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컨슈머리포트 논란으로 본 변액보험의 허와실

작성자
김동현
등록일
2013/04/22
조회수
11995

작년 변액연금보험 컨슈머리포트에 이어 이번에는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 컨슈머리포트가 발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두 리포트의 공통된 결론은 변액보험은 사업비는 비싸되 실효수익률은 낮아 효과적인 투자상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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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수익률은 평가기간과 평가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사업비가 높다는 점은 보험회사와 보험설계사조차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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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계약체결비용과 계약유지/관리비용의 합계 사업비의 업계평균은 12.3%이며 사업비가 15%가 넘는 상품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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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매월 100만원을 납입할 경우 평균적으로 123,000원이 차감된 877,000원이 특별계정에 투입된다는 뜻이며 10% 수익을 올린다 해도 원금에 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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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해 소위 재무설계사라는 사람들은 ‘그동안 왜 변액보험을 추천해왔는가?’라고 물으신다면 그 답은 펀드변경기능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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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의 경우 불입초기에는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코스트 애버리지 효과(평균 매입단가 하락효과)를 통해 위험부담이 크지 않지만 장기간 불입으로 목돈을 만든 뒤 주가가 떨어질 때는 거치식과 마찬가지로 큰 손실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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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변액보험의 경우 장기간 불입으로 목돈을 만든 뒤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둔다면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손실을 피할 수 있으며 저점에서 다시 주식형 펀드로 전환해 더 큰 수익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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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으로 위협을 하면서 국내 증시(코스피)가 단기간에 100포인트나 급락하였는데요, 만약 북한이 처음 도발을 해왔을 때 주식형 펀드를 채권형 펀드 또는 해외주식형 펀드로 변경하였다면 변액보험 투자자들은 손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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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다른 장점으로 중도인출 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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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의 경우 중도에 돈을 찾으시려면 해약 또는 환매를 하셔야 하지만 변액보험은 중도인출을 통해 필요시 적립금 중 일부를 찾아 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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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3년 이내 단기간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크지만 반대로 10년 이상 장기간에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금펀드가 이를 벤치마킹해 펀드전환과 중도인출이 가능하도록 개정되면서 새로운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똑같이 펀드전환이 가능하다고 해도 선택할 수 있는 펀드 수는 연금펀드가 몇배 더 많은 반면, 수수료는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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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연금펀드의 경우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변액보험에 비해 여러 가지로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금펀드에도 단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종신형 연금수령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즉, 연금펀드는 그동안 모은 적립금을 연간 연금수령 한도금액 내에서 찾아쓰는 개념으로 연금이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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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변액연금보험의 경우에는 한번 정해진 연금수령액을 평생 동안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평균수명보다 오래 사신다면 본인이 모은 적립금 이상으로 연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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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연금개시나이가 60세이고 평균수명이 80세인데 실제로는 100세까지 사신다면 실제 적립금의 2배를 받으시는 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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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0년 이상 유지하신다면 연금펀드와 달리 중도에 해약하셔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연금펀드는 중도해지시 기타소득세 22% 부과)

 

  그리고 또 한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연금펀드가 변액보험의 장점(펀드변경과 중도인출)을 수용하였듯이 변액보험도 연금펀드의 장점(저렴한 수수료)을 쫓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례로 M사의 경우 추가납입 수수료를 1%로 낮췄으며 P사는 추가납입 수수료를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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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추가납입 한도(기본 납입 보험료의 2배)를 최대한 활용하신다면 변액보험의 사업비를 절반 이상으로 낮추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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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기본 사업비가 10% 미만인 상품도 등장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당장의 이익(소득공제와 저렴한 수수료)을 생각한다면 연금펀드가 좋지만 실제 연금을 받으실 때를 생각하면 세금이 없고 돌아가실 때까지 받으실 수 있는 변액연금의 매력이 큽니다.
 
따라서 바람직한 은퇴설계를 위해서는 두 상품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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