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돈이 적게 드는 [몸짱! 피짱! 재짱!] 재테크

작성자
김수미
등록일
2004/06/02
조회수
9269

길고도 길던 5월, 봄비가 내리던 어느날 밤.

처량하게 내리는 비오는 밤, 왠지 술이 땡기더군요.

바쁘다는 친구를 별의별 핑계를 다대면서 꼬셔 술집에서 만났습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술집에서 만나 술을 마시다 보니 취기가 오르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도 술집에서는 에어콘을 틀지 않더군요.  에구 더버라… 역쉬 경기 불황이 여기에서도 느껴지네요~ 더운 건 못 참는지라 배를 채우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에어컨 빵빵한 3층에 위치한 술집으로 옮겼죠.

 

옮기면서 제 칭구와 친한 동생까지 합류했죠. 다들 직장 생활 7년이 넘어

세상에 찌들대로 찌들어 있는 아주 불쌍한 사람들이죠. ㅠ.ㅠ

 

역쉬 에어컨 바람이 쉬원하데요. 드뎌..우리의 길고도 긴 끝 없는 수다가 시작되었습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부터 시작해서 결혼, 남자이야기, 하고 싶은 일 등등 하면서 이런저런 수다(제 친구와 그 동생은 서른이 넘은 노처녀(?)들이죠)를 떨었죠. 그러나 아시다시피 수다는 수다로 끝날 뿐. 그래서 제가 피와 살이 되는 재테크이야기를 그들에게 해 줬죠. 결혼을 미리한 선배로서..그리고 재테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온 선배로서…^^ㅎㅎ

 

‘ 난 회사를 그만두면 피부관리와 건강 관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쓸꺼야. 그리고 노후를 대비해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를 정해 꾸준히 배워두려 해. 나이가 들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뭐든지 조금씩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서.…아마 돈을 제일 적게 들이면서도 리스크가 없는 장기투자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어.~

 

결혼을 하지 않은 두 친구가 쉽게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나이 서른을 훌쩍 넘긴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것으로 다가왔습니다.  뭐든지 돈을 들여야 잘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자 제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세가지에 대해 자세히 말해 드릴께요~

 

몸짱으로 거듭나기

몸짱~ 잘 알다시피 김희애씨나 황신혜씨 같은 연예인처럼 날씬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몸짱이나 얼짱에 대해 안티가 생겼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에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 없어요. 안티 여러분~ 화내지 마시구요. 이야기 끝까지 들어봐 주세요 ^.^ 몸짱은 건강이 짱이라는 사람입니다. 살찐 사람에게는 성인병이 잘 생긴다죠. 그리고 스스로 자신감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니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자신감도 없어질 수 있답니다. 저도 지금 33인데, 30이 조금 지났을 때는 몰랐는데, 올해 들어서는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정말 나이가 들어감을 실감하게 되죠. 나이들어 보세요. 그럼 다 알아요~ 그래서 운동도 끊고 다시 체력보강하고 있죠. 저희 남편도 점점 배가 나오는 것을 보니 맘이 아프더군요. 생각해 보세요. 자신의 10년 후 모습을~

 

아마 지금부터 조금씩 운동을 시작하고 자신의 몸에 관심을 기울이면 살이 쪄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을 테니… 남들보다 더 건강하게 세상을 살 수 있죠. 건강이 나뻐지면 그때부터는 저축을 할 여력은 커녕 치료비로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정신적인 피해는 어떻고요~

 

동네 아줌마의 으뜸은, 몸짱과 피짱~
 

마흔이 넘은 저희 언니랑 지내다 보면 아줌마들의 심리를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언니 주변의 동네 아줌마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이쁘냐?’ 와 ‘살빠졌니?’ ‘화장이 잘 먹네~’ 등등…

 

한달에 100만원이 넘는 한약을 먹으면서 살을 빼려는 그녀들과 보톡스는 그냥 쉽게 맞는 그녀들의 보며 제 미래를 상상하게 되죠. 그렇다면 제가 한약감이나 성형수수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젊을때부터 피부에 신경을 써는 것이 바로 진정한 재테크가 아닐까 합니다.
 

돈 들이지 않고 피부를 잘 가꾸기 위해 매일 과일,계란,곡물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서 꾸준히 자신의 피부를 관리해 주는 것입니다. 남자들은 해당되지 않을 지 모르지만… 결국 남자들도 나이가 들수록 이쁜아내에게 점수를 줘도 더 주더군요.
 

나이가 들면 생기는 가장 무서운 적은 주름살입니다. 주름살을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죠. 결국 돈이 드는 문제죠. 나이가 들면 생각지 못한 곳에 돈이 들게 됩니다. 보톡스 한번 맞는데 50만원, 피부 관리하는데 100만원이 넘는데…어떻게 하시겠어요?

 

생활 속 재테크 이게 정말 중요하죠. 나이 들어서 속상해 하지 말고 지금부터 가꿔보세요. 10년 부지런히 가꾸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피짱에 대한 도전은 미래에 투자하는 가장 현실성 있는 재테크 방법입니다.

 

나누는 기쁨, 재짱
 

나이 들면 봐 주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므로 재주를 가져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아는 한 할머니는 친구들과 만났을 때 자식이나 손자,손녀에 대해 자랑을 할려면 1만원을 내고 자랑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 나이 들면 젊을때와 달리 맘의 여유는 많으나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할 수 있을 때 무엇이라도 배워두세요. 남들과 다른 재주가 있다면 돈을 내고 자랑하지 않아도 저절로 자랑이 되죠.
 

저는 요가나 탈춤을 배울려 합니다. 한 20년정도 꾸준히 하면 어느 전문가 못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배울 때 특히 악기나 요가 등 누구에게 뭔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은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자신감도 사라지죠. 사는 즐거움도 점점 사라집니다. 자식을 기르느라 자신을 돌보지 않게 되고 나이가 들면 쳐다보는 사람이 없어지게 되죠. 이럴 때 남들보다 더 행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재주입니다.

 

10년 동안 요가를 하거나 10년 동안 기타를 배우는 경우 나이 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음악이나 요가를 가르쳐 주면서 서로 행복과 기쁨을 나눌 수 있으니 이처럼 행복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자기 만족뿐만 아니라 남에게 행복을 베풀 수 있습니다. 돈 보다 중요한 행복을 지금부터 사 두시기 바랍니다.

 

제 나이 33입니다. 많은 나이기도 하지만 아직 시작하기에 무척 젊은 나이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 남은 7년 동안 노력한다면 마흔은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은 비록 남들과 같지만 내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하는 나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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