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돈이 붙는 여자 - 주식편

작성자
이지연
등록일
2004/03/24
조회수
20172

필자를 주목하라고 큰소리는 쳐놓고 너무많은 리플과 관심주심에 주눅이 들면서 ‘돈이붙는 여자’ 2탄을 입력합니다. 재테크의 실패와 성공을 오가며 나름대로 느낀바를 생생토크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박한 바램만이 이글을 입력하는 제 마음입니다.  편한 여러분 주위의 한 이웃의 경험담을 보시면서 여러분 모두의 부자되기에 작은 참고사항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편에서 언급했듯이 필자는 얼떨결에 부동산으로 높은수익율을 올렸다.  

(궁금하신분들은 생생토크 130번 [부동산]돈이붙는 여자 편을 참고하시라..)  

  

하지만 그 이후의 부자되기의 길은 순탄치가 않았음을 고백한다.  

얼마전까지 유리지갑의 월급쟁이 신세인 필자를 비롯해서 직장내의 동료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주식이였다..  

  

1999년부터 2002년당시만해도...지금은 대부분의 개미들이 박살이났지만....  

박살이란 표현이 심하다고 생각한다면 좀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많은 손해를 봤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겪어본 사람이 안다고 굳이 박살이란 표현을 쓰고 싶다.  

  

1999년 처음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할때는 주식의 황금기였다..아니 르네상스였던걸로 기억한다.혹시 들어는 봤는가? 묻지마 벤쳐라고...  

돈싸들고 무조건 객장으로 장바구니를 들고 포대기에 아기를 업고 아줌마부대들이 몰릴정도로 주식시장외에는 돈버는 대안이 없던걸로 상식화되어버린 시기였었다.  

주식을 하지않으면 대화거리도 없고 박봉한월급에 탈출구는 주식밖에 없다고   

다들 환상에 젖어 착각에 빠져 있었다..  

  

물론 필자라고 예외였는가?  

주위분들에게 물어보기 창피해서 조용히 은행잔고를 털어 가까운 객장을 찾은 것이 화근의 시작인듯하다..  

증권에는 무뇌인인 필자는 무조건 객장앞의 직원에게 하나만 찍어주세요!! 라고 하며..  

뭐 좋은거 없어요? 손실 감안할테니.. 강추하나만 해주세요 등,,,,,  

그때 추천을 받은 것이 모통신사...이름도 거창했던걸로 기억한다.물론 지금도..  

  

당시 18만원을 호가하던 것이 14만원이니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당시에 넘 순진한 필자는 무조건 다 사주세요... 라고 한방에 몰빵을 해버렸다...  

사무실로 돌아와 좀 더 욕심이 난 필자는 약관대출을 다시 받아서  

필자가 평소에 감이 좋다고 생각한 모손해보험사에 모조리 투자해버렷다...  

초보이면서 주식에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남들이 하니깐.. 하라니깐...  

그때부터 하루하루가 주식으로 시작해서 주식으로 끝난듯하다...  

며칠지나지도 않았는데 통신주가 11만원대로 내려갔다...  

 

조바심이 나면서도 조금있음 회복될꺼라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바로그때 옆 과장님의 한마디...그러다가 1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어쪄려구요?  

그 한마디가 자꾸 필자를 압박했고.다행이 손보주가 예상외로 수익이 높아  

두개다 매도를 해도 손해를 보지 않아 손절매를 몽땅해버렸는데....  

차라리 그당시 손해를 보고 많은걸 느꼈다면.....  

지금의 그 통신주가 아마도 4만원을 왔다갔다하는걸로안다...  

 

한창 벤쳐가 어쩌구 묻지마코스닥이니 다들 난리일때 필자는 재래시장을 허우적거리다..  

그때까지만 해도 새가슴이라 주식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맛만보구 철수했다.  

거기서 끝날것이지...  

  

부동산을 매매한 후 갑자기 목돈이 생겼다,  

부산에 아파트를 다시 구입하고도 내겐 넘 많은 돈이라 우선은 통장에 넣고  

다시 주식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당시가 2002년 봄이였던가..  

  

예전에 코스닥을 못해본게 한이라도 된듯..이름만으로도 유명세를 하는..  

재무재표는 아랑곳하지 않고..50일 최고치가 어쩌구...봉이 어쩌구...  

하루가 멀다하고 상하한가를 반복하는 허접한 주식시장에 매력을 느끼며...  

천 이천 삼천...그러다 거의 억이란 금액이 투입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름도유명한 모전자... 1800원부터들어가서...결국 최종적으로   

손을 털고 나온 시기가 360원정도인듯^^  

 

요즘도 이곳에서 허우적 거리는 개미들이 많은걸로 알지만...  

계좌잔고가 빨간글씨로 -몇천....그렇게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  

최종적으로 카드사의 부실이 터지면서 난 완전히 두손두발 다들어버렸다..  

이라크전 발발에 북핵문제니...내가 주식시장에 치를 떨고 나올쯤..  

갖은 악재란 악재는 다 있는 듯 햇다...  

 

뭐하는 짓인지... 비싼돈내고,,,사서 고생을 하다니...  

늘 수익잔고의 마이너스 몇천을 보다보니 몇만원 몇십만원은 돈으로도 보이지 않았다.  

  

돈의 개념도 없어지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망각해버렸다..  

늘 통장을 가계부삼아 착실히 살아온 필자는 주식시장에서 2년을 헤멘후   

완전히 종잣돈굴리는 개념조차 망각하며 허무주의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고있다.  

자포자기로 모든 계좌를 정리하고 나온 몇 달도 되지 않은 요즘 종합주가가 900이란다.   

하도 주식에 진저리를 쳐서인지.. 860이니 900이니.. 그냥 무덤덤하다. 한숨도안나오고..  

그러면서 필자의 가슴한편엔 600아래로 내려가기를 조용히 기다리는 중인지도 모르지만..  

 

다행히도 은행PB의 권유로 일부를 수익증권에 분산투자를 했었는데..   

기대도 않던 곳에서 높은 수익이 나왔다. 참나원 기가막혀서...  

  

일반 개미들에게 호소한다.너무나도 착하디 착한 개미들에게 외쳐본다.  

우리가 기관이나 외국인보다 시간이 많은가? 아님 정보가 많은가?..정말로 돈이 많은가?  

그들은 매일 밥먹고 하는일이 주식투자가 아닌가? 아니 밥을 먹으면서도 장세분석과 향후 전망에 대한 토론이 아닌가?   

 

그들을 상대로 돈을 벌려하는 아둔한 생각이 화를 부르지 않았던가^^  

누가 주식시장을 사춘기 여고생이라 하더라...  

조금만 슬픈일에도 금방 눈물이 주룩주룩..조금만 기쁜일에도 바로 까르르...웃는다고...  

작은 호재나 악재에도 냄비에 펄펄 끓는 뜨거운 물처럼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리는게 우리네 주식투자방식 아니었던가?  

 

적어도 이글은 읽는 독자들만큼은 주식을 로또로 착각하여 가산을 탕진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없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나는 지금 새로이 종잣돈을 모으고 아끼며 초심으로 돌아가려애쓰고 있다.  

그래도 하나님께 감사한다.. 내가 지금의 나이에 몇천을 날렸으니 다행이지..  

(아니 기회비용을 따지자면 억이넘지....)  

 

아마도 이런 뼈져린 가슴앓이 없이 40대의 여유를 맞이 했다면..  

필자는 몇십억을 날렸을 것이다. 아마도....  

과거는 과거이고 우리에겐 밝은 미래의 희망이 있으니깐.,  

필자는 다시 그 희망을 기대하며 열심히 공부한다..재테크와 세테크를..  

  

[돈붙는 여자] 1편과 2편이후 향후에는 필자의 재테크시장과 부자되기의 시야에 독자들을 초대하려한다.

준비물은 필요없다.부자되기라는 목표만 가지고 오시길......  

  

 ※ 돈붙는 여자 1편 다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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