소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틀린 얘기가 아닙니다. 상품을 만들어 내는 공급자에게도 우리와 똑같은 필요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 상품을 사주는 사람들의 존재’입니다. 즉, 같은 상품을 제공하는 무한의 공급자를 두어 자율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절한 이득을 분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시장경제]입니다.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갈 것 같으면 TV광고에 돈을 더 들여서라도 사람들을 끌어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광고비는 회사의 최대이익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저축은행의 잇단 영업정지로 국회에서는 저축은행의 [은행]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고, 이에 저축은행협회는 명칭변경을 재고해 줄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은행이 아닌 ‘금고’로 돌아가게 된다면 사람들의 <안정성>요소에 심각한 타격을 줄것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름하나 바뀌는 것으로 그들이 제공하는 상품의 가치가 확 떨어지는 것입니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안전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저축은행은 반드시 ‘은행’이란 명칭을 고수해야 할 필요가 있는 셈입니다.
금융을 포함해 이 영리회사들의 덩치가 커지면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담합입니다. 담합은 시장경제의 절대요소 [경쟁]을 무력화시킵니다. 이미 보이는 시장의 한계를 파악하여 자기들끼리 나눠먹는 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말로 소비자들은 한끌의 이득조차 볼수없게 됩니다. 그래서 얼마전 생명보험사들끼리 변액수수료를 담합하고 리니언시제도를 통해 과징금을 감면받는 행위는 극한의 모럴헤저드, 그야말로 모든 시장경제체제를 비웃는 아주 더러운 행위랄 수 있습니다. 필요만을 충족시킨채 공급자끼리 그 수요를 통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소비자의 선택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단죄해야 할 문제임에도 금감원이든 금감위든 머리수만 많은 금융감독기관의 사람들은 ‘나중에 임기 다 마치면 어느 금융회사로 내려가 한자리 받나’하는 궁리만 하기 바쁩니다.
여러분이 살고있는 현재 우리나라 금융, 금융회사의 실태는 이렇습니다. 그런데 단지 ‘금융상품의 선택’만으로 내 돈이 착실히 모이고, 부자 되고 행복할 수 있을것이란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즉, 여러분들이 활용해야 할 것은 바로 금융회사의 ‘필요’를 인지하는 것입니다.
필요를 인지한다는 것은, 곧 금융회사를 길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조련하는 것과 같습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먹이를 손에 들고 그것을 받아먹기 위해 침을 흘리고, 꼬리를 치게 하고, 기다릴 줄 알도록 조련하는 것.
나에게 돈이 있다면 그 돈을 향해 금융회사들이 침을 흘릴때까지 기다려야 하며-배가 불러 있는데 조련을 시킬 수는 없습니다- 꼬리를 치더라도 섣불리 기뻐하며 먹이를 줘선 안됩니다.
지난달엔 보험가입자들로 인해 보험회사에는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앞으로 보험의 보장내역이 좀더 가입자들에게 불리해지고 보험료도 비싸질거란 이유에서 폭발적인 가입자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회사는 결코 보험가입자들에게 꼬리를 치지 않습니다.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 그리고 미래에셋의 인사이트. 한때 각 증권사의 객장을 꽉채우다 못해 밖에까지 줄을 서야 했을만큼 엄청난 가입율을 자랑했던 두 펀드의 종말은 ‘얘들은 무조건 잘할거야’라는 전혀 냉정하지 못한 기대심리, 그로인해 펀드수수료도 엄청나게 비쌌던 것들이죠. 증권사들은 절대로 이럴 때 고객들에게 꼬리치지 않습니다.
6~7년전 금리가 한참 높았던 시절, 저축은행에서 제공하는 최고금리는 11%대였습니다. 예금자보호도 되는데 돈을 맡기기만 해도 이 정도의 이자를 주었습니다. 이때 3년만기 예금가입을 했더라면.. 이런 시기가 다신 안올 것 같죠? 그렇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도 사람들은 imf이전 금리 20%대 시절을 생각하며 금리가 맘에 안든다고 죄다 부동산에 매달려 있었으니까요. 부동산은 그때 사람들에게 꼬리를 치고 있었을까요? 역시 아니죠.
11%의 예금이자를 주더라도 그것이 당시 사람들의 성에 차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융회사를 향해 꼬리를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형저축이란 테마를 던져주면 일단 물고 봅니다. 맹렬히 꼬리를 흔들며 달려들죠. 그게 자신의 이득을 추구하는 최선이라 굳게 믿습니다. 하지만 재형저축이 주는 [이득 옵션]이 비과세라는것에 착안한다면 재형저축보다는 재형펀드(채권형)가 장기적으로 훨씬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역으로 은행은 재형저축을 팔면 일반 적금보다 자기자본비율을 비축해 둘 필요가 없으므로 더 많은 돈을 뻥튀기시켜 대출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팔수록 이득. 반대로 증권사는 과당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수수료를 올려 받기가 곤란하죠. 그러니 그냥 파는 척은 하되 수수료 낮은 펀드 굳이 열심히 팔지는 말자라는 입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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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를 길들이고 자신이 돈을 휘두르려면 우선 ‘기다릴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래된 각고의 시간을 인내한 후에는 자신의 돈을 자유롭게 만들어 놔야 합니다. 그렇게 자유롭게 해놓은 내 돈들을 이제 침을 흘리며 꼬리치고 있는 애들한테 먹이주듯 던져줘야죠. 그렇게 먹이를 내주더라도 언제 으르렁거리거나 숨겨놓은 발톱을 드러낼지 모르므로 반드시 등뒤에 이를 제압할 여유분의 먹이나 채찍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그러므로..
금리가 낮을 때 제발 더 낮아질 금리따위에 관심도 가지지 마세요. 금리 좀 더 얹어준다고 3년짜리 턱하니 가입하지 마세요.
금리가 낮다는건 내 신용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란 뜻입니다. 자신의 신용을 활용할 줄, 그 타이밍을 잴 줄 모르면서 투자를 해보겠다는 생각, 난 대출따위는 안할거야라는 오만 자체가 어리석은 것이죠. 신용사회에서 방패는 버리고 싸우겠다는 뜻입니다.
대출과 저축을 병행할 땐 반드시 저축의 수익률이 대출의 이자보다 높은 가능성이 있는 것을 택해야 합니다. 적금으로 모아서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물어가며 원금을 상환하면 모르고서 하는 우격다짐식 기쁨은 있을지언정 그 효율은 엉망이 되고 맙니다.
펀드의 부질없는 수수료 비교도 그만두세요. 펀드는 이득을 뽑기 위한 상품이지 얼마 뜯기냐를 가름해 내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 펀드를(그 펀드가 목적하는 투자대상) 해야할 때이냐이고, 그 다음은 그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구성이고 실적입니다. 수수료가 높다면 그만큼 자신있다는 반등일수도 있습니다.
변액은 투자상품이지만 그 투자의 목적이 [보장]이지 [이득]이 아닙니다. 즉, 몇 년만 넣으면 원금회복이 될거란 말에 속았다 하소연할게 아니라 애초에 보장을 몇 년 가지고 있다가 찾아 쓸거였던 자신의 무지함과 꼬리침을 후회해야 할 것이 맞습니다.
앞으로도, 금융회사들은 수많은 포장과 감언이설로 그럴듯한 [이득]을 여러분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그것을 애초에 ‘금융회사는 사기꾼’이라고 등돌린다 한들 그것이 내게 이득이 결코 아닙니다. 어느 과일가게에 들어가 ‘저 사과 맛있나요?’ 물었을 때, “맛있으니 비싸죠”. “실은 겉으로만 맛있어 보일 뿐 아직 제철은 아니에요”라고 말해줄 상인은 없는 법입니다.
그런데 유독 부동산의 거품을 손가락질하고, 보험회사 증권회사 은행은 사기꾼이란 소리를 하지요. 네 맞습니다. 그렇지만 투자는 다른이의 돈을 합법적으로 뺐는 것입니다. 좋게 말해 갹출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돈을 뺐어 내 보험보상금으로 받아야 몇천%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고, 부동산 거품을 욕하더라도 내 집값 내려가길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거품 아래에는 이미 과거 헐값에 집을 팔거나 혹은 팔 수밖에 없었던 사람의 피눈물이 담겨져 있습니다. 즉, 투자를 하는 우리 역시 똑 같은 사기꾼이고 이득만을 노리는 하이에나입니다. 예적금 펀드, 심지어 절약까지 그렇습니다.
감언이설로 그럴듯한 먹이를 금융회사가 던졌을 때, 등돌리지 마세요. 그럼 배만 고파지고 지금 안먹으면 굶어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만 생깁니다. 그러므로 똑바로 직시하며 기다리세요. 그렇게 참고 참다 배고파진 금융회사가 나타나면 먹이를 쥐고 뒤흔드는 겁니다.
지금 집사겠다고 부동산을 한번 방문해 보세요. VVIP급 대우를 아마 받으실 겁니다. 은행들은 적금 넣겠다 해도 콧방귀도 안뀔 시기이고 ‘고객님~고객님~ 펀드드세요~’ 할테지만 지금 부동산은 그런 상황이란 거죠. 어떤 말씀을 드리고 있는건지 감이 오시겠죠?
금융회사에게 고객은 왕입니다. 음.. 왕이 맞지만 항상 왕이 아닐뿐입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고객이 진정한 왕인 시기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최대의 이득을 추구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금융상품 자체에 특별한 이득이 있다고 믿지 마세요. 금융상품안에 들어있는 것은 [최소한의 필요성]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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